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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생존전략
이낙연의 구상
이낙연황재호 감수
21세기북스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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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제1장 대한민국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1. 한국을 바라보는 여섯 가지 단상
2. 한국을 엄습하는 네 가지 불안

제2장 끝없는 북핵 위기, 평화를 위한 결단

1. 북한의 핵무장
2. 남북관계의 진전과 좌절
3. 관련국의 오판과 과제
4. 평화를 위한 다섯 가지 제언

제3장 미중경쟁 격화시대, 번영을 위한 선택

1. 냉전의 끝과 미중경쟁의 시작
2. 신냉전 초입의 국제질서
3. 미중경쟁의 영역별 전개
4. 번영을 위한 다섯 가지 제언

제4장 나의 외교 경험과 한국외교의 길

1. 총리외교의 회고와 성과
2. 특별한 기억의 외교 경험
3. 유머와 감동의 주요 연설
4. 외교를 위한 다섯 가지 제언

제5장 ‘연성강국’을 위한 ‘신외교’ 구상

1. 왜 ‘연성강국 신외교’인가?
2. ‘신외교’의 목표와 기조
3. ‘신외교’의 전략
4. 내 삶을 지키는, 함께 행복한 ‘연성강국’을 향하여

부록: 대학 강연 원고
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현실적·실용적 접근
Ⅱ. 미국의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Ⅲ. 다시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자

참고문헌

저자 소개 2

전남 영광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4남 3녀 중 장남. 열세 살에 고향을 떠나 광주북중, 광주일고에 진학했다.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해 상경한 뒤에는 선배의 하숙집, 독서실 등을 전전하며 고시를 준비했다. 억울한 사람들을 돕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지만, 가난한 집안을 도와야 한다는 마음에 공부를 중단하고 밥벌이에 나섰다. 《동아일보》에서 21년 동안 정치부 기자, 도쿄 특파원, 논설위원 등으로 일했다. 야당 총재였던 김대중 대통령의 전담기자로 활동했고, 그의 천거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 출마해 전남 함평·영광 국회의원이 됐다. 초선부터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전남 영광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4남 3녀 중 장남. 열세 살에 고향을 떠나 광주북중, 광주일고에 진학했다.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해 상경한 뒤에는 선배의 하숙집, 독서실 등을 전전하며 고시를 준비했다. 억울한 사람들을 돕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지만, 가난한 집안을 도와야 한다는 마음에 공부를 중단하고 밥벌이에 나섰다. 《동아일보》에서 21년 동안 정치부 기자, 도쿄 특파원, 논설위원 등으로 일했다. 야당 총재였던 김대중 대통령의 전담기자로 활동했고, 그의 천거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 출마해 전남 함평·영광 국회의원이 됐다. 초선부터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맡았고,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당선자의 대변인으로도 활약하며 노대통령 취임사를 정리했다. 2014년 4선 의원을 지내던 중 전남도지사에 출마해 당선되어 서민을 위한 시책을 펼쳐나갔다. 2017년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의 첫 총리를 맡아 2년 7개월 13일,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라는 기록을 세우며 내각을 이끌었다. 안전과 관련된 성과를 인정받았고, 특히 재해 재난 대응에 새로운 전례를 만들었다. 2020년 4월 서울 종로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5선에 올랐고,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압승을 견인했다. 그해 8월 민주당 대표에 선출돼 192일간 공수처 설치, 검찰·경찰·국정원 개혁, 공정경제 3법 등 422건의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많은 개혁을 입법으로 이루었다. ‘뜻은 높게, 몸은 낮게’를 가슴에 품고 삶의 현장을 누비기를 좋아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민국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로 나아가도록 역할을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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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황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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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는 런던정경대(LSE)에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장, 중국 차하얼학회, 캐나다 글로벌연구원(CGAI) 펠로우, 한중일 협력사무국 초청학자,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중국 베이징대, 국제문제연구소, 일본 방위연구소, 게이오대 펠로우 등을 거쳤으며, 청와대 국가안보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 위원회, 외교부, 국방부 서울안보대화, 국회 한중정치경제 포럼 자문 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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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52*218*30mm
ISBN13
9788950960988

책 속으로

무력감을 느낀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 나는 생각을 고쳐먹었다. 한반도 문제가 미국의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릴수록, 한국이 대안을 내며 역할을 키워야 한다. 한반도 평화의 최대 이해당사자는 대한민국이다. 평화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릴 나라도, 평화가 깨졌을 때 피해를 가장 크게 당할 나라도 한국이다. 한국은 그만한 역할을 해야 하고, 그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들어가며 | 7~8쪽」중에서

(미국과 중국) 두 코끼리가 사랑한 적은 없었다. 편하게 지내던 시대는 있었다. 한국은 그때가 좋았다. 그러나 두 코끼리는 싸움으로 전환했다. 두 코끼리의 싸움은 한국에 딜레마를 안겨주었다. 북한 핵무장 강화와 미중경쟁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며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대한민국은 ‘실존적 위기’에 직면했다.
---「제1장 대한민국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 35쪽」중에서

외교 불안은 윤석열 정부가 가장 중요시하는 외교행사에 앞서 대통령 안보실 책임자들이 잇달아 사퇴한 데서 상징적으로 드러났다. 2023년 3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전비서관이 사퇴했다. 4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외교비서관과 안보실장이 잇달아 사퇴했다. 사퇴의 이유는 설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업무에 관한 의견차이 또는 권력과 관련된 알력이 안보실 내부, 안보실과 외교부 사이, 아니면 대통령이나 그 주변과 당사자 사이에, 그것도 심각하게 여러 차례 있었다는 추론이 합리적일 것이다. 그 가운데 무엇이 이유였건, 중대한 문제다. 가장 중요한 외교의 의사결정 과정이나 메커니즘에 큰 고장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제1장 대한민국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 43쪽」중에서

지금 한반도는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구도로 되돌아가려 하고 있다. 마치 냉전 시대가 다시 나타나려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 그러나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구도가 고착해버리면, 한반도는 전면적인 긴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한국은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면서도 남북대화를 통해 긴장을 낮추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관련국에 대한 지렛대를 가져야 한다. 남북대화가 그 출발이다. 한국은 또한 중국과도 건설적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나는 미국이 북한과 수교하기를 바란다. 미국이 북한과 수교한다면, 그것은 미중 전략경쟁의 판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한반도 긴장도 완화할 것이다.
---「제2장 끝없는 북핵 위기, 평화를 위한 결단 | 100~101쪽」중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먼저 무역전쟁으로 표면화됐다. 닉슨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미중 화해가 시작된 1972년 이후 경제는 미중관계의 안정장치였다. 미중 양국은 경제에서 상호의존적 관계를 유지했고, 그것이 미중관계 전반을 안정시켰다. 그러나 2010년을 넘어가면서 미국은 중국의 폭발적 경제성장, 특히 기술발전이 미국의 우월적 지위와 안보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중 경제전쟁이 시작됐다.
---「제3장 미중경쟁 격화시대, 번영을 위한 선택 | 136~137쪽」중에서

나는 총리로 2년 7개월 13일을 일하면서 30개국(경유 포함)을 방문했다. 총리로서는 전례 없이 많은 나라를 찾았다. 방문국 가운데는 한국 총리가 처음 가는 나라가 많았다. 17년 또는 25년 만에 가는 나라도 있었다. 그만큼 한국의 고위외교는 그동안 빈약했다. 늦게나마 총리가 정상급 외교를 보완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전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였다. (…) 대통령 전용기 이용은 총리외교를 중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배려였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전용기를 총리와 함께 타겠다고 밝히면서 ‘투 톱 외교’라고 명명했다. 외교부 등 관계부처의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외교부에는 나의 외교를 돕는 팀도 생겼다. 한 번은 문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 “중국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중국은 부총리가 많아서 세계 오지에까지 부총리를 보내 촘촘하게 외교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가 없으니, 제가 못 가는 곳은 총리께서 자주 가셔야 합니다.”
---「제4장 나의 외교 경험과 한국외교의 길 | 163~164쪽」중에서

그렇게 연성시대가 열렸다. 문화가 힘이 되는 시대, 경제에서도 중후장대 산업에서 첨단기술 산업으로 주도권이 넘어가는 시대, 군사력은 방위에 충분한 역량을 갖추면 되는 시대가 시작됐다.
연성시대는 인류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첨단기술력, 문화콘텐츠 역량, 발전의 과실을 공유하는 포용적 역량을 필요로 한다. 거기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 대한민국은 연성시대를 앞서 이끄는 연성강국이 돼야 한다.
---「제5장 ‘연성강국’을 위한 ‘신외교’ 구상 | 244~245쪽」중에서

나는 흡수통일에 반대한다. 나는 남북한이 합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통일에 접근해가기를 바란다. 통일로 가는 중간단계로써 국가연합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고 현실적이라고 나는 판단한다. 그러자면 남북이 서로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경제와 외교에서 앞서가는 한국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 평화와 통일을 원한다고 말하면서, 남북의 교류에 반대하고 북한 고립화를 추진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하다.

---「Ⅲ. 다시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자_독일 베를린자유대학 강연 원고 | 295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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