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들어가는 말 5
PART 1 나를 알아가는 마음의 지도 그리는 법 비교는 ‘만족’이 아니라 ‘후회’를 낳는다 19 선택지가 많을수록 피곤해지는 이유 28 불안은 불확실성에서 나온다 37 괴로움이 엄습할 때 나타나는 방어기제 47 물리적 시간과 심리적 시간의 간극 56 감각이 불러일으키는 정서 66 아무 이유 없이 다운될 때는 ‘아무 노래’가 좋다 76 취중에 속마음을 말하는 심리 84 왜 날씨에 따라 기분이 달라질까 94 부정에서 긍정으로 나아가는 힘 100 PART 2 건강한 관계를 위한 사랑의 방정식 고백할 때는 귓가에 대고 말해야 하는 이유 109 심리학에서 말하는 가장 이상적인 고백 115 꽃은 언제부터 사랑을 상징했을까 120 사랑은 아픔일까, 치유일까 125 사랑했던 기억들이 바래지는 이유 132 곁에 있는데도 왜 멀게만 느껴질까 142 결핍의 또 다른 이름, 집착 150 비가 오면 왜 그 사람이 생각날까 156 첫눈에 반했다는 뻔한 거짓말 165 왜 사람들은 세렌디피티를 꿈꿀까 172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면 행복할까 184 PART 3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개소리가 판치는 세상에서 195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205 다른 사람이 나와 같기를 바라는 마음 217 감정에 끌려가지 않으려면 223 경외심은 우리를 하나로 만든다 229 비가 내릴 때 슬픔이 밀려드는 이유 235 왜 잊고 싶은 기억일수록 자꾸 생각나는 걸까 240 진심을 전할 때는 손 편지를 써야 하는 이유 246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 251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258 기억은 어떻게 우리를 만들어내는가 264 후회 없는 인생이 좋다는 착각 269 나오는 말 279 참고 문헌 289 |
박진우의 다른 상품
|
부러움을 넘어 상대가 가진 것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인 질투심으로 나아가면 자신과 상대를 더 불행하게 만드는 감정으로 악화된다. 자신의 불행을 타인에 대한 적개심과 공격성으로 해소하려 드는 것이다. 이러한 파괴적인 정서는 건강한 사회적 삶을 앗아간다. 사람들은 질투심을 느끼면 애먼 공격성으로 자존감을 지키려 든다.
---「1부, 비교는 ‘만족’이 아니라 ‘후회’를 낳는다, 24쪽」중에서 〈신호등〉에 등장한 “새빨간 얼굴로 화를 냈던 친구”와 “새파랗게 겁에 질려 도망간 친구”는 단순히 노란불의 모호함을 견디기 어려웠던 것이 아니라, 그걸 견딜 만한 환경에서 성장하지 못하고 신호등이라는 사회시스템을 만든 어른들을 충분히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 〈신호등〉은 사회 초년생의 혼란을 노래했지만, 그 이면에는 기성세대들이 만든 역설적 시스템과 이를 불신하는 젊은 세대의 구조적 불안이 깔려 있는 듯하다. ---「1부, 불안은 불확실성에서 나온다, 45쪽」중에서 그런 의미에서 짙은의 〈밤 기차〉 속 화자는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써봄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을 떨치고 지나간 사건들을 새롭게 재구성해볼 수 있었을 것이다. 편지라는 글쓰기를 통해 비로소 나 자신을 오롯이 마주하고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리라. 그래서인지 〈밤 기차〉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려고 시도하며 자신을 둘러싼 관계에서 이전보다 더 성숙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부, 부정에서 긍정으로 나아가는 힘, 103쪽」중에서 아이젠버거는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면 신체적 고통이 완화되는 것처럼, 진통제가 실연의 아픔을 줄여줄 수 있는지를 연구하기도 했다. 실험 결과는 그의 예상대로였다.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실연의 아픔, 배신의 고통, 따돌림의 상처를 더 잘 극복했다. 두통에도 타이레놀이 맞지만, 실연에도 타이레놀이다. ---「2부, 사랑은 아픔일까, 치유일까, 127~128쪽」중에서 이러한 심리적 기제를 잘 살린 노래가 바로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이다. 노랫말을 보면 상대방을 그저 스쳐지났기 때문에 얼굴에 드러난 정보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그 사람을 거꾸로 봤을 리는 없다. 그렇다면 왜 헤어진 상대방은 나를 알아보아도 나는 기억하지 못했던 것일까? 물론 나도 이 노래에서 화자가 옛 연인을 진짜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모른 척할 수밖에 없는 상태임을 잘 안다. ---「2부, 사랑했던 기억들이 바래지는 이유, 138쪽」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좋아할까? 내가 감동받은 영화나 소설을 추천하면 그것을 보고 나와 같은 감정을 느낄까? 사실 이 질문은 수없이 많은 심리학 실험에서 반복, 검증되어왔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내가 아무리 객관적인 태도를 견지하려고 노력해도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다’고 믿는 왜곡이 나타난다. 타인의 생각, 믿음, 감정, 선호 등이 ‘나와 같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3부, 다른 사람이 나와 같기를 바라는 마음, 216쪽」중에서 문화인류학자 제임스 프레이저James Frazer의 ‘전염의 법칙’에 따르면 사람들은 단순한 접촉만으로도 어떤 것의 속성이 다른 것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퀴벌레나 대변이 담겨 있던 컵을 세제로 깨끗하게 씻고 살균 처리까지 해서 깨끗한 물을 담아서 주어도 사람들은 선뜻 물을 마시지 못한다. 마음속에서는 혐오하는 무언가가 컵에 닿는 순간 이미 혐오적 속성이 전이되었다고 속단하기 때문이다. 전염의 법칙은 부정성에 더 강하게 나타나지만, 긍정성일 때도 나타난다. 그런데 전염의 법칙이 꼭 접촉을 통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감정이 매개가 되면 아무런 접촉이 없더라도 전염이 쉽게 일어난다. 멜로망스의 〈선물〉에서 별생각 없이 지나치던 것들이 예뻐 보였던 이유도 감정 휴리스틱 때문이다. ---「3부, 감정에 끌려가지 않으려면, 226~227쪽」중에서 우리는 노래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고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그러니 나 자신조차도 미처 알지 못했던 나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해보자. 내 마음을 완벽하게 대변하는 노래가 들어 있을 것이다. 또 나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을 때도 노래를 활용해보자. 대화가 없더라도 노래를 통해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나오는 말, 287~288쪽」중에서 |
|
노랫말을 통해 나와 세상을 감각하다
‘나의 세계’를 관통한 노래에서 길어 올린 심리학의 향연 지치고 힘이 들 때 내 마음을 알아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다. 그러한 위로를 건네는 존재가 누군가에게는 친구가 될 수 있고, 또 누군가에는 음악이 될 수 있다. 저자는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알고 싶을 때, 사랑과 우정이 엇갈리기만 할 때, 왠지 모를 불안함과 우울함에 잡아먹힐 것 같을 때, 지난날의 선택으로 후회가 밀려들 때 등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보았을 문제들을 음악을 매개로 해서 하나씩 풀어나간다. 이 책은 ‘음악’과 ‘심리학’을 주춧돌 삼아 ‘나의 세계’라는 성을 쌓아나간다. 저자는 3~4분 남짓의 노랫말을 통해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타인과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테면 아이유의 〈라일락〉을 통해 부정하고 싶은 현실을 마주했을 때 우리의 뇌가 왜 마음과 정반대의 방어기제를 드러내는지 명쾌하게 풀어내고,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를 통해 ‘비가 오면 왜 그 사람이 생각나는지’를 심리학적으로 밝혀내고, 장기하의 〈부럽지가 않어〉를 통해 부러움이 자기 자신을 부정, 파괴하는 감정으로 변질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통해 잊고 싶은 기억일수록 자꾸 생각나는 까닭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스텔라장의 〈빌런〉을 통해 개소리가 난무하는 어지러운 세상에 현혹되지 않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저자의 세심한 선곡도 감탄을 자아내지만, 인디음악부터 팝송까지 가사와 멜로디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던 노래들이 저자의 인문학적 사유와 만나 한층 더 빛을 발한다. 위로의 힘이 담긴 음악, 사유의 힘이 담긴 심리학 음악과 심리학이 만나 나의 세상은 더욱 넓고 깊어졌다 ◎ 오직 음악만이 날 붙잡았다. _루트비히 판 베토벤 ◎ 음악은 감정을 속기하는 기술이다. _레프 톨스토이 ◎ 음악의 힘을 뇌에서 확인할 수 있다. _올리버 색스 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졌으며, 나에서 우리로 세계를 넓혀가며 사고의 확장을 돕는다. 1부에서는 타인을 이해하기에 앞서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돌볼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타인의 고통이나 불행을 보며 기뻐하는 심리, 끝 모를 우울함이 우리의 뇌와 몸에 작용하는 메커니즘,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 쓰는 예민한 성격이 정신적, 신체적 에너지를 어떻게 고갈시키는지, 선택지가 많을수록 왜 피로감이 밀려드는지 등을 다양한 노래와 심리 실험으로 함께 풀어내면서 그에 걸맞은 심리 처방을 내린다. 2부에서는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만남부터 이별까지 이른바 사랑의 단계로 나아간다. 결국 모든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나를 아끼고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는 법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랑이 다 같은 것은 아니고, 핵심은 ‘건강한 사랑’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지 않는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의 노랫말을 읊으며 집착을 초래하는 뇌과학적 원인을 짚은 뒤에 집착이 왜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를 가져다줄 수밖에 없는지를 알려주면서 건강하게 관계 맺는 방법들을 자연스레 펼친다. 또한 김동률의〈취중진담〉과 멜로망스(김민석)의 〈취중고백〉, 태연의 〈Happy〉를 통해 사랑 고백법과 적절한 고백 타이밍 등을 설명한다. 3부에서는 나 자신을 오롯이 지켜내면서 타인과, 세상과 한데 어울려 현명하게 살아가고 살아낼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저자의 통찰과 깊이 있는 해석 덕분에 익숙했던 노래들이 색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이와 함께 책 곳곳에 풀어놓은 저자의 경험담은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또 때로는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값지고 피부에 와닿는 조언들을 얻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