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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걸 싫다고 말하면 안되나요?싫은 걸 싫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얄밉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속이 시원하기도 해요. 계속 그렇게 살다가는 로봇이 되고 말 거라는 ‘마리다 외계인’의 경고에 마음 한편이 뜨끔하기도 하고요.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걸 스스로 결정하고 싶은 아이, 눈치 보지 않고 자기의 마음을 드러내는 솔직함이 담겨 있어요. 오늘만큼은 나를 차분히 톺아보고 ‘싫어요!’ 하고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외쳐 보세요. 혹시 어른들 눈치가 보여 아직 솔직하게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있다면 책 속 곳곳에 큐알 코드를 눌러 따라 해 보세요!오늘만큼은 싫다고 말하지 않을래요!싫은 걸 싫다고 말하는 것만 용기 있는 행동일까요? 싫은 걸 기꺼이 해내는 것도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좋아하는 것만 하며 살 수 있다는 ‘마리다 별’로 떠나지 않고, 싫은 게 가득한 지구에 남기로 결정한 주인공처럼 말이지요. 주인공이 지구에 남은 이유는 바로, 내가 싫어하는 게 무엇인지 잘 아는 만큼, 좋아하는 것도 잘 알기 때문이에요. 사실 싫어하는 걸 해야, 좋아하는 것도 할 수 있다는 걸 이미 잘 알고 있지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양치하는 것도 싫지만, 소풍을 가려면 아침 일찍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일어나고, 후다닥 밥을 먹고 양치도 해야 하는 것처럼요!지금 당장은 귀찮고 짜증 나는 일도, 가만 생각해 보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일일 때가 있어요. 그걸 어린이들은 모르지 않는다니까요. 책장을 펼쳐 다시 살펴보면 우리는 한 가지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 있어요. 싫다고 말할수록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 ‘마리다 외계인’이 불러온 비가, 아이의 선택과 함께 어떻게 달라지는지요. 어쩌면 소풍 전날 날씨가 안 좋을까 봐 걱정하게 되는 건 그동안 우리가 외친 ‘싫어요!’ 때문은 일지도 몰라요. 싫다고 말하던 지구의 아이들이 마리다 별에 따라가 무엇인가 하고 있는 마지막 장면은. 작가가 여러분들에게 슬쩍 던지는 힌트랍니다! 자, 이제 어떻게 할까요?교과 연계〈누리과정〉의사소통 - 읽기와 쓰기에 관심 가지기, 책과 이야기 즐기기 사회관계 - 나를 알고 존중하기, 더불어 생활하기 〈초등교육과정〉 1학년 1학기 국어 - 7. 생각을 나타내요 1학년 2학기 국어 - 10.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2학년 1학기 국어 - 8. 마음을 짐작해요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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