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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너는 네모야
2.너는 사람이다 3.너는 유일한 존재다 4.너는 지구인이다 5.너는 별들의 자식이야 6.너는 바다에서 생겨났다 7.너는 인류 가운데 한 사람이다 8.너는 문명인이야 9.너는 프랑스 사람이야 10.너는 진보의 자식이야 11.너는 민주주의의 지킴이야 12.너는 인간에 대한 기억을 품고 있다 13.너는 한 사람의 시민이다 14.너는 네모가 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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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에게. 난 프로방스에 살아. 난 너처럼 텔레비전에 나오진 않지만 나도 너랑 마찬가지로 지구인이야. 우리 집에 놀러 와. 그러면 네 기억을 되찾도록 도와 줄게. 세바스티앵, 12세, 아비뇽
안녕, 네모. 텔레비전에서 정말 말 잘했어. 지구인들은 모두 다 평등해야 한다구. 네게 비밀 얘기 하나 해 줄게. 나 역시 학교에서 배운 거 다 잊어먹었어. 하지만 걱정 마! 쓸데없는 것들이 수두룩해서 잊는 편이 낫지. 리자, 13세, 생말로. --- p.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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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는 볼에 뭔가를 느꼈다. 눈을 뜨고 눈꺼풀을 만져 보았다. 촉촉한 뭔가가 느껴졌다.
그는 깨달았다. 눈물이야. 수니타처럼, 가스파르처럼...... 네모는 눈물을 흘렸다. --- p.354,pp.1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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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그 시기의 아이들이 이해하고 배워야 할 모든 지식과 가치관, 자신의 정체성 문제 등을 네모의 여행과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풀어 썼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적 현장에 대한 리얼한 묘사와 가스파르의 친절한 설명이 곁들어져 독자들로 하여금 역사적 현장을 함께 돌아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준다. 역사, 예술, 문학, 지리학, 생태학, 과학, 천문학, 종교, 철학 등 아이들이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모든 지식을 담은 교양 소설이지만, 단순한 학습에 치우치지 않고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 인간과 세계와의 관계, 세계 속에서 인간이 가져야 할 정의와 휴머니즘, 인간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어 가치관 정립에 큰 도움을 준다. 기억을 잃어버려 무엇이든 궁금해하며 끊임없이 "왜?"라고 묻는 네모를 통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지나치기 쉬운 매우 근원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한 어린이가 기아에 시달리는 텔레비전 방송을 보면서 왜 그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여행 도중 사랑하는 사람과 통화가 되지 않아 괴로워하는 가스파르형을 보며 사랑이 무엇인지, 인간의 감정이 무엇인지 묻는다. 그리고 베르사유 성의 화려한 외관 뒤에 숨어 있는 왕과 귀족의 탐욕에 대해 화를 내며 끊임없이 "왜"라고 묻는 순수하고 근원적인 눈을 통해 세상은 있어야 할 자리를 되찾게 된다. 네모가 듣고 보고 배운 내용을 그래픽과 더불어 '네모의 수첩'에 간결하게 정리해 줌으로써 시각적 효과와 교육적 효과를 높여 준다. 아이들이 읽기 쉬운 평이한 문체에,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설명하듯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서술 방식을 취하고 있어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는 방식을 일깨워 주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