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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지금, 만화 : 18호 [2023]
무협 +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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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커버스토리
▷ 무협은 퓨전의 꿈을 꾸는가?
: 이주영(장르연구자)
▷ 한국 무협 만화의 탄생과 변천사
: 김성훈(만화평론가)
▷ 웹툰 기획의 현장에서 본〈화산귀환〉성공의 의미
: 이기진(이야기프로덕션 제작총괄 이사)
▷ 한국 무협 만화 장르적 특징과 영웅 캐릭터 서사의 변화
:김성재(만화스토리 작가, 인덕대학교 웹툰만화학과 교수)

■ 인터뷰
▷ 나만의 만화를 완성하기 위해 그은 주먹 같은 선 하나
:〈무사만리행〉의 만화가 배민기

■ 크리틱
▷ 한국 무협 만화의 양대 산맥을 거닐다
〈용비불패〉와 〈열혈강호〉
:이재민(만화평론가)
▷ 최신 무협 만화의 트렌드와 가치 지향점
〈화산귀환〉와 〈아비무쌍〉
:최윤석(만화평론가)
▷ 일본 만화 시장 속 한국 무협 웹툰
〈아비무쌍〉과 〈나노마신〉
:이현석(만화기획자)
▷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무협 웹툰의 특징은 무엇일까?
노블코믹스 제작 무협 웹툰을 중심으로
:백종성(배재대학교 아트앤웹툰학부 교수)

■ 인터뷰
▷ 차별화된 웹툰으로 K-콘텐츠 플랫폼의 해외 진출 넘버원을 노려라!
:키다리스튜디오 글로벌 콘텐츠 총괄본부장 김종욱

■ 이슈
▷ 2023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 열풍을 다시 짚어보기
〈더 퍼스트 슬랭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을 통해 K-콘텐츠가 고민해 볼 것들
:박수민(시나리오 작가)
▷〈검정고무신〉사건의 경과와 향후 과제
제2의〈검정고무신〉사건을 막기 위한 제언
:김성주(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 에세이
▷ 이토록 친밀한 시각적 연금술, 그래픽 전기
〈비비안 마이어-거울의 표면에서〉와 〈아나이스 닌-거짓의 바다에서〉를 중심으로
:박재연(미술사 연구자)
▷ 나의 사적인 세계
내 인생의 최초의 만화책
:정지혜(작가, 영화평론가)
▷ 그래도 ‘내일’
라마의〈내일〉
:강정화(국민대학교 교수, 만화비평가)

■ 이럴 땐 이런 만화 : 내가 드라마로 꼭 만들고 싶은 만화
▷ 같이 올라가요, 파스텔톤 디스토피아로!
-마이크 버첼의〈에브리띵 이즈 파인〉
:한새마(추리소설가,《계간 미스터리》편집위원)
▷ 조선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정용연, 권숯돌의〈의병장 희순〉
:이문영(소설가, 역사작가)
▷ 아는 맛의 단순명료한 종합 선물 세트
-성소작, RICO의〈내 남편과 결혼해줘〉
:정영도(영화배우)
▷ 아포칼립스 장르의 심장을 향한 구수한 탐구
-김숭늉의의〈사람 냄새〉
:김한재(강동대 만화애니메이션콘텐츠과 교수)
▷ 지하철에서 달리다
-정이안, 3_4의〈스프린터-언더월드〉
:정명섭(소설가)

■ 만화 속 인생 명대사 명장면
▷ 정말 아무렇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최다혜의〈아무렇지 않다〉
:오혁진(만화평론가)
▷ “잔잔하고 심심하게. 그리고 아주 평범하게.”
박넝쿨의〈백조세탁소〉
:박민지(만화평론가)
▷ 아이는 그냥 성장하지 않는다
원동의〈타락도시〉
:윤지혜(만화평론가)

■ 만화 VS 드라마
▷〈택배기사〉넷플릭스 시리즈의 배송사고
만화〈택배기사〉 VS 드라마〈택배기사〉
:조익상(만화평론가)

■ 만화 VS 영화
▷ 획일화된 킬러물? 여성 캐릭터로 이끌어 낸 반전과 변화
웹툰〈유부녀 킬러〉 VS 영화〈길복순〉
:김희경(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前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

■ 지금, 만화책
▷ 시공을 여행하는 상상의 만화 미술관
김용관의〈신파〉
:캔디킹(웹툰 제작자)

■ 방구석 그래픽노블
▷ 상처를 끌어당기는 중력
미바와 조쉬 프리기의〈셀린&엘라: 디어 마이 그래비티〉
:이아름(만화평론가)

■ 평론가 pick평!
▷ 웃음의 몸값
와야마 야마의〈여학교의 별〉
:문종필(만화평론가)

■ 만화 뉴스 인사이드

■ 신작 리포트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74쪽 | 170*240*20mm
ISBN13
9788968182396

출판사 리뷰

지금 무협 만화, 어떻게 변했고 왜 여전히 사랑받는가?

무협 장르의 팬이라면 천하통일의 무술로 정의를 바로 세우는 협객의 모험담에 가슴이 두근거렸을 것이다. 어지러운 세상 속 악인들은 주먹으로 굴복시키고 약한 사람들은 인의와 도덕으로 감싸는 의인이야말로 무협 팬들의 영원한 아이돌이기 때문이다.

우리 만화계에서는 1960년대부터 70년대에 SF, 액션활극과 같은 다양한 장르의 만화들이 등장하면서 무협 만화도 함께 독자들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때의 대표적인 무협 만화로〈돌아온 외팔검〉,〈외팔 하인〉이 “1960년대 무협 만화 장르를 개척한 주인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1970년대 이후 80년대와 90년대에는 만화방의 등장으로 인한 만화 창작 환경이 대량생산 시스템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각 장르의 히트만화가들이 이름을 알리게 됐다. 무협 장르에서는 이재학, 하승남, 천제황 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이들은 각각〈동서권법〉,〈절대도검〉, 〈월하비검〉과 같은 작품으로 1980년대 무협 만화의 기틀을 잡았다.

이후 1990년대《소년 점프》와 《아이큐점프》와 같은 만화잡지에 〈협객 붉은 매〉시리즈를 시작으로 〈열혈강호〉, 〈용비불패〉, 〈천랑열전〉과 같은 무협 만화가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열혈강호〉와 〈용비불패〉는 한국 무협 만화의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지며 만화사에 큰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웹툰이 관심을 모았고 특히 PC통신과 인터넷에 인기리에 연재됐던 무협 소설들이 웹툰으로 만들어지면서 무협 만화의 명맥을 잇고 있었다. 2010년대에 대형 웹툰 플랫폼이 강세를 보이면서 웹소설 원작의 웹툰이 현재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다.〈화산귀환〉,〈광마회귀〉와 같은 무협 노블코믹스가 대표적이다.《지금, 만화》18호에서는 무협 장르의 만화와 웹툰에서 드러나는 특징과 캐릭터 조형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무협 만화와 웹툰으로 천하통일과 세계정복의 꿈을 그리다!

만화웹툰 비평지《지금, 만화》18호의 ‘커버스토리’는 한국 무협 만화의 변천사와 특징을 알아보고 고전 무협 만화부터 판타지 무협 웹툰까지 장르적 변화상을 짚어보았다. 그리고 여성 독자들이 좋아하는 무협 웹툰의 특징과 한국 무협 만화의 장르적 특징과 대표 캐릭터에 대해 분석했다. 작품 비평인 ‘크리틱’에서는〈용비불패〉와〈열혈강호〉를 비교분석했고 최신 무협 만화의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서〈화산귀환〉과〈아비무쌍〉을 파헤쳐보았다. 또 일본 만화 시장 속에서 선전하는 한국 판타지 무협 웹툰과 노블코믹스로 제작된 무협 웹툰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현재 만화계의 뜨거운 화제를 다룬 ‘이슈’에서는 2023년에도 이어지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열풍과 최근 불거진〈검정고무신〉사건의 경과와 향후 과제를 담았다.

《지금, 만화》18호 ‘인터뷰’에서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중인〈무사만리행〉의 배민기 만화가와 이야기를 나눴다. 또 국내 대형 웹툰 플랫폼 사이에서 몸집과 함께, 해외 진출 성공으로 실력을 키우고 있는 키다리스튜디오의 김종욱 글로벌 콘텐츠 총괄본부장을 만났다.
‘이럴 땐 이런 만화’에서는 ‘내가 드라마로 꼭 만들고 싶은 만화’란 주제로 명사들의 만화 추천 큐레이션을 만나고 ‘만화 속 인생 명대사/명장면’ 과 ‘웹툰 vs 드라마’, ‘웹툰 vs 영화’를 통해서 다양한 만화/웹툰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평론가 pick평!’이라는 새로운 코너를 마련해서 만화평론가들이 선정한 작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비평했다.

《지금, 만화》18호 = 무협 +만화

● 한국 무협 만화의 특징은 무엇일까?

1960년대에 만화에 대한 관심이 확장되어 다양한 장르의 만화가 등장했다. 그 중에서 무협 만화는 탐정물, SF물, 액션활극물과 같은 장르 만화와 함께 새로운 작품을 원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나타났다. 이후 1980년대와 1990년대 만화방에 납품할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춘 전문출판사가 나타나면서 만화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무협 만화 또한 이재학, 하승남, 천제황과 같은 인기 작가로 무협 장르의 기틀을 마련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만화잡지로 독자층이 확대되면서 성인 남성 독자 중심의 무협 만화도 새롭게 변신했다. 〈협객 붉은 매〉,〈열혈강호〉,〈용비불패〉와 같은 무협 연재만화가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작품들의 팬이었던 독자들이 후에 성인이 되어 온라인 웹툰의 ‘신무협’이라는 하이브리드 무협 장르를 형성하는데 기여했고 무협 노블코믹스에도 영향을 미치며 지금에 이르렀다.

● 〈용비불패〉와 〈열혈강호〉중 뭐가 제일 재미있을까?

〈용비불패〉와 〈열혈강호〉의 두 주인공, 용비와 한비광은 고전 무협 소설의 주인공처럼 의협심이 강한 인물은 아니다. 실리와 이익에 눈이 밝고 여색을 밝히는 비전형적인 캐릭터여서 더 사랑받기도 했다. 이 둘에게 정파와 사파의 갈등 따윈 관심 없다. 그런 점이 오히려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적들을 해치우는 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기존의 무협물에서 답습했던 전형적인 인물들 간의 갈등이 아닌 좀 더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킨 캐릭터 조형이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 속 우리네 모습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오로지 주먹만으로 갈등과 화해를 이끌던 상상 속 고대 무협물에서 각박한 현대인의 심리를 반영한 셈이다.

● 여성 독자는 어떤 무협 웹툰을 즐겨 볼까?

남성 독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무협 장르가 조금씩 여성 독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지극히 남성적 세계관을 반영하는 무협물이 판타지 장르와의 융합으로 ‘신무협’으로 하이브리드화하여 여성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웹소설의 ‘회빙환’ 작법공식이 익숙한 여성 독자들에게〈화산귀환〉과〈광마회귀〉처럼 웹소설 구성방식을 철저히 따르고 미형의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처럼 여성의 ‘취향저격’한 웹툰과 웹소설의 성공은 무협물에서도 그대로 적용됐고 이 점은 여전히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중요한 소비자층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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