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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 소도시 여행
순수함을 닮은 길 비아 프란치제나를 걷다
백상현
시공사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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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사이프러스와 오랜 시간의 고향, 토스카나 소도시를 걷다
*비아 프란치제나 전체 구간 지도
*비아 프란치제나 토스카나 구간 안내 지도

PART 1 토스카나 위쪽 소도시들

파비아_티치노 강변, 북부의 토스카나
피아첸차_여행길 기쁨의 자리
피덴차_무겁지 않게 걷기

PART 2 토스카나의 길

폰트레몰리_흔들리는 존재를 붙잡는다는 것
사르차나_시간을 아껴야 삶에 무게가 있다
카라라_2천 년이 넘는 긴 역사의 대리석 산지
피에트라산타_이탈리아 속 작은 아테네
루카_푸치니의 선율을 따라 붉은 탑에서는 나무가 자란다
알토파쇼와 산 미니아토_사소한 시간은 없다

PART 3 토스카나 길 위의 소도시들

산 지미냐노_인생은 쓰지만 달콤하다
몬테리조니_여행은 작은 울타리를 넘는 것이다
시에나_변함이 없다는 것의 위로
부온콘벤토_행복의 자리를 찾다
산 퀴리코 도르차_그 풍경이 주는 위로의 시간
라디코파니_걸으면 해결된다

PART 4 토스카나 길 주변의 소도시들

피엔차_르네상스의 계획도시 산책
몬테풀치아노_향긋한 와인 향이 감도는 르네상스 명품 도시
몬탈치노_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의 도시
아레초_인생은 정말 아름다운 걸까

PART 5 움브리아 길 위의 소도시들

구비오_고요한 과거의 도시
스폴레토_길들의 도시
오르비에토_구름보다 높은 두오모, 와인 향기 가득한 골목길
카스텔루치오_천국의 양탄자처럼 펼쳐진 꽃 들판

에필로그 소도시를 걷는 여행자의 행복

저자 소개 1

Baek Sang-Hyun

소도시 여행자이자 여행 사진작가. 전 SSAC 여행연구소 소장. EBS 세계테마기행 〈공존의 강, 도나우〉편, 네이버TV 웹다큐 〈I Walk Toscana〉에 출연한 외에 스카이트래블 〈손미나의 여행의 기술 시즌2〉, 평화방송 라디오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의 여행 코너에 고정 출연하며 패널로 활동했다. 이 밖에도 삼성, 현대, LG 등의 매체에 칼럼을 기고해왔으며 현재는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와 아카데미에서 여행·사진 강사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매일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토스카나 소도시 여행》,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
소도시 여행자이자 여행 사진작가. 전 SSAC 여행연구소 소장. EBS 세계테마기행 〈공존의 강, 도나우〉편, 네이버TV 웹다큐 〈I Walk Toscana〉에 출연한 외에 스카이트래블 〈손미나의 여행의 기술 시즌2〉, 평화방송 라디오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의 여행 코너에 고정 출연하며 패널로 활동했다. 이 밖에도 삼성, 현대, LG 등의 매체에 칼럼을 기고해왔으며 현재는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와 아카데미에서 여행·사진 강사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매일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토스카나 소도시 여행》,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매일 떠나는 세계여행》, 《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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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30g | 140*200*16mm
ISBN13
9791169257299

책 속으로

카발리 광장에 밤의 장막이 덮이기 시작하자 낮에는 눈부신 햇빛에 그늘져 있던 공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켜 온 성당과 시청사가 처음 지어진 그때처럼 윤기가 흐르고, 공작의 기마상 말들이 금방이라도 밤의 장막을 뚫고 어디론가 달음박질할 것만 같다. 인적마저 드문 탓인지 옛 도시의 공간과 시간은 오롯이 내 차지가 되었다. 여행을 하다 보면 그렇게 온전히 공간과 시간이 하나가 되어 마음으로 쏙 들어오는 순간이 있다. 그때 비로소 여행자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서 옛 도시가 전해주는 무궁무진한 전설과 신화의 역사 속으로 빠져든다.
--- p.41

석조 다리에 서서 걸어온 토스카나 북쪽의 숲을 멀리 돌아보고, 다시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구시가를 바라본다. 특히나 해 질 녘 푸르스름한 대기가 덮여올 때면 여행자는 중세의 시간 속에 갑자기 툭 던져진 느낌이다. 이런 낯선 시간과 공간을 대면하는 것이 여행의 진짜 매력 중 하나다.
--- p.60

알토파쇼의 평지를 걷다가 언덕 위에 둥지를 튼 모양의 고즈넉한 산 미니아토가 보이기 시작하면 오르막길로 접어든다.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가는 길이 그리 힘들지 않다. 높이 올라갈수록 숨은 차지만 가슴은 시원스레 펼쳐진 풍경에 뻥 뚫리는 기분이다.
--- p.116

길쭉하게 형성된 구시가를 거닐다가 페데리코 2세 탑이 있는 로카에 다시 올랐다. 쨍하게 쏟아지는 햇살이 길게 탑 그림자를 만들었고, 짙은 초록의 숲 사이로 보이는 붉은색 지붕의 구시가는 더욱 짙은 색채를 띤다. 여행을 하면 할수록 어느 것 하나 사소한 장소가 없고, 사소한 시간이 없다는 걸 깨닫는다. 평범한 공간 속에 비범한 풍경이 숨어 있고, 일상 속에 특별한 시간이 존재한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땅속에 진귀한 송로버섯이 숨어 있듯이 말이다. --- p.122

몬탈치노와 같은 소도시를 여행한다는 건 단순히 작은 도시를 걷는 것이 아니다. 겉으론 작아도 그 공간 속에 쌓인 시간의 깊이는 결코 작지 않다. 오랜 세월 견뎌 온 요새처럼, 도시 주변으로 꿋꿋이 자라온 포도처럼 시간의 깊이를 견뎌 내는 순간 와인이 익어 향기를 발하듯 작은 도시는 기품 가득한 멋이 풍겨진다. 그 시간의 깊이를 느껴보는 것이 바로 몬탈치노를 여행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닐까.

--- p.234

출판사 리뷰

순례길에서 만난 인생 여행지 토스카나
나를 찾아 떠난 354km의 아름다운 여정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에 등장하여 큰 화제를 일으켰던 토스카나. 말을 묶어두던 말고삐걸이가 건물에 그대로 남아 있을 만큼 중세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골목은 액자가 되어 풍경을 담고, 시원하게 늘어선 사이프러스 길이 탄성을 자아낸다. 『토스카나 소도시 여행』은 여행사진작가가 직접 토스카나 소도시의 풍경과 역사, 문화를 담은 여행에세이다. 토스카나 구석구석을 보물찾기 하듯 찾아다니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인생 여행지를 소개한다.

변하지 않는 존재가 전하는 위로

토스카나는 비아 프렌치자나 순례길의 핵심이다. 이 길은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이 아니다. 천 년 전부터 순례자와 상인들이 지나다니던 길이었으며, 변함없는 모습으로 여행자에게 휴식처가 되어주었다. 쉽게 생겨나고 사라지는 존재에는 큰 의미가 실리지 않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긴 세월 속에서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토스카나의 풍경이 삶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세월만큼이나 다채로운 문화와 역사

토스카나 지역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듯 다양한 문화와 볼거리를 여행자에게 제공한다. 많은 이들이 인생 영화로 손꼽는 [인생은 아름다워]의 촬영지 아레초, 흰 송로버섯 생산지로 유명한 산 미니아토, 특산품 페코리노 치즈 축제가 열리는 피엔차, 이탈리아 최고의 와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의 산지 몬탈치노 등 개성 넘치는 소도시들이 여행자의 발길을 이끈다.

토스카나 주변의 소도시

토스카나 옆 숨겨진 여행지 움브리아주. 이곳에는 고요한 과거의 도시 구비오, 길들의 도시 스폴레토, 와인 향기로 가득한 오르비에토, 천국의 꽃 들판 피아노 그란데가 있는 카스텔루치오가 있다. 로마, 피렌체, 밀라노 등 주요 관광도시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이다. 낯설 것만 같았던 도시는 여행자를 살갑게 품어준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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