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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격의 언니
애써 화장해도 사진엔 민낯 견딜 수 있는 무게는 100킬로 사이즈는 변하는 거야 왜 팬티를 밖에 널지 못하니 사뿐히 무릎을 벌리고 가자 행복하지 않다고 불행한 것도 아냐! 평범함을 거부하는 여자의 헤어스타일 나쁜 남자와 여자, 그 우정의 상관관계 하고 싶은지, 하고 싶지 않은지 선택은 딱 두 가지 과거의 나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꿈을 이루는 방법 2 자신에게 친절하길 ‘사십 대가 되면 일도 안정된다’는 말은 환상이다 #오늘의 연습 슬기로운 가사 생활 강박증 그럴 때는 무조건 자는 게 답 몸을 어떻게든 해야 한다 스타일보다는 살고 싶어서 ‘보디 포지티브’ 때문에 죽는다?! 세상 무서운 나의 팔 이야기 상처받은 자신을 놓지 못하는 나날 3 오늘도 소중한 하루 맥도날드에서 허세를 부리다 나도 끼가 있을지 모르잖아 등이 서늘해지는 심리 테스트 많은 이야기를 담은 사진 다음 여친과 전전 여친과 나 가장 인기 있는 게 뭐죠? 지구 멸망 전날 밤이 가장 자유롭다 변기를 보고 새파래지다 영국 홍차로 엉덩이를 닦아도 생활이 블링블링하지 않다 중년의 즐거운 쇼핑 ~일촉즉발 편~ 중년의 즐거운 쇼핑 ~운명의 만남 편~ 4 그럭저럭 행복하다 ‘화났어?’라는 말은 제발 그만! 집착도 젊을 때나 하는 거지 시류에 편승해서 살기 가십은 등산과 비슷하다 세 번째 불륜 기자회견을 보다 사랑받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다 인간 개조 근력 운동 요지경 인생의 여자 ~전편~ 요지경 인생의 여자 ~후편~ 지옥에서 온 러브 레터 혹은 천국에서 잠꼬대 5 때로는 흔들려도 모두와 그 이야기를 해보자 청춘기의 세태에 따라 달라지는 자의식 ‘~다움’의 깊은 함정 정의와 지인은 사이가 좋지 않다 나는 좀 화가 나요 열심인 게 뭐가 어때서? ‘이상해’라고 말하기가 너무 어려워 어, 그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어제 당연한 것이 오늘은 비상식? 상처에도 굴하지 않는 여자를 위한 찬가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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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만 하면 모든 것이 오케이, 모두에게 행복을 인정받고 자동으로 인생의 목표에 도달하는 것인 양 생각했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생각이 삶에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말이다.
--- p.32 예측하기 힘든 난관도 회피하지 않고, 나잇값 못한다는 세상의 눈초리를 겁내지 않으며, 즐거운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움직여 스스로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 불행한 곳에 자신을 방치하지 않는다. 스스로 선택한 것을 책임진다. 어른의 책무는 딱 이 두 가지다. --- p.37 부정적인 캐릭터조차 정체성의 일부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내게도 몇 번이나 있었다. 이런 유의 캐릭터는 자기 연민에 더할 나위 없이 제격이다. 스스로를 피해자 위치에 묶어두고 마치 손거스러미가 찢겨지는 듯한 불쾌한 통증과, 한편으론 미지근한 탕에 몸을 담근 듯한 편안함 사이를 동시에 오간다. --- p.89 나이를 먹으면서 약해지는 것이 비단 복사근이나 내전근만이 아니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에 집착을 유지하는 힘, 즉 집착근도 현저하게 저하된다. 그 결과 숨이 막힐 정도의 나쁜 망상이 현실까지 좀먹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얼마나 평화로운지. --- p.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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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당신, 괜찮으신가요?
날카로운 시점과 기지 넘치는 리드미컬한 글을 쓰는 작가 제인 수의 힐링 에세이 『혼자서도 행복할 결심』이 출간되었다. 그제, 어제와 그리 다를 바 없는 오늘이라는 하루를 차곡차곡 보탰을 뿐인데 어느새 마흔의 세월을 훌쩍 넘긴 자신을 돌아보았을 때의 황망함, 당혹감, 달콤 씁쓸한 안도감까지….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된다. 아무리 공들여 메이크업을 해도 화장이 사진에 나오지 않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 재미있겠다 싶은 소문난 이벤트가 있어도 이제는 좀처럼 발길이 가지 않게 되었다는 것, 몸을 어떻게든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부쩍 늘었다는 것…. 저쪽을 신경 쓰면 이쪽이 무너지는 불안을 안고 산다. 하지만 용광로처럼 뜨거운 청춘의 터널을 지나온 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 『혼자서도 행복할 결심』에는 그런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발자취와 솔직한 심경이 담겨 있다. 졸업 후 취직해서 얼마간 사회생활을 한 뒤 결혼, 육아에 이르는 여성의 통념적 행복 루트에서 이탈해 저자 제인 수는 여전히 싱글이면서, 정신없이 일에 쫓기며 사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꼭 싱글이 아니라도, 여성이 아니라도, 마흔이 아니라도 누구나 가끔은 멈춰 서서 “어쩌다 내가 여기 서 있을까?” 하고 묻게 된다. 제인 수는 자신이 서 있는 지점에서 목소리를 높여 모두의 안부를 묻는다. “마흔이 넘어 싱글이지만, 일도 안정적이지 않지만,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괜찮으신가요?” 잡다한 위로보다 정말 필요한 것은 공감! 이 책을 읽은 많은 독자가 그녀의 수다스러운 안부에 큰 위안을 받았다는 목소리를 내는 것은 공감의 깊이가 깊다는 얘기일 것이다. “사십 대가 되어 저 스스로에게 놀라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나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책을 통해 공감하게 되어 대단히 기뻤습니다.” “처음으로 제인 수 님의 책을 읽고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잡다한 위로가 아니라 그냥 ‘괜찮아!’라고 등을 툭 두드려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민하는 것은 모두 똑같다고.” 제인 수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에세이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책뿐 아니라 작사가, 칼럼니스트, 라디오 진행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재기 발랄한 재능을 선보이며 왕성하게 활동한다. 이번 책에서 그녀가 하고 싶은 말은 “세월이 쌓여도 새벽이 오지 않는 날은 없다!”라고 한다. 인생에 응원이 필요할 때 가만히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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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수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증이 생겼다. 도쿄 출생의 칼럼니스트, 라디오 진행자, 작사가…, 그 이상의 자연인 제인 수. 간단한 구글링으로 인스타그램 피드를 찾을 수 있었다. 역시 생각하던 대로 유쾌한 그녀가 정말 존재했다. 그녀의 얼굴을 보고 책을 읽으니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마치 잘 아는 후배의 얘기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다. 작가는 이 시대 여성이 살며 느끼게 되는 크고 작은 차별과 나도 모르게 범하게 되는 편견에 앞선 행동, 직업적으로 성공한 여성이 놓치는 것 등 일상에 날카로운 물음표를 던진다. 제인 수는 친근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세대의 여성을 객관화해서 소통하는 점이 좋다. 과장도, 꾸밈도 없어서 더욱 그녀의 생각에 무릎을 치게 된다. ‘나도 저런 생각을 했는데 어쩌면 내 마음과 똑같은 생각을 글로 이렇게 잘 적어놓았을까’ 감탄한다. 그러면서도 결코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 것은 큰 미덕이다. 솔직함에 이끌려 홀린 듯 따라 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진한 동시대적 동지 의식을 느끼게 된다, 위로를 받는다. - 손기연 (〈마리끌레르 코리아〉, 〈메종 코리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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