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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스토리
▷ 한국 개그 만화의 시작과 변화 : 명랑 만화에서 병맛 만화까지 : 김종옥(한국만화웹툰학회 만화정책연구소 소장)교수) ▷ 한국적 개그 만화의 유머 코드와 연출적 특성 : 홍난지(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교수) ▷ 웃음이 사라진 세상 속 제2의 〈마음의 소리〉를 찾아서! :최윤석(만화평론가) ▷ 한국인이 사랑하는 명랑 개그 만화 캐릭터 BEST 10 : 김성훈(만화평론가) * 인터뷰 ▷ 만화보다 더 유쾌한 만화 비평을 위해 지금만화 20호 발간 기념 대담 :박인하(서울웹툰아카데미 이사장, 만화평론가)?김종옥(한국만화웹툰 학회 만화정책연구 소 소장)?김신(중부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조익상(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 문화연구소 연구위원)?박세현(《지금, 만화》 책임 편집 * 크리틱 ▷ 둘리, 웃음의 묠니르를 든 ‘질서’의 파괴자-〈아기공룡 둘리〉 :장상용(만화연구가) ▷ 개그 웹툰으로서 〈마음의 소리〉와 〈놓지마 정신줄〉의 경우 :캔디킹(웹툰 제작자) ▷ 음식만화가 개그가 되기까지-〈역전! 야매요리〉와 〈밥 먹고 갈래요?〉 :이슬(웹소설 작가) ▷ 여성향 개그 만화에서 드러나는 유머 코드-〈모죠의 일지〉,〈여탕보고서〉,〈냐한남자〉를 중심으로 :손유진(만화평론가) * 인터뷰 ▷ 더 재미있는 만화와 놀고 싶은 아임 탐이부! :만화가 탐이부 * 이슈 ▷ 아마존과 애플은 웹툰을 무빙할 것인가? :김민태(만화평론가) ▷ 웹툰 제작사 와이랩의 상장으로 살펴보는 웹툰기업의 비즈, 현황 그리고 전망 :이세인(만화평론가) * 에세이 ▷ 술(酒)을 즐기는 방법 도시의 술꾼 혹은 술꾼이 되고픈 이들을 위하여 미깡의 〈술꾼도시처녀들〉 :김현지(서일대학교 웹툰스토리텔링학과 교수) ▷ 소년 만화와 자기 효능감 와타루 와타나베의 〈겁쟁이 페달〉 중심으로 :김동범(계명대학교 웹툰전공 교수) ▷ 작가 중심 웹툰 생태계의 선순환 사례- 부산 경남 지역 중심으로 :최인수(하마탱)(부산경남만화가연대 대표, 영산대 웹툰학과 교수) * 이럴 땐 이런 만화 : 코스프레하기 좋은 우리 만화 ▷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조화-세윤의 〈순정빌런〉 :최정연(만화평론가) ▷ 다채로운 인물과 복식의 공존- 무번의 〈왕세자 입학도〉 :조경숙(만화평론가) ▷ 왁타버스의 마법소녀 아이돌- 머클, 갈가알의 〈마법소녀 이세계 아이돌〉 :김민재(만화평론가) ▷ 한국 웹툰 캐릭터들의 코스프레가 축제를 장악하는 그 날까지!-박용제의〈갓 오브 하이 스쿨〉 :공경민(코스프레 회사 cosis 대표) ▷ 인간, 그 불확실한 정체성에 관하여- 시니, 수훈의 〈아이덴티티〉 :유원준(미학, 문화예술비평가) * 만화 속 인생 명대사 명장면 ▷ 인문학적 만화로 그리는 양자역학- 윤진, 이솔의 〈아날로그 사이언스〉 :최연구(과학문화칼럼니스트) ▷ 삶의 무게추를 달고 추운 바다 아래로- 윤태호의 〈어린〉 :신경진(만화평론가) ▷ “밥 먹을 땐 밥만 먹어라.”- 한혜연의 〈세화, 가는 길〉 :박민지(만화평론가) * 만화 VS 드라마 ▷ 구원을 찾은 혐오스런 모미의 일생 만화 〈마스크걸〉 vs 드라마 〈마스크걸〉 :김소원(만화연구가, 경희대학교 K-컬쳐·스토리콘텐츠 연구소 학술연구 교수) * 만화 VS 영화 ▷ 속내를 감춘 낯익은 얼굴들 웹툰 〈이웃 사람〉 vs 영화 〈이웃 사람〉 :백건우(만화평론가) * 지금, 만화책 ▷ 〈 내 안의 답을 비춰주는 즉문즉담 =〈이백오 상담소〉+〈구백구 상담소〉 :손상민 ((사)한국 만화가협회·한국 만화스토리작가협회 이사) * 방구석 그래픽노블 ▷ 불편한 여정, 북투어-앤디 왓슨의 〈북투어〉 :위원석(딸기책방 대표) * 평론가 pick평! ▷ 뜨겁게 좋아하던 것과 차갑게 멀어진다면-초록뱀의 〈그림을 그리는 일〉 :김선준(만화평론가) * 만화 뉴스 인사이드 * 신작 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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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지금, 명랑 개그 만화는 어디로 흐르고 있는가?
길창덕의 〈꺼벙이〉시리즈, 신문수의 〈로봇찌빠〉, 김수정의 〈아기공룡 둘리〉, 배금택의 〈영심이〉. 한국 만화사에서 유머와 풍자로 한 획을 그었던 명작만화들이다. 그러나 인터넷 보급과 웹툰의 인기로 정통 명랑 개그 만화는 조금씩 그 면모를 달리하고 있다. 강풀의 〈일쌍다반사〉를 시작으로 메가쇼킹, 컷부의 엽기 코드를 탑재한 인터넷 만화가 인기를 얻었다. 그 후 일본 만화인〈 Let's Go!! 이나중 탁구부〉,〈멋지다! 마사루〉를 위시한 병맛 만화가 대중문화 코드로 자리 잡게 됐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청년층의 자기비하적 냉소와 조롱을 담은 ‘병맛’이라는 코드는 어설프고 유치한 그림과 유머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국내 만화로는 국중록, 이상신의〈첩보의 별〉, 귀귀의 〈야심작 정열맨〉, 이말년의〈이말년씨리즈〉등이 있었다. 이런 개그 만화는 웹툰 시대에 접어들면서 일상툰으로 변모했다. 조석의 〈마음의 소리〉, 가스파드의 〈선천적 얼간이들〉, 신태훈, 나승훈의 〈놓지마 정신줄〉등 평범한 듯 보이는 비범한 일상을 포착하고 유머로 승화시킨 웹툰들이 등장한 것이다. 한국인의 심금을 웃기고 울렸던 명랑 개그 만화는 불우한 역사와 사회를 풍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런 기능은 인터넷 보급으로 인한 온라인 시대에 접어들면서 청년층이 겪는 현실 문제와 심리를 포착?반영하기 시작했다. 헬조선과 N포세대라는 신조어로 상징되는 불평등의 양극화 시대 속에서도 웃음과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대형 웹툰 포털사이트에서는 간간히 발견되는 이 흐름을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와 같은 SNS에서 수많은 작가들의 다양한 개그 웹툰으로 즐길 수 있다. 우리가 사랑했던 명랑 개그 만화는 어디로 갔을까? 〈아기공룡 둘리〉와 〈마음의 소리〉이후는 불가능한가? 만화웹툰 비평지《지금, 만화》20호의 ‘커버스토리’는 한국 개그 만화의 변천사와 시대별 특징을 알아본다. 그리고 한국적인 유머 코드를 담은 만화들을 통해서 각 연출적 특징을 분석했다. 또한 웹툰 시대에 들어서면서 일상툰으로 대표되는 명랑 개그 만화의 명맥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조석의 〈마음의 소리〉가 어떻게 성공하고 영상화에 이르렀는가를 짚어본다. 한국인이 사랑해마지 않는 명랑 개그 만화의 캐릭터 BEST 10을 선정해서 시대별로 어떤 점을 매력적으로 여겼는지 들여다봤다. ‘크리틱’에서는 〈아기공룡 둘리〉의 작품 분석, 〈마음의 소리〉와 〈놓지마 정신줄〉의 비교 비평과 음식을 소재로 한 웹툰과 여성향 개그 만화를 분석했다. ‘인터뷰’에서는 《지금, 만화》가 20호 발간을 기념하여 역대 발간위원장과 함께 대담회를 마련했다. 또 최근 〈병맛 웹툰 작법서〉를 출간한 만화가 탐이부를 만나서 그만의 웃음 철학을 들었다. ‘이럴 땐 이런 만화’에서는 ‘코스프레하기 좋은 우리 만화’란 주제로 명사들의 만화 추천 큐레이션을 만나고 ‘만화 속 인생 명대사/명장면’ 과 ‘웹툰 vs 드라마’를 통해서 다양한 만화/웹툰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평론가 pick평!’이라는 코너에는 만화평론가들이 선정한 작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비평했다. 《지금, 만화》20호 = 개그 +만화 * 제2의〈마음의 소리〉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형 웹툰 플랫폼에서 명랑 개그 만화를 보기 힘들어졌다. 다음회를 기대하게 만드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손쉬운 유료 결제 시스템으로 극화 스토리의 웹툰이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에 비해서〈마음의 소리〉나 〈선천적 얼간이들〉,〈놓지마 정신줄〉과 같은 개그 웹툰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이런 원인으로 상대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스토리 구조, 영상화 작업의 한계를 들 수 있지만 그럼에도 개그 만화는 일상툰이나 힐링툰과 같은 다른 형태와 구성으로 변모했다. 부조리한 시대를 향한 풍자와 해학이 과거의 명랑 만화를 만들었다면 오늘날 N포세대로 불리는 청년세대의 심리를 공감하고 위로하는 웹툰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개그 만화란 공감과 유대감을 전하는 매개체로서 웃음을 준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 * 아마존과 애플은 웹툰으로도 성공할까? 최근 아마존은 ‘아마존 플립툰’이라는 일본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도 ‘애플북스’ 전자책 플랫폼에서 웹툰을 서비스한다. 전 세계에서 막강한 유통망을 소유한 회사인 만큼 웹툰 종주국인 우리로서는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상황만을 본다면 아마존과 애플이 웹툰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문과 달리 ‘찻잔 속 태풍’으로 일단 지켜보는 듯하다. 아직 웹툰 사업으로 인한 유의미한 수익이 실현되지 않았고 국내 웹툰 플랫폼과 창작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이들의 거대한 시장장악력을 본다면 해외 진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국내 웹툰 사업자들에게 끼칠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 코스프레하기 좋은 우리 만화로 무엇이 있을까? 우리 만화와 웹툰은 스토리를 중시하기 때문에 개성적인 외형을 가진 캐릭터가 비교적 눈에 잘 띠지 않는다. 하지만 세윤의 〈순정빌런〉이나 박용제의 〈갓 오브 하이스쿨〉처럼 매력적이고 독특한 캐릭터들이 눈길을 끈다. 또 무번의 〈왕세자 입학도〉처럼 사극 배경의 캐릭터임에도 복합적인 매력을 갖춘 인물도 있어서 코스프레를 하기에 충분하다. 최근 유행하는 아이돌처럼 〈마법소녀 이세계 아이돌〉처럼 마치 내가 케이팝스타가 된 것처럼 화려한 의상으로 변신을 꿈꿀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