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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다고, 재능이 없다고, 학위가 없다고, 꿈이 없다고, 집이 없다고, 이룬 게 없다고, ‘쪼다 같은 인생들’은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지워지는, 그 세계를 우리는 이미 안다. 텔레비전을 안식처 삼다 마침내는 텔레비전 속으로 들어가 버린‘ 평범한 아버지’와 그의 세 자식들의 생생한 ‘현재’ 이야기가 극장 밖 현실을 끊임없이 상기해 온 터, 미래의 보존과학실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오늘’과 중첩된다. 인간 너머 비인간 사물을 아우르는 확장된 시선으로 ‘오늘’을 다시금 마주한다. - [창작공감: 작가] 운영위원 전영지(드라마터그)의 「한없이 납작해진 존재들을 조심스레 그러담은 이야기들」 중에서
작가의 말 엉뚱한 상상을 고민의 흔적을 애쓰던 시간을 지면 위에, 무대 위에, 올려 둡니다. 곧 당신의 보존과학실에서 마주하기를. 2023년 3월 윤미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