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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스토리
▷ 만화, 지식을 그리다 지식교양만화, 출판만화에서 웹툰까지 : 손상민((사)한국만화가협회 이사) ▷ 지식과 만화 즐기면서 배우는 분류들 : 이선인(게임·만화평론가) ▷ 몰라도 좋고, 알아도 좋은 것들 학습만화가 남긴 배움의 자세 : 수차미(만화평론가) ▷ 교양만화의 영향력의 가능성과 가능성만큼의 한계 : 이아름(만화평론가) ■ 인터뷰 ▷ 학습의 문턱을 넘은 재미와 호기심으로 색다른 깨달음을 전달한다. : 만화가 김재훈 ■ 크리틱 ▷ 한국에서 지식만화로 성공하는 길 〈먼나라 이웃나라〉, 〈마법천자문〉, 〈Why?〉 중심으로 : 최윤석(만화평론가) ▷ 학습만화 전성시대, 역사만화의 깊이와 넓이에 대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시리즈와 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시리즈를 중심으로 : 강정화(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 만화평론가) ▷ 지식만화의 의지 : 유운기(현대시각예술연구자) ▷ 배움은 즐거움을 중심으로 공전한다. : 김명호(만화가) ■ 인터뷰 ▷ 강단 위 역사 수업을 넘어 K-에듀테인먼트의 확장과 영속을 향해서 :역사 선생님 설민석 ■ 이슈 ▷ 두 개의 장면, 세 개의 화두로 그린 글로벌 웹툰의 꿈과 희망 2025 충남 글로벌 웹툰 연구 콘퍼런스 : 이철호(위클리툰 편집장) ▷ 팬덤 문화의 성지, 서브 컬처 팝업 스토어 탐방기 : 손유진(만화평론가) ■ 에세이 ▷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방식 요한, 제나의 〈열아홉 스물하나〉 : 김신(중부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 빠른 소비에서 깊이 있는 읽기로: 한국 그래픽 노블의 현재와 미래 : 김민재(만화평론가) ■ 이럴 땐 이런 만화 : 학교 가기 싫을 때 좋은 만화 ▷ 평등한 가능성들의 만화적 ‘가상계’ 하민석의 〈이상한 마을에 놀러 오세요!〉 : 박동성(만화평론가) ▷ 학교 가기 싫어요… 그냥 가야지, 네가 선생인데 연일의 〈그냥 선생님〉 : 최윤주(만화평론가) ▷ 일상으로부터의 단절과 회복을 다루는 만화, 〈기분이 없는 기분〉에 대하여 : 김윤진(만화평론가) ▷ 빙의했더니 비둘기였던 건에 대하여 허새보의 〈성북구 비둘기 이헌서〉 : 이문영(소설가) ▷ 방학 없는 삶을 견디는 우리에게 도로노다 이누히코의 〈너와 우주를 걷기 위하여〉 : 김한영(만화평론가) ■ 릴레이 인터뷰 ▷ 우리집 슬세권 안 동네 식당이 미슐랭이다. :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 지금 만나러 갑니다 ▷ 그리고, 또 그리면 새롭게 나타나는 그 무언가가 있다. : 만화가 백성민(정리 김종옥 만화연구자) ■ 만화 VS 애니메이션 ▷ 만화 〈룩 백〉 vs 애니메이션 〈룩 백〉 상실 앞에 선 예술이 세상에 외치는 말 : 김민서(만화평론가) ■ 웹툰 VS 드라마 ▷ 그로테스크한 공포와 권선징악의 서스펜스 웹툰 〈악연〉 vs 드라마 〈악연〉 : 윤지혜(만화평론가) ■ 만화 속 인생 명대사 명장면 ▷ 천재를 사랑한다는 길티 플레저 전구의 〈순정철학논고〉 : 김민경(만화평론가) ▷ 어른이 되는 법 인유유의 〈송이연 50살, 이혼 한 달 차〉 : 최정연(만화평론가) ■ 평론가 pick평! ▷ 이게 정말 나일까? 김규아의 〈너와 나의 퍼즐〉 : 위원석(딸기책방 대표) ■ 만화 뉴스 인사이드 ■ 신작 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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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지식교양 만화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을까?
□ 학부모들은 왜 학습만화를 좋아하는 걸까? □ 어른들이 좋아하는 교양만화는 어떻게 그리는 걸까? □ 만화로 배우는 지식교양 정보는 무엇이 다를까? □ 굿즈로 가득한 서브 컬처 팝업 스토어가 인기 있는 이유는 뭘까? 한국은 왜 지식교양 학습만화에 열광하는가? 스토리텔링으로 즐기는 역사 교양만화, 화려한 컬러로 배우는 과학 지식만화 유독 지식교양 학습만화가 한국에서 열광적인 인기를 얻는 이유로 뜨거운 교육열을 들 수 있다. 이왕이면 학습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동시에 재미도 얻을 수 있는 ‘가성비’ 높은 학습방식이 이유 중 하나인 셈이다. 그런 점에서 주로 스토리텔링으로 서사 연출을 완성하는 만화적 구성에 어울리는 학습 분야로 역사와 과학이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먼나라 이웃나라〉의 빅 히트로 세계사에 관한 관심을 한국사로 돌리게 한 교양만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약 20여 년 동안 한국사 교양만화의 대표작으로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독자들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고려사〉와 같은 한국사 시리즈를 선택하는 이유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하되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꼽는다. 역사라는 길고 굽이진 사실의 스토리텔링 위에 한국인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서 부담 없이 역사만화를 소화하도록 돕는 것이다. 과학 분야도 빼놓을 수 없다. 국내 학습만화에서 생물학, 천문학과 같은 다소 생소한 분야를 올컬러의 알기 쉬운 그림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압듈라의 ‘해부학’ 시리즈, 비둘기덮밥의〈우주 라이크 유니버스〉와 같은 과학 교양만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물리학, 수학 등 훨씬 더 다양한 분야의 과학을 다룬 해외 교양만화들이 국내에서 발간되고 있다. 이렇듯 만화가 가진 장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학문들이 배움의 문턱을 넘어서 흥미와 재미로 독자들에게 훨씬 더 가깝게 다가가는 데 성공하고 있다. 만화로 배우는 교양과 학문, 그 한계는 무엇이고 무엇을 읽어야 할까? 만화웹툰 비평지《지금, 만화》27호의 ‘커버스토리’는 지식교양 만화의 변천사와 국내 한국 만화와 웹툰에서의 위상을 시간순으로 알아보았다. 지식교양 만화의 구분과 학습만화와의 차이점을 찾아보고 한국에서 학습만화의 인기를 분석하고 해외 지식교양 만화도 알아보았다. ‘크리틱’에서는〈먼나라 이웃나라〉와〈마법천자문〉,〈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등 학습만화의 밀리언셀러를 분석하고 최근 지식교양 전문 웹툰의 변화, 역사 학습만화와 과학 지식만화의 경향에 대해서도 짚어보았다. ‘인터뷰’에서는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만화로 보는 3분 철학〉의 김재훈 작가를 만나서 지식교양 만화만을 오랫동안 작업하는 이유와 교양만화에 대해 가진 철학을 들었다. 또 최근 단꿈아이로 역사 선생님에서 전천후 에듀테인먼트 전문가로 변신에 성공한 설민석 선생을 만나서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이슈’에서는 지난 6월에 열린 2025 충남 글로벌 웹툰 연구 콘퍼런스를 직접 방문했고 서브 컬처 굿즈 마케팅 전략으로 팝업 스토어를 활용하는 최근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럴 땐 이런 만화’에서는 ‘학교 가기 싫을 때 보면 좋은 만화’란 주제로 명사들의 만화 추천 큐레이션을 만나고 ‘만화 속 인생 명대사/명장면’ 과 ‘웹툰 vs 드라마’, ‘웹툰 vs 웹툰’을 통해서 다양한 만화/웹툰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평론가 pick평!’이라는 코너에는 만화평론가들이 선정한 작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비평했다. 올해 신설된 ‘릴레이 인터뷰’는 황교익 국내 1호 맛 칼럼니스트,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백성민 원로 만화가를 찾아가 만화와 웹툰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면서 ‘눈물을 마시는 새’의 삽화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얻게 된 사연도 들어보았다. 《지금, 만화》27호 = 지식 +만화 ● 한국 지식교양 만화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을까? 1970년대 국내 지식교양 만화는 주로 출판사의 방문 판매로 유통된 전집 형태의 학습만화였다.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 대상으로 한국사 및 세계사, 위인전기, 과학, 문학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육 목적 학습만화가 대부분이었다. 금성출판사의 〈칼라 과학만화학습〉이 풍부한 사진 자료와 풀 컬러 디자인, 상세한 해설로 대표적 학습만화였다. 1980년대, 소년한국일보 연재만화였던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가 1천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학습만화 열풍이 시작됐다. 1990년대 출간된 〈금성판 학습만화 세계의 역사〉와 〈금성판 학습만화 한국의 역사〉도 인기를 얻었다. 2000년대에는 만화와 웹툰의 인기로 누적 판매 2천만 부 이상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8천만 부 이상의 〈Why?〉, 2천만 부 이상의 〈살아남기〉시리즈, 〈보물찾기〉시리즈, 1천만 부 이상의 〈마법천자문〉을 들 수 있다. 한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과 〈박시백의 고려사〉가 출간되어 전 연령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 만화로 배우는 지식교양 정보는 무엇이 다를까? 학습만화로 지식을 얻는 방식은 무엇보다 자발성에 의미가 있다. 미성숙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서 성인이 되면 스스로에 대해 잘 알고 무엇이 부족한지 깨닫기 마련이다. 그래서 스스로 배움을 이어가기도 한다. 학습만화의 범용성은 우리가 어렸을 때 보고 들었던 것들이 어른이 된 지금에도 여전히 자기 삶의 한 축을 이룬다고, 여전히 가치 있으며 또 무용하지 않다고 말한다.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무언가, 이 사이에 바로 학습만화가 있다. 스토리텔링이 만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면, 여기서 중점은 무엇을 배우는 가에서 그치지 않고 이 세상에 대한 물음과 대답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 요즘 서브 컬처 팝업 스토어가 인기 있는 이유는 뭘까? 서브 컬처 팝업 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은 팬덤이 결집할 수 있는 간접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이다. 하나의 작품, 혹은 하나의 콘텐츠에 대하여 다수가 애착을 공유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일은 오타쿠와 팬덤에게 애정의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이다. 팝업 스토어는 팬덤에게 구심점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그 자리에서 팬들 간의 랜덤 굿즈를 교환하기도 하는데 이는 마치 팝업 스토어의 또 다른 이벤트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렇듯 팝업 스토어가 콘텐츠에 작용하는 방식은 소비자와 작품을 매개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