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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부 선의 향기
선문답하네 ― 18 야, 조용히 해! ― 21 해처럼 달처럼 영원한 내 모습 ― 24 처녀 속곳 ― 27 불립문자 ― 30 맨살에 흠집 내기 ― 33 자식 기르는 법 ― 36 술지게미 먹고 기분 내는 놈 ― 39 삼 세 근이 부처다 ― 42 온 세상이 불타는 날 ― 45 자나 깨나 한 생각 ― 48 뿔 달린 호랑이 ― 51 운문 스님의 호떡 ― 54 사람 달아매는 말뚝 ― 57 마음이 부처 ― 60 네 명의 검객 ― 63 부처님 같은 삶 ― 66 내가 부처된 때 ― 69 불교학의 과제 ― 72 잘 보면 꼬리가 보입니다 ― 75 방온 거사 ― 78 말 잘 하는 조주 스님 ― 81 신라 촌놈들 ― 84 스승의 은혜 ― 87 마음을 다스리는 공부 ― 90 수행에 관한 두 입장 ― 93 개에게 불성이 있는가 ― 96 자기중심적으로 읽는 세상 ― 99 제 2 부 선사들이 그리는 세계 미생(?? ― 106 십자가 위의 돌사자 ― 111 부처도 사모하지 않는다 ― 119 자기만의 목소리 ― 127 오늘을 사는 임제선풍 ― 133 유교·불교·도교·선 ― 141 절에는 밥 먹으러 가는 거다 ― 149 사람의 본성 ― 157 불경 읽고 번역하며 생각하며 ― 163 괴로움에서 해방 ― 170 우는 두꺼비 ― 177 ‘선어록 읽기 사전’ 편찬의 꿈 ― 184 제 3 부 선어록을 읽는 묘미 선어록을 읽기 위한 예비지식 ― 196 육조단경 ― 204 마조어록 ― 212 전심요법 ― 220 임제록 ― 230 선원제전집도서 ― 239 조주록 ― 250 위산록 ― 259 오등회원 ― 268 벽암록 ― 276 중봉광록 ― 286 본지풍광 ― 295 제 4 부 선어록 읽기 진검 승부 선서의 해독을 위한 문헌적 접근 ― 306 벽암록 번역 맛보기 ― 353 선사들이 가려는 세상 ― 400 찾아보기 ― 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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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은 추천사를 주신 전 동국대학교 선학과 교수이자 명예교수이며 선자이신 법산 스님의 말씀에 잘 드러난다.
제1부는 온갖 상품이 즐비하게 진열된 ‘잡화포(a*)’에 들어선 기분이었습니다. 28폭으로 늘어놓은 진열장 하나하나를 구경하노라니, 물건마다 풍겨나는 향운은 형언할 수 없는 선의 심연으로 나를 이끌었고, 마침내는 ‘진금포( ??*)’를 만난 선열에 잠겼습니다. 제2부로 들어가 열 두 고개를 넘으니, 교학과 선 수행이 대칭을 이루어 점입가경이었습니다. 교학의 철학적인 논리를 획 돌려 선 수행으로 인도하는 사교입선(띂?;)의 묘기가 연출되더니, 끝내는 자성을 체득하게 하는 선 수행의 길을 훤하게 밝혔습니다. 제3부로 접어드니 또 다시 열 두 마당이 펼쳐지는데, 마당마다 선 체험을 점검할 수 있는 선어록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선어록의 용광로는 자성을 용해하여 은산철벽을 타파하게 하고 있습니다. 제4부의 긴 글 세 편에서는 선문답을 문헌학적으로 분석하여 회광반조의 길로 안내하는데, 특히 마지막 단원 선사들이 가려는 세상에 이르러서는 산승의 오장육부를 홀딱 뒤집어 대분심(?!?을 격발시키기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탈공 거사 신규탁 교수가 젊은 시절부터 겪었던 신행적인 체험과 학문적 탐구에서 체득된 불교관이 그 특유의 필체로 발휘되고 있습니다. 누구나 읽고 흥미롭게 선사의 길을 동행할 수 있게 하는 친절한 안내서입니다. 선문답의 일지미(???를 여러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선은 스스로 체험하는 것이지 언어 문자로 표현해 내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그 경계를 조금이라도 맛보기 위해서는 부득불 세속의 언어문자를 통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나오게 된 이 책을 통해 독자제현께서 선문답의 일지미라도 맛볼 수 있다면 이 책은 그 값을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