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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자기계발이라는 늪에 빠진 우리
1장 인간관계의 늪 1. 공감은 무조건 좋은 것일까? 2. 말의 내용보다 전달 방식이 더 중요할까? 3. 세상에 나쁜 성격은 없다? 4. 바람직한 MBTI 활용법 5. 현금보다 좋은 선물이 있다 6. 아파야만 보이는 것들 2장 성장의 늪 1. 공부에 때는 없다는 착각 2. 태도만 바꾸면 모든 것이 좋아지는가? 3. 경험이 쌓이면 실력도 쌓일까? 4. 조용히 엉덩이로만 공부한다는 환상 5.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야만 열정이 생길까? 6. 번아웃은 일이 많아서 오는 것이 아니다 3장 생각의 늪 1. 긍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거짓말 2. 생생하게 꿈꾸면 현실이 되는가? 3. 강점을 강화해야 성공하는가? 4. 장고 끝에 두는 것이 과연 악수인가? 5. 매몰 비용의 오류를 피해야만 할까? 6. 명백한 오답에는 가치가 없는가? 4장 일의 늪 1. 팀을 살리는 리더의 조건 2.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 3. 권한의 크기와 영향력의 크기는 비례하는가? 4. 인센티브로 창의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5. 브레인스토밍이 집단 창의성을 높이는가? 6. 심리적인 안전감이 성과를 보장하는가? 5장 감정의 늪 1. 나쁜 감정이 유난히 선명한 이유 2. 불안에 대처하는 올바른 방법 3. 모국어보다 외국어가 유리한 영역이 있다 4. 고민을 공유하면 나아지는가? 5. 무례함을 웃어넘기면 안 되는 이유 6. 타인에게 올바르게 화를 내는 법 7. 인생에서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할까? 에필로그: 심리학에서 찾은 과학적 자기계발의 길 부록 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 중독 테스트 그림 목록 및 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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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지금껏 이렇게 믿어왔다면 ‘자기계발서의 늪’에 빠진 것입니다. 시중의 많은 자기계발서의 주장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심리학의 엄격한 연구 방법론과 통계적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그야말로 ‘설’일 뿐입니다. 다만, 이 책은 다릅니다. 당신이 잘못 믿어온 자기계발서의 주장을 바로잡고 어떻게 실천하는 것이 옳은지 안내합니다.
자기계발서는 당신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자기계발서가 제시하는 성공 공식이 단편적이어서가 아닐까요? 대다수의 자기계발서는 몇 가지 원칙을 지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같은 방법을 따라 한대도 그 모두가 성공하지는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 p.6, 「프롤로그」 중에서 메라비언의 법칙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메라비언의 법칙은 “의사소통에서 언어적 요소, 즉 말의 내용은 7%의 중요성을 가지고, 비언어적 요소(청각, 시각)가 93%의 중요성을 가진다”라는 이론이다. 말의 내용보다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할 때 메라비언의 법칙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는 오해다. 사실 앨버트 메라비언은 모든 소통 상황에서 비언어적 요소가 언어적 요소보다 월등히 중요하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 --- p.23, 「1-2 말의 내용보다 전달 방식이 더 중요할까?」 중에서 심리학에서는 이 차이를 인지적 종결 욕구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는 사람들이 모호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빠르게 명확한 결론에 도달하고자 하는 심리적 욕구를 의미한다. J형은 일반적으로 인지적 종결 욕구가 높은 성향을 보인다. J형은 불확실한 상태에서 심리적 불편을 더 크게 느끼고, 빠르게 결정을 내려 구조와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J형은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안도감을 느끼고, 일찍 끝낼수록 더 편안하다고 여긴다. 반대로 P형은 인지적 종결 욕구가 낮은 성향에 가깝다. 이들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를 상대적으로 편하게 받아들이며, 다양한 가능성이 열린 상태를 유지하고자 한다. 가능한 한 많은 대안을 탐색하고, 더 나은 선택지를 기다리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P형은 마감이 임박해야 몰입도가 올라가고, 시간이 압박으로 작용할 때 비로소 결정을 내리고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많다. --- p.60, 「1-4 바람직한 MBTI 활용법」 중에서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태도는 잠시 마음을 붙들어 주지만, 실제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면 오래 지속되기는 어렵다. 가령 군에 갓 입대한 신병들은 이 문구를 보고 감동해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기도 한다. 그러나 자대 배치를 받고 군 생활의 현실을 알게 되면, 대부분 이 말은 “너나 즐겨라”라는 식으로 냉소적으로 바뀌어 버린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태도만으로 일의 열의를 지속하긴 어렵다. 업무의 의미, 업무상 관계, 실제 업무의 변화나 확장 등의 업무 영역에서 변화가 따라야 비로소 현재를 즐기는 태도에 의미가 생긴다. 실제 연구에서도 스스로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과 실제 업무를 변화시키는 과정 모두를 경험한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행복감이 높아졌다. --- p.94, 「2-2 태도만 바꾸면 모든 것이 좋아지는가?」 중에서 요즘 심리적 안전감과 관련 책이나 컨설팅 회사의 홍보물을 보면, 심리적 안전감만 있으면 성과는 물론이고 건강한 조직 문화, 소통, 협업, 리더십 모두를 챙길 수 있을 것 같다. 심리적 안전감이란 인간관계의 위험으로부터 근무 환경이 안전하다고 믿는 마음, 다시 말해 구성원들이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부족한 점을 드러내도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뜻한다. --- p.231, 「4-6 심리적인 안전감이 성과를 보장하는가?」 중에서 결국, 자기계발이란 나를 바꾸는 기술이기 전에 나를 이해하고 다루는 기술이어야 합니다. 자기비난이 아닌 자기이해로, 일회성 자극이 아닌 반복 가능한 전략으로, 단편적 조언이 아닌 통합적 사고로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때 자기계발은 ‘늪’이 아니라 ‘길’이 됩니다. 이제 우리는 ‘왜 실패했는가?’가 아니라 ‘어떤 전략이 과학적으로 효과적인가?’, ‘나는 어떤 조건에서 잘 작동하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과학적 자기계발은 단순한 노력이 아니라 언제,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을 제시합니다. --- p.318, 「에필로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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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노력, 습관 형성, 시간 관리…
아는데도 왜 여전히 실패하는가? ‘그럴듯해’ 보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과학적인’ 방식으로 삶을 바꾸는 방법! 사람들은 한 해의 마무리에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올해도 작년과 다르지 않네…’. 연초에 세웠던 계획은 언젠가부터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리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다시 다짐한다. 내년에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 다이어트를 좀 해 봐야지. 독서도 꾸준히 하고 미뤄둔 영어 공부도 다시 시작해야지. ‘갓생’을 살면서 승진도 하고… 올해와는 완전히 달라질 거야! 이런 당신을 위해 시중에는 엄청나게 많은 자기계발서가 존재한다. 그 책들은 “이렇게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라며 유혹한다. 그러나 그 방법대로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삶에 큰 변화가 없다. 책에는 그 이유까지 친절하게 적어 놓았다. 당신이 게을러서 꾸준히 실천하지 않았다거나, 책의 조언을 충분히 믿지 않았다거나,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텐데 너무 조급해해서 그렇다고. 정말 그럴까? 심리학자 박진우는 삶이 변하지 않는 것은 자기계발서를 읽는 독자의 탓이 아니라고 명확히 밝힌다. 지금껏 알려진 온갖 제언들이 과학적 진실과 동떨어진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만 시간의 법칙’은 꾸준히 노력하면 원하는 바가 이루어진다는 단순한 노력 신화가 아니라, ‘의도적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론이며, ‘새로운 행동을 21일(3주) 동안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라는 주장은 성형외과 수술 후 새 얼굴에 적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실험한 것이다. 저자는 자기계발서를 통해 확산되어 온 이런 잘못된 통념들을 하나씩 되짚으며, ‘인간관계, 성장, 생각, 일, 감정’에서 우리가 가졌던 고정관념을 깨버린다. 자기계발서 시장에는 소위 ‘18개월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한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무언가로 인해 절망한 사람들이 자기계발서로 위안을 얻지만, 변화는 만들지 못하고 유사한 책을 18개월 후에 다시 사게 된다는 법칙이다. 과학적 인과 지식에 기반을 두지 않은 낙관주의는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 진정한 변화를 찾아 오늘도 전전긍긍하는 당신에게 이 책은 ‘마지막 자기계발서’가 되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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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에는 여러 장점이 있지만, 중요한 함정 또한 도사리고 있다. 누군가의 성공적인 삶의 방식이 마치 모두에게 통용되는 방법인 양 화려한 수사로 독자를 유혹하기 때문이다. 그에 미혹되어 타인의 가치관, 선호도, 태도를 무리해서 적용하고, 바뀌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고 실망하게 만든다. 착각도 이런 바보 같은 착각이 없다. 냉철하면서도 탁월한 심리학자인 저자는 바로 그 점을 우리에게 확실히 이해시킨다. 『당신이 잘 살고 있다는 착각』은 나만의 방법으로 삶을 꾸리기 위한 사고방식을 갖추려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를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하는 지침서다. - 김경일 (교수, 인지심리학자, 『마음의 지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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