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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 탐정 클럽 1~3권 세트
전3권, 양장
한주이고형주 그림
위즈덤하우스 2023.05.22.
가격
42,600
10 38,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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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구성 소개

책소개

목차

그런 약속을 하는 게 아니었는데
한밤의 가위바위보
그 흡혈귀의 이름
흡혈귀 탐정 클럽
실종 사건
겁쟁이, 결심하다
거울 세계
진짜 불행과 가짜 행복
내기의 결과
마녀 은유
거울 속으로
슬픔을 끊고
끝이자 새로운 시작

에필로그
그런 약속을 하는 게 아니었는데
한밤의 가위바위보
그 흡혈귀의 이름
흡혈귀 탐정 클럽
실종 사건
겁쟁이, 결심하다
거울 세계
진짜 불행과 가짜 행복
내기의 결과
마녀 은유
거울 속으로
슬픔을 끊고
끝이자 새로운 시작

에필로그
그런 약속을 하는 게 아니었는데
한밤의 가위바위보
그 흡혈귀의 이름
흡혈귀 탐정 클럽
실종 사건
겁쟁이, 결심하다
거울 세계
진짜 불행과 가짜 행복
내기의 결과
마녀 은유
거울 속으로
슬픔을 끊고
끝이자 새로운 시작

에필로그

저자 소개2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광고를 전공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을 광고보다 글을 더 좋아합니다. 언제나 글을 사랑하는 힘을 빌려 살아왔으므로 내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도 오늘 하루를 더 즐겁게 살아갈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쓴 책으로는 『흡혈귀 탐정클럽』 시리즈, 『우주 수사대 폴라리스(출간 예정)』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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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고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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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오늘 하루도 무사히>로 데뷔한 고형주 작가는 만화창작 집단 SIS 활동을 통해 나른한 일상의 이야기부터 강렬하고 섬찟한 이야기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만화작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0년 미국 출판사 아이언서커스코믹스와 협업한 그래픽 노블 <비밀독서동아리>는 2021년 6월 현재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만화상 아이스너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현재는 리디에서 웹툰<축제는 이미 시작되었다>를 연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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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2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136*200*20mm

책 속으로

“하여간 자존심이 뭐라고. 쓸데없는 자존심만 버려도 몇 배는 편하게 살 수 있을걸? 그리고 네가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
“내가 틀리다니?”
“세상에 귀신이나 괴물 같은 건 없다는 얘기.”
“어……?”
문득 한 가지 의문이 떠올랐다. 얘는 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던 거지? 나야 친구들하고 멍청한 내기를 했다지만, 이 시간에 다른 아이가 학교에 있을 리가 없다. 또 다른 의문점 하나. 분명, 아까 나는 거울을 보고 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나 지금 깨달은 게 있어.”
“뭔데?”
“아까 네가 뒤에서 다가오는 모습이 안 보였어.”
“흠.”
“거울에…… 네가 안 보였다고.”
“그래?”
나는 천천히 뒷걸음질을 쳤다. 차가운 벽이 등 뒤에 닿았다. 식은땀 한 방울이 이마에서 목덜미로, 목덜미에서 등으로 굴러 떨어졌다.
“원래 흡혈귀는 거울에 비치지 않거든.”
박쥐 소년이 씨익 웃었다. 뾰족한 송곳니 두 개가 창문 사이로 새어 든 희미한 달빛을 받아 반짝 빛났다.
--- pp. 19~20

반 애들이랑 한 내기는 장난이었지만 가람이라는 아이에게 일어난 일은 장난이 아니다. 만약 제이가 제때 날 발견하지 않았다면 나도 가람이와 같은 처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적어도 이번 한 번 정도는 용감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돕기 위해 용기를 내 보고 싶었다. 여전히 코를 훌쩍이며 일부러 굳센 표정을 띄우자 제이가 내 두 눈을 흔들림 없이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 pp. 67~68

“걔를 데리러 왔구나! 안 돼! 웃기지 마! 그렇게 놔둘 것 같아?”
거울 귀신이 비명을 지르자 사방에서 형체가 일그러진 그림자들이 몰려들었다. 전부 거울 세계의 사악한 존재들이라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지금 말하고 있는 저놈도 내 모습을 빌리지 않았더라면 저런 그림자에 불과했을 거다. 나는 자리를 박차고 힘껏 뛰기 시작했다. 달리기라면 자신이 있었다.
“거기 서! 저 녀석을 잡아! 당장!”
뒤에서 거울 귀신이 소리를 질렀다.
--- p. 120

“좋아, 우리가 이 세상의 슬픔을 모조리 없애 버리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외치자, 제이는 살며시 고개를 저었다.
“그건 불가능해.”
“그, 그런가?”
“응. 항상 이겨 낼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뭐, 네 각오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 이 세상엔 정말 많은 슬픔이 떠돌고 있어. 그걸 우리가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다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되기까지 제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 어떤 괴물보다도 사람이 가장 위험하고 무서운 존재라는 제이. 묻고 싶은 말은 여전히 많았으나 아직은 묻지 않기로 했다. 제이에게도 시간이 필요할 테니까.

--- p. 162

머릿속에서 생각이 머리를 거치기도 전에 말부터 내 입에서 불쑥 튀어 나갔다.
“아니, 진짜 괴물은 당신이야!”
헬싱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
“뭐라고?”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흡혈귀들이 당신보단 훨씬 인간적이야! 적어도 내 친구들은 인간들을 보는 족족 해치우려고 하지는 않거든. 왜냐하면 슬픔을 알고, 자신과 다른 존재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법을 아니까! 그리고 파괴적인 신념에 사로잡혀 한 치 앞도 분간 못 하는 당신과 달리 늘 진실을 찾아 헤매니까!”
---pp.65-66

“불행 포식자……!”
거울 귀신을 깨우고, 소원 채팅방을 만든 장본인. 오래도 록 만월시에 도사렸던 어둠의 근원이자 모든 일의 원흉이 마침내 그 실체를 드러냈다.
“2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날 그렇게 부르나 보군.”
검은 연기가 풀풀 피어오르는 가운데 거대한 그림자가 비웃듯이 어깨를 으쓱했다.
“난 오랜 세월 동안 아주 많은 이름을 가졌거든. 최초의 어둠, 불멸의 악, 악몽의 왕, 검은 병……. 하지만 아무도 진짜 이름을 몰라. 물론 나 자신도.”
불행 포식자가 낄낄거렸다.
“하긴 그런 게 뭐가 중요하겠어?”
“만월시 사람들을 잠에 빠트린 게 바로 너지?”
“그래, 꽤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지 않나?”
불행 포식자는 마치 자랑스럽기라도 한 듯 눈을 가늘게 뜬 채 턱을 매만졌다.
---p.147

‘모두를 지키고 싶어!’
그러자 빛의 끝이 내게로 이어졌다. 빛 무리가 나의 손안에 모여들어 마치 활과 같은 형태를 이뤘다. 빈약한 상상력 이었지만 게임 속에선 멋지기 그지없었던 내가 한 번 쥐었던 커다란 빛의 활을 떠올리는 건 어렵지 않았다. 나는 숨을 한 번 들이켜고, 손에 뭉쳐진 빛 무리를 천천히 잡아당겼다. 그러자 내 손길을 따라 빛이 일직선으로 늘어나더니 눈부신 화살이 되었다. 모두의 마음이 모여서 만든 단 하나뿐인 화살이었다. 사방에 가득 찬 어둠을 가르고, 최초이자 마지막 일격을 날릴! 뒤에서 숨을 죽이며 말하는 제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결국 아무것도 헛되지 않았구나. 네가 지나온 시간들은. 헛되다고 생각했던 것조차도 말이야.”
순간 거대한 검은 해일이 우리 머리 위로 덮쳐 왔다. 문득, 정말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살은 한번 시위를 떠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지. 여기서 실패하면 모두가 끝장이야.

---pp.173-174

출판사 리뷰

인간 세상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흡혈귀들이 뭉쳤다!
여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탐정물의 탄생


세상의 모든 미스터리, 풀리지 않는 온갖 수수께끼를 해결하기 위해 뭉친 탐정 클럽이 있습니다. 탐정 이야기는 이제 지겹다고요? 이 탐정 클럽은 좀 다릅니다. 사람이 아닌 ‘흡혈귀’들이 그 주인공이거든요. 「흡혈귀 탐정 클럽」 시리즈는 주로 사람과 반목하며 위협적인 존재로 그려졌던 흡혈귀들을 ‘탐정’으로 내세우며, 새로운 흡혈귀 캐릭터의 탄생을 알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사람”이라고 말하면서도 사람의 피는 절대 먹지 않고, 사람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좀 특이한 흡혈귀들의 이야기, 궁금하지 않나요? 가슴이 두근거리는 모험, 오래 두고 곱씹고 싶은 감동, 흡혈귀들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니 기대해도 좋습니다.

「흡혈귀 탐정 클럽」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는 소개만 읽어도 흥미가 돋는 캐릭터들입니다. 왠지 모르게 사연 있어 보이는 흡혈귀 제이, 상대를 3초간 바라보면 최면을 걸 수 있는 리더, 청력이 좋아서 작은 소리까지 모두 들을 수 있는 엔, 냄새로 상대방의 감정이나 인격을 파악할 수 있는 막내 케이, 힘이 무지막지하게 센 반흡혈귀 미나까지! 성격도 외모도 모두 다른 흡혈귀들과, 겁은 많지만 몸 쓰는 일이라면 자신 있는 인간 멤버 태현이 어둠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마치 히어로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흡혈귀도 아니면서 흡혈귀 탐정 클럽에 들어오겠다고?
소심한 초등학생 김태현, 거울 귀신과 맞서다!


“그 얘기 들었어? 2층 남자화장실 거울 속에서 귀신이 나온대.”
여름도 다 끝나가는데 월식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 사이에는 귀신 소문이 유행입니다. 귀신을 믿지 않는 태현은 친구들의 이야기에 코웃음을 치는데요. 그때 친구들이 내기를 걸어옵니다. 태현의 ‘미션’은 한밤중에 학교에 가서 귀신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자신이 겁쟁이가 아님을 증명하는 거죠. 태현은 자존심 때문에 어두운 밤 학교 2층 화장실에 갑니다. 하지만 설마 학교에서 흡혈귀 ‘제이’를 만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흡혈귀가 탐정이라니, 태현은 무서우면서도 호기심이 생깁니다.

때마침 흡혈귀 탐정 클럽 SNS 채널에 새로운 의뢰가 들어옵니다. 의뢰인은 거울 속으로 사라진 친구를 찾아 달라고 하죠. 거울 귀신 소문이 도는 와중에 거울 속으로 실종된 사건이라니 뭔가 있는 게 분명한데, 흡혈귀들은 난감하기만 합니다. 흡혈귀는 거울에 비치지 않아 거울 귀신을 절대 불러낼 수 없거든요. 그런데 마침, 제이가 거울에 비치는 ‘사람’ 태현을 데리고 나타난 겁니다.

그렇게 흡혈귀들과 태현의 공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첫 임무가 거울 귀신을 불러내는 미끼가 되는 거라고요? 탐정이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기만 합니다. 과연 태현은 거울 귀신에 맞서 사건을 해결하고 어엿한 탐정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흡혈귀 탐정 클럽 1』에서 확인해 보세요.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야말로
평범한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초능력이다


흡혈귀 탐정 클럽의 임시 멤버가 된 태현은 사실 겁 많고 무서운 일이라면 피하고 싶은 소심한 초등학생입니다. 거울 앞에 주저앉아 못 하겠다고, 거울 귀신이 무섭다고 떼를 쓰기도 하죠. 하지만 그런 태현을 슬며시 응원하고 싶어지는 건 끝내 두려움에 맞서는 순수한 용기 때문일 것입니다. 용감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친구를 돕기 위해 스스로 거울 세계 속으로 뛰어드는 태현의 모습은, 흡혈귀처럼 신비한 능력이 있는 존재들만 영웅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누군가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용기야말로 평범한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초능력이 아닐까요?

「흡혈귀 탐정 클럽」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아무나 가질 수는 없는 이 초능력,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모두가 마음속에 두려운 것 하나쯤은 있습니다. 귀신처럼 초자연적인 존재일 수도 있고, 슬프고 아픈 기억일 수도 있고, 과거에 받은 상처일 수도 있어요. 두려움은 내버려 두면 저절로 사라지지 않고, 자꾸만 모습을 바꿔서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맞선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이전보다 단단해지기 마련입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모험으로 한 발짝 나아가는 경험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흡혈귀 탐정 클럽」은 어려움이 닥쳐와도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흡혈귀들과 태현의 모습을 통해 두려움을 이기기 위한 첫 한 발짝을 떼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인간의 불행을 먹고 자라나는 어둠의 존재
부활하기 시작한 ‘불행 포식자’를 막아라!


상대의 눈을 보면 최면을 걸 수 있는 리더, 아주 작은 소리까지 잡아 내는 청력을 가진 엔, 냄새로 상대의 기분이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막내 케이, 힘이 무지막지하게 센 반흡혈귀 미나, 그리고 흡혈귀 탐정 클럽의 유일한 인간 멤버 김태현과 아직 능력이 밝혀지지 않은 올곧은 흡혈귀 제이까지. 흡혈귀 탐정 클럽에는 그야말로 개성 넘치는 멤버들이 모여 있습니다.

각자의 능력처럼 성격도 다른 멤버들은 매일 밤 월식초등학교 아지트에 모여 세계를 구하기 위해 고민……하는 게 아니라 흡혈귀 전통의 카드 게임, ‘박쥐 잡기’를 하며 시간을 죽이고 있습니다. “어디서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려나?” 이제 막 정식 멤버가 된 태현은 사건이 일어났으면 하는 눈치지만, 만월시는 평화롭기만 하죠. 하지만 말이 씨가 된다고 했던가요? 짧은 평화는 수상한 의뢰인이 등장하면서 깨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흡혈귀 탐정 클럽」 2권에서는 악당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간의 불행을 먹고 자라나는 불행 포식자는, 20년 동안 봉인되어 있었으나 최근 결계가 약해지면서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했지요. 만약 불행 포식자가 완전히 힘을 되찾는다면 끔찍한 불행이 닥쳐올 게 틀림없습니다. 이로써 흡혈귀 탐정 클럽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월식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접근하기 시작한 불행 포식자를 막는 것. 부활하는 어둠으로부터 세상을 지키기 위한 흡혈귀 탐정 클럽의 활약이 시작됩니다!

간절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는 수상한 채팅방
그 뒤에 감춰진 위험한 비밀을 파헤쳐라!


“정말 이대로만 하면 그 아이가 살아서 돌아와?” 한 여자아이가 간절한 바람을 담아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전송합니다. 이 채팅방의 이름은 소원을 이뤄 주는 채팅방, 이른 바 ‘소원 채팅방’입니다. 월식초등학교에 모르는 아이가 없는 소원 채팅방은 정말 간절한 사람에게만 초대 링크가 오는 신기한 채팅방인데, 소원을 세 개까지 들어준다고 합니다. 이 소문에 무언가 수상함을 느낀 교장 선생님은 흡혈귀 탐정 클럽에 조사를 의뢰하지요.

이런 소문이 도는 사이, 만월시에서는 길고양이들이 연쇄적으로 습격 당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월식초등학교 바로 앞에서도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지요. 흡혈귀 탐정 클럽은 두 사건을 동시에 조사하느라 갑자기 바빠졌습니다. 누군가 살아서 돌아오길 바란 여자아이와, 갑자기 죽어가는 길고양이들……. 이 두 가지는 정말 별개의 사건일까요? 소원 채팅방의 정체는 무엇이며, 대체 누가 길고양이들을 공격하는 걸까요?

흡혈귀 탐정 클럽은 직접 발로 뛰기 시작합니다. 사건을 해결하려면 정보 수집이 먼저겠지요? 일단 길고양이 집회에 참석해서 소문을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길고양이들과 소통하려면 동물로 변신하는 건 필수! 태현이가 고양이로 변신해 집회에 참여하기로 하는데요. 잠깐, 이 쿵, 쿵 소리는 뭐죠? 길고양이를 습격한 범인, 아니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이제 흡혈귀 탐정 클럽은 괴물과 맞서야 합니다. 하지만 도망가기에 바쁜 태현. 과연 탐정 클럽은 괴물과 맞서 채팅방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까요?

살아가며 언젠가는 맞닥뜨리게 될 첫 이별
이별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의 관하여


「흡혈귀 탐정 클럽」 2권은 간절한 한 가지 소원에서 출발합니다. ‘그 아이가 살아서 돌아오게 해 주세요.’ 바로,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 동물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소원이지요. 이별은 몇 번을 반복해도 익숙해지지 않고, 상처는 영원히 아물지 않을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별 앞에서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작고 나약한 존재가 되고 말죠.

꼭 죽음으로 인한 이별이 아니어도, 소중한 장난감을 누군가에게 물려준다거나, 친구가 이사를 가면서 헤어질 수도 있겠지요. 정이 잔뜩 들어 버린 무언가, 또는 누군가에게 작별을 건넬 때는 마음이 아플지도 모릅니다. 마치 마음속 어딘가를 다친 것처럼 쓰라리겠죠. 하지만 상처에는 언젠가 딱지가 생기고 새 살이 돋아나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어린이는 이별을 겪으며 조금씩 단단해져 갑니다.

「흡혈귀 탐정 클럽」 2권에서 제이는 이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이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며,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고요. 우리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수많은 이별을 겪게 될 것입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는 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만약 이별이 너무나 슬프다면 마음껏 슬픔을 표현해도 괜찮습니다. 그게 이별을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요. 세상에 영원한 건 없습니다. 심지어 슬픔조차도 영원하지 않죠. 이 사실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한 뼘 더 자라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불행 포식자를 물리치기 위한 흡혈귀 탐정 클럽의 마지막 모험
인간 세상을 지켜 내기 위한 최후의 싸움이 시작된다!

한동안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던 흡혈귀 탐정 클럽에게 너무나도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탐정 클럽을 뺀 만월시의 모든 사람들이 깊은 잠에 빠져 버린 겁니다. 이른바 ‘영원한 밤 증후군’입니다. 태현은 즐거운 생일 파티를 끝내고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도시에는 잔뜩 안개가 끼었고 잠든 사람들은 깨어나지 않습니다. 심지어 구미호 교장 선생님마저 버티지 못했지요.

만월시에서 유일하게 깨어 있는 탐정 클럽은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기 위해 모입니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해답을 찾으려는 탐정 클럽 앞에 ‘괴물 사냥꾼’까지 나타나서 흡혈귀들을 위협합니다. 사람들이 잠에 빠진 건 ‘불행 포식자’의 짓이 분명한데도 괴물 사냥꾼들은 흡혈귀들을 ‘괴물’이라 부르며 의심하죠. 이제 흡혈귀 탐정 클럽은 불행 포식자뿐만 아니라 괴물 사냥꾼까지 상대해야 합니다.

흡혈귀들의 능력도 통하지 않는 심각한 상황에서도 리더는 당당하고 태연하기만 합니다. 태현은 혹시 숨겨 둔 필살기라도 있나 싶었죠.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없다.’였습니다. 그렇다면 몸집을 잔뜩 불려 찾아온 불행 포식자를 어떻게 상대할 수 있을까요? 인간 세계의 운명은 흡혈귀 탐정 클럽에게 달렸습니다. 과연 태현과 탐정 클럽은 불행 포식자를 물리치고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불행 포식자와의 최후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누구나 마음속에서 어둠이 속삭일 때가 있다
우리 마음속의 불행 포식자를 물리치는 방법

여러분은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본 적이 있나요? 누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음속에 어둠을 가지고 있습니다. 「흡혈귀 탐정 클럽」 3권에서 탐정 클럽 멤버들은 각자의 마음속에 자리한 깊은 어둠을 마주하게 됩니다.

탐정 클럽이 맞닥뜨린 어둠은 이렇게 말합니다. “넌 어차피 괴물이야.” “넌 누구에게도 이해 받지 못할 거야.” “열심히 해 봤자 아무 소용 없어.” “넌 늘 하나밖에 생각을 못 하지.” 늘 앞장 서서 열심히 하던 리더는 어쩌면 모두 소용없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흡혈귀와 인간의 혼혈인 미나는 누구에게도 이해 받지 못할 거라는 슬픔을, 사람을 친근하게 생각하는 케이는 자신이 사람의 피를 먹는 괴물일지 모른다는 공포를, 누구보다 탐정 클럽을 아끼던 엔은 멤버들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슬픔, 공포, 불안, 두려움 같은 감정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아주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어쩌면 여러분도 이미 마음속 어둠을 만났을 수도 있지요. 앞으로도 종종 마주하게 될 겁니다. 그럴 땐 흡혈귀 탐정 클럽 멤버들을 떠올려 보세요. 멤버들이 어둠을 헤치고 나올 수 있었던 건 자신을 향한 단단한 믿음과, 어떤 순간에도 나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확신 덕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래도 난 해야 할 일이 있어.” “누가 뭐라 해도 난 나야.” “난 절대 괴물이 아니야.” “내가 멤버들을 지킬 거야.”라고 말할 수 있었죠. 어둠이 속삭이는 말에 너무 귀 기울일 필요 없습니다. 대부분 거짓이니까요.

믿음이 모든 걸 마법처럼 해결해 주진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할 수 있어.’ ‘해 볼 거야.’ 혹은 ‘내가 널 믿어.’라는 믿음이 모든 변화의 시작임을 잊지 마세요. 그런 마음은 여러분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요. 어떻게 아냐고요? 흡혈귀 탐정 클럽이 알려 줬거든요.

이 세상에 미스터리가 존재하는 한
흡혈귀 탐정 클럽의 모험은 끝나지 않는다!

모든 어둠의 근원인 불행 포식자는 오랫동안 흡혈귀 탐정 클럽의 골칫거리였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불행 포식자는 거울 귀신 사건을 일으키는가 하면, 소원을 이뤄 주는 채팅방을 만들어 아이들을 꾀어 내기도 했지요. 먼 옛날 인간과 공존하기로 한 괴물, 마녀, 요괴들이 모인 ‘밤의 연대’가 힘을 합쳐 불행 포식자를 봉인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봉인이 느슨해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불행 포식자가 언제 어떤 모습을 하고 나타날지 모릅니다. 인간의 약한 마음을 이용해서 서로를 미워하게 만들고 잘못된 선택으로 이끌고 싶어하니까요. 지금도 호시탐탐 여러분을 노리고 있을지도요. 세상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불행 포식자를 가둬야 합니다. 다시 모두 힘을 합칠 때가 온 겁니다.

리더, 엔, 미나, 케이는 느슨해진 봉인을 복구하기 위해 멀리 떠나기로 합니다. 매우 위험하고 언제 돌아올지 기약이 없는 여정이지요. 안타깝게도 인간으로 살아가야 하는 태현은 함께할 수 없지만, 태현이 흡혈귀 탐정 클럽의 멤버인 사실은 변함 없을 겁니다. 혹시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태현과 흡혈귀 탐정 클럽의 모험도 그렇습니다. 이대로 끝난 것 같지만, 미스터리한 사건이 생기면 다시 돌아올지도 몰라요. 이 세상에 수수께끼가 존재하는 한 흡혈귀 탐정 클럽의 모험은 끝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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