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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서러운 꿈산호 가지 맹세해경육지 멀미숨의 무게혼백상자 등에 지고갯닦기물숨 찾아가는 길청국장 냄새감은장아기들한 손에 빗창 들고인간이라는 슬픈 이름영춘의 졸업장산호 가지 하나해화바다는 얼지 않는다다시 바다 영등의 일기『푸른 숨』 창작 노트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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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바다에서 숨을 참아야 했던일제강점기 한 어린 해녀의 숨비소리!“나를 지키는 힘과 용기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천 번의 물질은 천 번의 두려움이었다.다만 그것을 견뎌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을 뿐이었다.”상군 해녀였던 할머니가 물숨을 먹고 돌아가시면서 어린 나이에 동생들을 책임져야 했던 ‘영등’은 살기 위해 바다에서 숨을 참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고된 삶에도 영등의 옆에는 춘자와 연화, 옥순이 삼촌, 순덕이, 빌레 삼촌...... 서로의 아픔을 아는 친구, 삼촌들이 있었다. 해녀조합이 해녀들의 ‘숨값’을 빼앗으며 수탈하는 데 함께 목소리를 높이고, 물숨을 먹을 뻔한 바다에 들어가 두려움을 이기고 숨을 찾아오며 영등은 삶과 맞서 나아간다.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힘과 용기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오롯이 지켜내고 싶은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 아닐까? 누구에게는 그것이 신념일 수도, 가족일 수도, 나라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궁극으로 파고들면 결국 하나로 귀결되지 않을까? 나 자신의 존엄. -창작 노트에서숨을 참으며 물질하는 해녀들은 모두 지켜야 할 것이 있었다. 그것이 가족이든, 삶이든, 자기 자신이든 지켜야 하는 것이 있기에 파도를 맞닥뜨려도 피하지 않았다. 신세타령을 할지라도 ‘눈물방울이 턱 밑으로 채 떨어지기도 전에 불턱은 다시 웃음바다’가 되었다. 살면서 우리는 여러 번의 파도를 마주치게 된다. 『푸른 숨』은 그런 순간에 마주한 청소년 독자들이 문제를 회피하고 도망치는 대신, 주변의 친구들과 연대하고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속 불씨를 심어줄 소설이다.창작 노트(...) 소설을 쓰는 내내 질문 하나가 내 안에 있었다. 그것은 바로 톨스토이의 소설 제목이기도 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이다. 영등의 삶을 그리면서 그 질문이 수시로 고개를 들었다. 이 소설을 쓰는 작업은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꿋꿋이 이겨내는 힘, 쓰러졌다가도 다시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힘과 용기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오롯이 지켜내고 싶은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 아닐까? 누구에게는 그것이 신념일 수도, 가족일 수도, 나라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궁극으로 파고들면 결국 하나로 귀결되지 않을까? 나 자신의 존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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