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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는 글 13
Ⅱ. 노년 준비 당장 시작하자 15 1. 노년의 기준은 몇 살부터인가. 나의 길은 18 가. 성장하는 5060은 늙지 않는다 21 나. 뉴노멀 시대의 장수 신화, 일과 배움의 제주 사회 23 다. 귀농·귀촌 정책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25 라. 노인을 위한 미래, 결국 나의 미래다 26 마. 농촌에 드리워진 고령화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 28 바. 곱게 늙으세요 29 사.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해 31 아. 마음의 평안이 충실한 삶보다 우선이다 32 자. 어르신 인문학,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34 차. 김장하는 할머니 35 카. 나 때는 말이야 37 타. 나이 들수록 빠삐따를 지키자 38 파. 가치 지향적인 삶을 추구하면서 느리게 사는 즐거움을 맛보자 40 하.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하루, 건강 검진 41 2. 행복한 노년을 위한 인생 지도 43 가. 노년이 되면 달라지는 10가지 44 나. 잘 놀기 위해 배워야 할 10가지 52 다. 일하는 노년을 위해 기억해야 할 10가지 62 라.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위한 10가지 71 마. 마음을 여는 대화법 10가지 80 바. 젊음을 부르는 사랑법 10가지 88 사. 노인 왕따 예방 지침 10가지 93 아. 황혼 이혼 97 자. 건강한 고령화 사회를 위한 제언 99 차. 늙어서도 자꾸 젊다고 우기지 마라 100 카. 행복한 삶은 지혜로부터 102 타. 지도 계층의 꼰대 문화 극복해야 104 파. 선배가 없다는 당신에게 105 하. 노년 환자들 황반변성 질환받으면 우울증 증상도 커진다 107 3. 다시 나이 듦을 생각하며 110 가. 유병장수, 무병장수, 무병단수 110 나. 노년의 가장자리 삶 112 다. 점점 높아지는 노인들의 울컥병 113 라. 귀가 순하다는 것 115 마. 부모 심정 116 바. 우리 할머니들을 만나기 위해 117 사. 50대에도 치매에 걸릴 수 있나요? 초로기 치매란 119 아. 새로운 시대에 살아가기 120 자. 하루에 얼마나 걷고 계신가요 122 차. 만국의 노인이여 단결하라 125 카. 매미의 오덕을 배우자 126 타. 가을의 숲속에서 128 파.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130 하. 하인의 삶 131 4. 나만의 버킷리스트(Bucket list) 136 가. 자식에게 재산을 다 준 후 쫓겨났다, 현대판 고려장 137 나. 노년의 자존심 139 다. 죽음과 무상명상 141 라. 지성의 상속 142 마. 사전 연명의료의향서 143 바. 제2의 인생 첫출발은 버킷리스트 작성부터 144 사. 외롭지 않게 살 권리 146 아. 시대 변화에 따른 상속 이야기 148 자. 자서전과 유언장을 써보자 149 5. 죽음의 기술 또는 예술 156 가. 요양원 단상 158 나. 동래 할머니 159 다. 이제 하늘의 뜻을 알았다고? 161 라. 죽음에 대한 인식 163 마. 죽음을 선택할 권리 170 바. 죽음 이후의 삶, 과연 존재할까요? 173 사. 어떻게 늘어가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 175 아. 죽음 앞 둔 환자들이 후회하는 25가지 잘못 178 자. 죽음을 생각한다는 건, 인생에 겸손해지는 것 179 차. 죽음과 책 182 카. 100세 시대를 좋아만 해야 할 것인가? 183 타. 어떤 죽은 이의 말 184 파. 죽음의 등급 186 하. 죽음의 격차 188 6. 세월이 너를 속일지라도 193 가. 함께 적당히 벌고 잘살기 195 나. 올 여름 탁구가 196 다. 두 원로 배우가 남긴 것 199 라. 파랑새를 찾아간 남자 199 마. 생애사 프로젝트 201 바. 오늘도 출근하는 언니들, 나는 내가 명함이에요, 내 자신이 204 사. 홍키호테, 유지경화((有志竟花) 단상 208 아. 50대부터 여성이 즐거운 생활방식과 해야 할 일 209 자. 걸어서 5분 동네 작은 도서관 만나서 시인 됐어요 211 차. 떠나지 않고 남으면 꼰대가 된다 213 카. 연리지, 부부로 살아가는 법 216 타. 노후 연금만큼 든든한 근육저축 217 파. 노년의 주제 218 하. 국내 65세 이상 800만명 넘었다 220 7. 극단적 선택 미화 문제 있다 227 가. 죽음의 권리를 돌려달라 226 나. 삶과 죽음의 경계 227 다. 오래 살고 싶다는, 밝힐 수 없는 바람 229 라. 존엄한, 의식적이고 자발적인 결정 231 마. 한국인의 노년기를 위한 웰빙, 웰에이징, 웰다잉 합시다 233 8. 은퇴 설계 246 가. 내리사랑 방식도 바뀌어야 247 나. 은퇴를 앞둔 50대 남성들의 고민 248 다. 지혜로운 아버지가 되기 위한 비결 249 라. 은퇴 설계를 위한 합리적인 소비 251 마. 은퇴 후 50년 어떻게 살 것인가 252 바. 노후에 경제적 자유 누리려면 얼마 254 사. 은퇴는 이동하는 과정일 뿐, 은퇴라는 단어를 죽여라 256 아. 생물학자 최재천의 고령화 위기 돌파법 261 자. 현금으로 바꿔 상속, 국세청 칼날 피할 수 있을까 267 차.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를 보여 준 그녀 269 카. 은퇴 이후, 시간을 디자인 하라 272 타. 인생 최대 흑자기 43세, 61세부터는 전자 재진입 274 파. 제2의 인생을 아내와 함께 276 9. 아프니까 선물 283 가. 여전히 석연치 않은, 갱년기 284 나. 자꾸 볼륨 높이는 당신 285 다. 불면증, 의존성 없는 치료가 중요 287 라. 올바른 수면제 복용법 290 마. 아픈 몸 자책 말아야 하는 이유 292 바. 아픈 몸들이 말한다 295 사. 외로움이란 질병 296 아. 노안의 관리, 삶의 질 높인다 298 자. 나도 모르는 내 몸, 건강에 자만은 금물 300 차. 천식 노인들 근육 빠지면. 폐 기능에 빨간불 301 카. 노인 백내장 수술, 렌즈 가용 여부 확인해야 302 타. 요실금과 변실금 303 파. 노년기의 건강관리 306 하. 시니어 허리 건강 지키는 |
金龍洙,海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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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없이 일하다 보니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리면 춥기도 했고, 외로움에 눈물 흘린 적도 있다. 그러나 조직이나 기관에 속에서 일하다 보면 놓치기 쉬운 일들이 눈 밝게 볼 수 있었고, 스스로 모든 책임을 지면서 튼튼하고 씩씩해졌다. 시니어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니 무엇보다 다양한 어르신들을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노년 이야기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요즘이다. 그러나 잘 늙어가는 길을 찾기란 점점 더 어렵게만 느껴진다. 사람들은 노년을 여러 가지 사회현상 가운데 하나로 보거나 아니면 통계상의 숫자로만 취급하려 한다. 또한 단순한 생물학적 변화로만 보기도 하고, 경제적인 측면만 따지면서 우리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짐으로 여겨 일어나려고만 한다. 사실 노년이 우리 인생의 끝이라면, 그래서 그 이상은 아무것도 없다면 잘 늙으려 애쓰는 일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저 되는 대로 살다가 생을 마치고 이곳을 뜨면 되니까. 그러나 우리들 생의 마지막 시기인 노년에는 분명 삶의 숨겨진 의미가 담겨 있다. 죽음은 두말할 나위 없이 인간에게 커다란 위협이다. 삶이 선이라면, 죽음은 악이다.‘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속담도 있지 않는가. 현재의 삶이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사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늙지 않고 오래 살기를 바라는‘불로장생(不老長生)’의 인류의 꿈은 첨단과학의 기술을 통해 실현될 날도 머지않은 것처럼 보인다. 우리의 주위에는 여전히 여러 가지 병에 시달리면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에는 유전공학, 생명과학, 나노공학 등을 통해 인간의 자연스러운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간섭하여 이 과정을 상당 부분 늦추거나, 노화로 인한 쇠퇴현상을 중단시키거나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환상적인 여행” 이 시작된 것이다. 물론 이 유토피아 여행은 노화과정과 생물학적 질서에 대한 인간의 개입으로 시작한다. 우리가 꿈꾸고 있는‘수명연장’을 한편으로는 이제까지 자연스럽게 기대한 수명을 훨씬 더 상회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예속되어 있는 진화과정에 개입한다는 점에서 급진적이고 철저하다. 120살을 훨씬 넘어 200살까지 살 수 있다면, 그것은‘영생(永生)’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의‘장생(長生)’임에 틀림없다. 과학과 기술의 힘으로 인간의 자연적인 능력을 넘어서고자 하는 포포스트휴머니즘을 표방하는 몇몇 과학자들은 이미‘불멸성(Immortality)’이 실현될 수 있다고 예견한다. 한편, 여기 슬픈 정치 시나리오가 하나 있다. 한국 사회의 미래 아포칼립스 중에 하나는 인구고령화이다. 2015년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비중이 73%, 노인인구 13%였다. 2035년에는 각각 60%, 29%, 2055년에는 각각 52%, 39%이다. 국민연금도 소진되어 간다. 저성장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생상가능인구가 노후대비가 부족한 노인인구를 부양해야 하는 것이다. 갈등의 지점은 명확해 보인다. 국가가 우리에게 해준 게 뭐 있냐는 생산가능 인구와 그래도 믿을 건 국가뿐이 없다는 노인인구의 갈등이다. 아마 미래의 일곱자 선거공약의 끝판왕은 보건복지부 폐지가 될지 모른다. 갈라치기 세대 포위에 정치적 효능감을 느낀 정치권이 이 카드를 만지작거리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국민의 리더는 칼날 위에 걷는 긴장감을 가지고 국민의 감정보다 반보 앞서 나가야 한다. 갈등의 한복판에 같이 칼을 휘두를 사람은 키보드 워리어((keyboard warrior) 키보드 워리어(keyboard warrior) 또는 키보드 전사, 인터넷 전사는 인터넷 공간에서 말을 거침없이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는 인터넷 세계의 익명성을 이용해 온라인상에서 직설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데, 현실에서 원래 성격이 직설적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인터넷의‘익명성’이라는 특수성을 이용해서 현실에서는 자기 의견 하나 내세우지 못하고 싫은 소리 한번 하지 못하는‘예스맨’이 이같은 키보드 워리어가 되는 경우도 많다. 아무도 누가 썼는지 모르는 화장실 낙서에 음담패설이나 가십이 적혀있는 것과 같은 원리인 것이다. 중에서 찾으면 그만이다. 사람이 늙지 않은 채 영원한 젊음으로 머문다면 어떻게 될까. 노년 속에 우리들 생의 신비와 삶의 이치가 숨겨져 있음을, 그동안 부모님을 비롯하여 수없이 많은 어르신들이 몸으로 마음으로 영적인 성숙함으로 가르쳐주셨다. 그들의 존재 자체가 선물이라는 것을, 노년 그 자체가 무수히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인은 선물이며, 몸소 가르치는 스승이다. 그래서 노인에 대한 거부와 외면을 넘어 노년을 있는 그로 받아들이고 더불어 사이좋게 살아갈 수 있을지를 늘 고민해 왔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보아 온 무수히 많은 노인들. 모든 것을 세월 속에 빼앗아버린 듯 아무런 바람도 없이 멍한 눈의 노인을 만날 때마다‘무슨 재미로 살까?’‘무슨 의미로 삶을 지속할까?’라는 질문을 던졌었다. 그동안 우리들이 접한 것은 노년에 대한 가르침만 있었지 노년을 삶을 풍요롭게 할 담론(談論)은 빈약했다. 노년에 대한 담론이 풍성해진다면 우리의 중년과 청년의 삶도 훨씬 풍요로워지는 것 아닌가? 어차피 노년은 아직 우리 모두가 종착역까지 가보지 않은 길, 그러기에 우리가 지금부터 걸어가는 길이 모두 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노년을 살고 계신 분들과 또 앞으로 노년을 살아가게 될 사람들이 다 같이 운동화 끈을 단단히 조여 매고 내가 만든 졸고(拙稿)『행복한 노년을 준비하자』를 읽으면서 아름다운 노년에 이르는 길을 찾아 함께 떠났으면 좋겠다. 2023년 9월 海東 김용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