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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리뷰하는 법
지금 잘 살고 있나 싶을 때
김혜원
유영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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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월간 인생 리뷰 프로젝트’ 같이 하실 분?

1 쓰고 보고 끄적이고

01 놀 거 다 놀고 먹을 거 다 먹고 그다음에 쓰는 일기 - 월간 일기 리뷰
일기는 쓰는 것보다 다시 읽는 게 더 재밌다
내 인생의 편집권을 내가 갖는다는 것

02 콘텐츠는 어떻게 영감이 되는가 - 월간 콘텐츠 리뷰
‘좋아요’가 헤픈 사람이 영감을 잡는다
스크린샷 폴더를 열어보아요

03 낙서는 쉽고 글쓰기는 어렵다 - 월간 낙서 리뷰 .
생각이 많은 사람을 위한 처방전: 고민 낙서
종이 쪼가리를 모으는 이유
글씨체를 아는 사이

2 먹고 사고 하고

04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 - 월간 식사 리뷰
먹기 전에 찍는 습관
뭘 먹었지?
누구랑 먹었지?

05 사는 것(live)과 사는(buy) 일 - 월간 소비 리뷰
내 발에 맞는 운동화를 찾기 위한 여정
기계치가 전자기기를 사기 전에 하는 일들
내 취향을 촘촘히 알아가는 기쁨

06 우리 안 해본 짓을 하자! - 월간 경험 리뷰
나는 매달 경험을 저축한다
나쁜 일도 다 경험이 되더라

3 사람하고 일하고 말하고

07 지금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고 있나요? - 월간 사람 리뷰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
잊기 전에 기록하세요 ‘이달의 사람’
한 달에 한 번 편지 쓰기

08 일 잘하는 어른이 되고 싶다 - 월간 업무 리뷰
나의 의미를 잃었을 때, 월간 업무 아카이빙
사이드 프로젝트를 계속하는 힘

09 내게 닿은 좋은 대화를 모아요 - 월간 대화 리뷰
나쁜 말들을 없애는 의식
대화는 지나가도 카톡은 남는다

4 머물고 찍고 반복하고

10 내가 장소를 기억하는 방법 - 월간 장소 리뷰
우리에겐 언제나 장소가 필요하다
장소를 보관하는 방법
좋아하는 동네가 있나요?
장소 아카이빙이 필요한 이유

11 휴대폰 사진첩은 당신이 지난달에 한 일을 알고 있다 - 월간 사진 리뷰
휴대폰 사진첩을 열어보세요
넷플릭스보다 재밌는 스크린샷 리뷰

12 내 인생을 구원하러 온 나의 루틴- 월간 루틴 리뷰
힘드시죠? 루틴에 기대세요!
내가 반복해서 하는 행동이 ‘나’
루틴이 있는 사람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

에필로그 내 인생을 책으로 만들 수 있다면
부록 셀프 아카이빙 템플릿

저자 소개 1

에디터 그리고 낭만파 캠퍼. 인천 출신. 바다를 메워 만든 동네에서 자라 바다를 동경하며 남의 동네 바다를 자주 기웃거린다. 아직 모자란 인간이지만 읽고 쓰기를 멈추지 않은 덕분에 이렇게 밥벌이를 하며 산다. 읽고 나면 맥주가 당기는 글, 캠핑을 가고 싶어지는 글, 뭔가 끄적이고 싶어지는 글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런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주간지 《대학내일》에서 글을 썼고, 지금은 트렌드 당일배송 미디어 ‘캐릿’의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어젯밤, 그 소설 읽고 좋아졌어』 『여전히 연필을 씁니다(공저)』 『작은 기쁨 채집 생활』 『달면 삼키고 쓰면 좀 뱉을게
에디터 그리고 낭만파 캠퍼. 인천 출신. 바다를 메워 만든 동네에서 자라 바다를 동경하며 남의 동네 바다를 자주 기웃거린다. 아직 모자란 인간이지만 읽고 쓰기를 멈추지 않은 덕분에 이렇게 밥벌이를 하며 산다. 읽고 나면 맥주가 당기는 글, 캠핑을 가고 싶어지는 글, 뭔가 끄적이고 싶어지는 글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런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주간지 《대학내일》에서 글을 썼고, 지금은 트렌드 당일배송 미디어 ‘캐릿’의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어젯밤, 그 소설 읽고 좋아졌어』 『여전히 연필을 씁니다(공저)』 『작은 기쁨 채집 생활』 『달면 삼키고 쓰면 좀 뱉을게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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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32g | 128*200*16mm
ISBN13
9791130697512

책 속으로

기록이 재료 쇼핑이라면 리뷰는 요리다. 재료는 이미 충분히 쌓여 있다. 1000장 넘게 찍어놓고 한 번도 다시 열어 보지 않은 여행 사진 폴더, 나중에 시간 있을 때 읽겠다고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에 ‘복붙’ 해둔 수많은 영감 링크들. 이 모든 것이 재료다. 이제 남은 건 의미를 만드는 일이다. 이달의 기념품으로 챙기고 싶은 순간을 선별하고, 그 경험을 어떻게 요리하고 소화시킬 것인지 정한다.
---「프롤로그」중에서

매달 마지막 주 주말은 ‘일기 리뷰’를 하기 위한 시간으로 비워둔다. 한 달 동안 남긴 기록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책을 읽듯 느긋하게 페이지를 넘긴다. 뭘 먹었다, 뭘 봤다, 날씨가 어땠다 등등. 단순하고 유치한 내용이 전부지만 솔직히 그 어떤 에세이보다 재밌다.
--- p.25

스크랩을 해둔다는 느낌으로 콘텐츠 소비 기록을 남겨뒀다가 영감이 필요한 순간에 꺼내 읽는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인연이 있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와 사람 사이에도 인연이 있어서 당시에는 별 다른 영감을 주지 못했지만 나중에 다시 보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요즘 왜 이렇게 볼 게 없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콘텐츠 소비 기록을 펼친다.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이 리스트 안에 들어 있는 작품은 과거의 내가 좋다고 느낀 것들이니까 지금 봐도 재미있을 확률이 높다.
--- p.42

월간 소비 리뷰를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카드 사용 내역이나 자주 사용하는 온라인 쇼핑몰 주문 기록을 찬찬히 살펴본다. 카드 명세서나 은행 입출금 내역에는 자세한 품목이 표기되지 않기 때문에 쇼핑몰 기록을 함께 보는 편이 좋다. 요즘은 대부분의 쇼핑몰에서 카카오톡으로 결제 내역을 전송해주니 그것을 활용해도 된다.
--- p.84

이제는 의식적으로 ‘안 해본 짓’들을 하고 있다. 매달 경험을 저축한다는 느낌으로 작은 도전을 한다. 물론 겁쟁이가 감당할 수 있는 안전한 모험의 범위 안에서 움직일 뿐이지만, 월말에 결산을 하다 보면 알게 된다. 경험에 대한 이자가 조금은 붙었구나. 인생의 내공이 조금은 쌓였구나.
--- p.98

무언가에 대해 쓰기 전 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잠시 묵혀두는 게 나의 원칙이지만, ‘이달의 사람’을 기록할 때만은 감정이 끓고 있는 순간(주로 만남 직후)에 호다닥 쓰는 편이다. 잠깐만 미뤄도 고마움이나 미안함 같은 감정은 금세 다 휘발되어 버린다.
--- p.119

나를 제압하기 위해 일부러 고른 못된 말들, 악의는 없었지만 무례한 말들, 마음에 담아둬봤자 구린 냄새만 풍길 (내 기준) 나쁜 대화들은 과감히 쓰레기통에 버린다.
--- p.145

경험한 것을 나의 언어로, 문장으로, 글로 남기는 일은 결코 쉽지 않지만 같은 이유로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이달의 장소’로 아카이빙 해둔 곳들은 지도 앱이 서비스 종료를 하더라도, 웹하드가 날아가더라도 마음으로 기억할 것이다. 이것이 내가 애정하는 장소들을 기억하는 방법이다.
--- p.169

타인에게 내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면 실례지만, 나와는 얼마든지 오래 내 이야기를 해도 좋다. 어쨌거나 인간에게는 나 자신을 정면으로 마주 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듯, 시간을 들여 나와 친해지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기를.

---「에필로그」중에서

출판사 리뷰

나를 돌아보는 과정은 결국, 내가 잘 살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한 달에 한 번 내 인생 ‘월말 정산’


1년에 한 번 ‘연말정산’을 통해 세금을 환급받는 것처럼, 요즘은 연말이면 어떻게 1년을 보냈는지 돌아보는 ‘회고’의 시간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다. 1년에 한 번이 아닌 ‘월말 정산’으로 한 달에 한 번 나를 리뷰해보는 건 어떨까? 『(지금 잘 살고 있나 싶을 때) 나를 리뷰하는 법』은 한 달에 한 번, 나를 추적하고 리뷰해볼 것을 제안한다. 트렌드 미디어 〈캐릿〉을 운영하는 김혜원 작가는 스스로 기록 광인이라고 자처하는 기록생활자이다. 이번 책에는 휴대폰 사진첩, 카톡 대화, SNS ‘좋아요’ 등을 통해 나의 한 달을 추적하고 회고하는 방법을 담았다. 매일 기록하지 않아도 내가 사고 먹고 보는 일상을 추적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휴대폰 사진첩만 열어봐도 내가 먹은 것, 내가 산 것, 내가 자주 가는 카페 등이 가득하다. 배달음식을 먹은 후, 영화를 본 후, 책을 읽은 후 별점을 매기고 한 줄 리뷰를 남기는 것처럼 이제 ‘나’를 위한 리뷰를 해보는 것이다.

이번 달 어떻게 지냈나요?
조바심, 허탈감 대신 뿌듯함, 성취감으로 인생을 채우다


나를 리뷰하는 법은 간단하다. 작가는 “기록이 재료 쇼핑이라면 리뷰는 요리”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재료는 이미 충분하다. 휴대폰에 담겨 있는 수백 장의 사진들, 나중에 보기 위해 ‘복붙’ 해둔 수많은 영감 링크들, 단돈 천 원만 써도 문자나 카톡으로 받아보는 카드값 알림, 인스타그램에 남겨놓은 좋음의 흔적들, 끄적여놓은 낙서 등. 이 모든 것이 나를 리뷰하기 위한 재료이다. 이 재료를 가지고 이달의 기념품으로 챙기고 싶은 순간을 선별하고 의미를 부여하면 된다. 월간 리뷰를 통해 조각조각 흩어져 있던 나를 모으고 재조립하다 보면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지난달과 비슷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월간 리뷰를 해보면 인생의 하이라이트로 남길 만한 사건도 있었고, 또 별일 없이 잘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번아웃 직전의 상태인 나를 발견하기도 한다.

작가가 말하는 월간 리뷰의 장점은 “MBTI나 사주팔자의 힘을 빌리지 않고 내 감정이나 행동의 이유에 대해 나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 순간 치열하게 살았는데 남은 게 하나도 없다고 느껴질 때, 지금 잘 살고 있나 싶을 때, 한 달에 한 번 나를 회고해보자. 월간 리뷰를 통해 내 인생에 내가 의미를 부여해줌으로써 조바심, 허탈감 대신 ‘나 잘살고 있네’ 하는 뿌듯함, 작은 성취감으로 인생이 더 단단해질 것이다.

이 책 활용법: 나를 리뷰하는 12가지 방법

『나를 리뷰하는 법』에는 일기, 콘텐츠, 낙서, 식사, 소비, 경험, 사람, 업무, 대화, 장소, 사진, 루틴으로 ‘나를 리뷰하는 12가지 방법’이 담겨 있다. 소비가 많았던 달에는 소비 리뷰를, 사람을 많이 만난 달에는 사람 리뷰를, 기억하고 싶은 장소가 있는 달에는 장소 리뷰를 하면 된다. 작가는 숙제처럼 억지로 하기보다, 평범했던 하루하루를 모아 특별한 날로 만드는 즐거운 소일거리로 하길 권한다. 월간 리뷰를 당장 하고 싶은데 평소 기록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각 주제마다 ‘셀프 아카이빙’ 코너와 부록으로 ‘셀프 아카이빙 템플릿’을 마련했다. 기록생활자의 다양한 기록 노하우는 지금 당장 나를 기록하고 리뷰하고 싶은 욕구를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듯, 시간을 들여 나와 친해지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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