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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의 주제로 읽는 동남아시아의 역사, 문화, 정치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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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서문 각양각색의 동남아를 여는 열쇠 30

1장 역사: 지워지지 않는 제국의 유산

1. 바나나 머니 3년의 일본 점령이 동남아시아에 남긴 유산
2. 인도인 제국의 이방인 착취자들
3. 전염병 제국과 방역, 싱가포르의 중국계 이주민들
4. 문화재 반환 동남아 문화재를 탐한 그 남자의 두 얼굴
5. 돼지저금통 자바에서 발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돼지저금통의 의미
6. 은 100원 동전이 둥근 이유는?
7. 황금 신드바드가 동쪽으로 간 이유는?
8. 주석 광산 따라 이주한 정화의 후예들

2장 문화: 섞임과 스밈이 빚은 아름다움

9. 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쌀 ‘향미’를 아시나요?
10. 후추, 향료, 설탕 달콤하게 혹은 알싸하게, 맛의 신세계를 열다
11. 인도네시아 음식 익숙한 맛, 이국적인 향기
12. 호커센터 싱가포르의 맛집 천국
13. 베트남 커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향
14. 발리 관광 ‘발리 하이’는 당신을 불러요. 밤이나 낮이나
15. 발리힌두교 ‘낙원의 섬’에 사는 신들
16. 종교 신‘들’이 모이는 땅, 동남아시아
17. 페라나칸 혼례 베텔에서 시작해 붉은 화촉으로 끝나는 혼례
18. 전통의상 동남아의 전통의상과 문화 자본
19. 베트남 대중음악 ‘베트남의 밥 딜런’ 찐꽁선, 그의 노래가 분단을 넘다
20. 베트남 영화 ‘도이머이’가 일으킨 바람
21. 인형극 동남아의 호모 루덴스

3장 정치: 약육강식의 세계를 살아가는 기술

22. 밀레니얼 연대 미얀마-타이 ‘쌍둥이 독재자’에 맞서는 청년들
23. 타이 왕실 입헌민주주의 뒤튼 타이 군부와 왕실의 제휴
24. 타이식 민주주의 왕이 ‘민주주의 영웅’ 되자, 국민 머리는 땅바닥에 닿았다
25. 왕립개발프로젝트 타이 왕실, ‘헬리콥터맘’ 덕에 무소불위 됐다
26. 강소국 싱가포르의 마이웨이 외교
27. Bebas dan Aktif 다이내믹 인도네시아 외교
28. 다자외교 ASEAN의 외교양식과 교훈

저자 소개 6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강대 동남아학 교수이자 동아연구소 소장이다. 중국과 한국 미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다가 한국에서는 좀처럼 발 딛지 않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미술로도 영역을 넓혔다. 한·중·일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드문 미술사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동양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과 소통하는 데 관심이 많아 꾸준히 강연과 저술 활동에 힘쓰고 있다. 서울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글을 연재 중이기도 하다. 어릴 적 어린이잡지에서 유물을 다룬 기사를 보고 매료돼 동양미술이 내 길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강대 동남아학 교수이자 동아연구소 소장이다. 중국과 한국 미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다가 한국에서는 좀처럼 발 딛지 않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미술로도 영역을 넓혔다. 한·중·일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드문 미술사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동양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과 소통하는 데 관심이 많아 꾸준히 강연과 저술 활동에 힘쓰고 있다. 서울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글을 연재 중이기도 하다.

어릴 적 어린이잡지에서 유물을 다룬 기사를 보고 매료돼 동양미술이 내 길이라고 생각했다. 30여 개국을 직접 답사하며 미술사가 고리타분하지 않은 학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나 쉽게 동양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동양미술 전도사를 자처한다. 동양미술의 아름다움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리고 모두가 자신의 눈으로 이 세계를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 작업에 뛰어들었다.

지은 책으로는 『나라의 정화, 조선의 표상: 일제강점기 석굴암론』, 『동아시아 불교미술 연구의 새로운 모색』, 『클릭, 아시아미술사』, 『해상 실크로드와 문명의 교류』, 『아편과 깡통의 궁전』, 『신이 된 항해자: 21세기 말레이 세계의 정화 숭배』 외에도 다수가 있다.

강희정의 다른 상품

전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연구원. 베트남 정치경제 전공. 주요 저서로 《베트남 경제개혁의 정치경제》, 공저로 《베트남 정치와 경제, 사회문화》 《키워드 동남아》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 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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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교수. 화인사 전공. 『화교이야기-중국과 동남아 세계를 이해하는 키워드』(너머북스, 2021), 『인물로 읽는 동남아』(공저, 한겨레출판사, 2024), 『해양과 메가아시아』(공저, 진인진, 2023), 『키워드 동남아: 30개의 주제로 읽는 동남아시아의 역사, 문화, 정치』(공저, 한겨레출판사, 2022),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방콕, 하노이부터 치앙라이, 덴파사르까지 13개 도시로 떠나는 역사기행』(공저, 사우,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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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 Jeong Hun

문화인류학자. 인도네시아(발리섬)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글쓰기를 한다.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중남부 지역에 위치한 뉴꾸닝 마을의 문화관광과 전통의 재구성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의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물로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공저), 『키워드 동남아』(공저), 「‘실존적 고유성’과 관광매력물의 재인식: 발리 지역 거주관광객의 문화적 실천」, “Involution of tradition and existential authenticity
문화인류학자. 인도네시아(발리섬)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글쓰기를 한다.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중남부 지역에 위치한 뉴꾸닝 마을의 문화관광과 전통의 재구성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의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물로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공저), 『키워드 동남아』(공저), 「‘실존적 고유성’과 관광매력물의 재인식: 발리 지역 거주관광객의 문화적 실천」, “Involution of tradition and existential authenticity of the resident group in Nyuh-Kuning Villag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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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교에서 동남아시아 지역학으로 석사, 역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위스콘신주립대-화이트워터에서 조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강대학교 동아 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어려서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 동남아시아 지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유학했던 미국에서, 연구하기 위해 살았던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그리고 현지 조사를 위해 갔었던 미얀마,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동남아시아 각국의 음식을 접했고 직접 요리하기도 했다.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우려고 노력해왔다. 주요 저서로 《Indigenizing
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교에서 동남아시아 지역학으로 석사, 역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위스콘신주립대-화이트워터에서 조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강대학교 동아 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어려서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 동남아시아 지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유학했던 미국에서, 연구하기 위해 살았던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그리고 현지 조사를 위해 갔었던 미얀마,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동남아시아 각국의 음식을 접했고 직접 요리하기도 했다.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우려고 노력해왔다.

주요 저서로 《Indigenizing the Cold War: The Border Patrol Police and Nation-Building in Thailand》, 공저로 《키워드 동남아》 《인물로 읽는 동남아》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 1, 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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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교수. 동남아시아 국제관계 전공. 주요 연구로는 〈Global Governance〉, 〈Globalizations〉, 〈Pacific Review〉, 〈Korean Journal of Defense Analysis〉 등의 학술저널에서 출간된 논문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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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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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35.7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8만자, 약 3.7만 단어, A4 약 80쪽 ?
ISBN13
9791160405606

출판사 리뷰

동남아 역사, 제국주의의 유산과
동서 문명교류의 흔적


1장 「역사: 지워지지 않는 제국의 유산」 오늘날의 동남아를 만든 역사적 사건, 특히 제국주의가 남긴 유산과 동서 문명교류 중심지로서의 동남아를 다룬다.

‘바나나 머니’는 제국주의가 동남아에 미친 영향을 잘 보여주는 키워드다. 동남아는 고온다습한 기후 덕분에 바나나 등의 작물 재배에 유리했는데, 이는 제국주의 세력이 동남아에 주목한 이유 중 하나였다. 일본도 동남아에 식민지를 건설해 점령 시기에 일명 ‘바나나 머니’라는 식민지 화폐를 발행했지만, 1945년 일본이 패망하면서 ‘바나나 머니’가 휴지 조각이 되자 현지인들은 큰 손해를 입었다. 그러나 이런 경험은 어떤 제국도 동남아와 운명을 함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함으로써 역설적으로 독립과 건국, 내셔널리즘의 자각으로 이어졌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신드바드의 모험 뒤에는 황금을 둘러싼 문명교류사가 숨어 있다. 신드바드는 고향인 아라비아반도 소하르에서 출발해 인도를 거쳐 동남아로 가는데, 그것은 ‘열대’ ‘미개’ ‘원시’라는 오늘날의 이미지와는 달리 과거의 동남아가 ‘황금의 땅’으로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많은 이들이 황금을 찾아 동남아로 향했고, 특히 인도인들의 이주는 ‘동남아의 인도화’라고 불릴 정도로 거대했다. 중국 이주노동자들이 주로 채굴했던 주석, 멕시코에서 필리핀을 거쳐 중국 명나라로 유입된 은 등도 여러 문명을 잇는 ‘열린 지역’으로서의 동남아를 여실히 드러내는 키워드다.

동남아 문화, 다양성과 혼종성이 만든
독특한 아름다움


2장 「문화: 섞임과 스밈이 빚은 아름다움」은 다양한 국가와 민족, 전통과 종교가 얽혀서 만들어진 동남아의 혼종성에 대한 이야기다. ‘열린 지역’이었던 탓에 여러 문화가 교류하는 과정에서 동남아 문화는 자연스레 다양성과 혼종성을 띠게 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종교다. 동남아는 “신들이 모이는 대지”라 할 만큼 종교가 다양한데, 이는 1,000년이 넘는 오랜 기간의 문명 교류를 바탕으로 형성됐다. 상좌부 불교(소승불교)는 인도와의 교류 과정에서, 이슬람교는 서아시아 무슬림 상인들의 활동 과정에서 들어왔다. 유교와 도교, 대승불교는 중국의 영향으로 베트남과 화교 거주 구역을 중심으로 정착했고, 가톨릭과 개신교는 16~17세기 유럽인들의 진출을 계기로 전파됐다.

페라나칸 혼례 역시 동남아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키워드다. 중국에서 건너온 이주민과 말레이시아인의 혼혈을 페라나칸이라고 하는데, 서로 다른 생활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섞이는 과정에서 문화도 자연스럽게 섞였다. 일례로 페라나칸 혼례에서는 신랑 집안이 청첩장과 함께 꿰(떡의 일종)를 돌리는데, 꿰의 기원은 중국에서 대보름에 먹는 찹쌀떡 탕위안이지만 그 재료는 현지에서 나는 파인애플, 바나나, 코코넛 등이다. 이처럼 동남아 문화는 다양성과 혼종성을 바탕으로 한 독특하고 개성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동남아 정치, 타이식 민주주의와 다자외교가 공존하다

3장 「정치: 약육강식의 세계를 살아가는 기술」은 왕실과 군부, 민주화 세력이라는 세 주체가 뒤엉킨 타이(태국) 정치의 실상, 그리고 강대국 속에서 동남아 국가들이 살아남는 외교의 기술을 말한다. 타이식 민주주의는 대부(代父)식 군부독재 정치와 왕실의 신성불가침 원칙이 결합해 탄생한 타이 정치의 현실을 꼬집는 키워드다. 30년 가까이 집권한 군부독재 정권이 경제성장을 이끌었으나, 억눌려 있던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때 왕실의 절대적인 권위를 지키기 위해 푸미폰 국왕이 등장했고, 시민 위에 군림하며 민주화운동을 탄압했다. 왕정 지지자들은 푸미폰 국왕과 시리낏 왕비의 생일을 ‘아버지의 날’과 ‘어머니의 날’로 지정하고, 왕족 앞에서 일반 시민은 바닥에 엎드려 절하도록 했다. 그 결과 “국왕과 왕실의 인기가 높아지고 영향력이 커질수록, 타이 국민들의 머리는 바닥에 가까워졌다.”

다자외교는 동남아 10개국이 모인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외교양식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태양이 여러 개일 때야말로 작은 행성들은 항해의 자유를 더 확보할 수 있다”(라자라트남 싱가포르 초대 외무장관)라는 말처럼, ASEAN은 되도록 많은 주변국을 끌어들여 대화의 축을 분산시키고 ‘작은 행성’들의 재량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또한 힘보다 권위를 중시하는 리더십을 추구하며 힘센 국가가 일방적으로 권력을 휘두르기보다는 작은 국가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러 강대국 사이에서 주체성을 간직하며 국익을 추구할 과제가 있는 우리와도 무관하지 않은 이야기다.

각양각색의 동남아로 이끄는 길잡이

동남아는 한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라는 수식어가 딱 어울리는 지역이다. 다양성과 혼종성이 동남아 문화의 특징이라고 했듯, 동남아 11개국은 대부분 민족 구성이 복잡하고 언어, 문자, 종교, 문화도 다양해 ‘동남아’라는 말로 쉽게 일반화할 수 없다. 이 지점에서 이 책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정치학, 역사학, 인류학, 미술사 등 여러 전공을 가진 동남아 연구자들이 선정한 30개의 키워드는 놓치기 쉬운 동남아의 다양한 면모를 구석구석 드러낸다. 서술방식 또한 전문성을 살리되 부담스럽지 않게 짧은 분량으로 풀어냄으로써 읽는 데 부담이 없다. 동남아가 낯설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이들이라면 이 책으로 동남아에 입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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