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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게임
쓰는 시간 5초 썩는 시간 500년, 애증의 플라스틱 추적기
프란북스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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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하는 글
들어가는 글

Intro 알아두면 쏠쏠한 플라스틱 이야기
플라스틱에 대한 짧고 굵은 지식
플라스틱의 여행
숫자로 살펴보는 플라스틱
책에서 자주 나오는 용어

Chapter 01 먹는 일

라면 01 궁금해서 종이로 바꿔보았습니다
라면 02 스프 봉지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과자 01 궁금해서 홈런볼을 떨어뜨렸습니다
취재 TMI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보다 더 중요한 것
과자 02 초콜릿 6알, 포장 쓰레기 14개
취재 TMI 종이는 플라스틱보다 친환경에 가까울까?
배달 음식 배달 음식, 이게 최선입니까?
즉석조리 식품 플라스틱 트레이가 필요한 제품은 없습니다
채소 채소도 성형을 해야 하나요?
과일 저탄소로 키운 과일, 포장은 여덟 겹이라고요?
빵 칼은 빼고 주세요!
취재 TMI 약속을 지킨 기업
소스 자르고 씻고 분리배출 해도 재활용 안 됩니다
유리병 분리하고 싶은데요, 분리할 수 없습니다
취재 TMI ‘플라스틱 지옥’이 반복되는 이유

Chapter 02 마시는 일

페트 병 라벨을 열심히 뜯고 있습니다만
취재 TMI 플라스틱이 터무니없이 싼 이유
일회용 컵 단 1cm도 안 됩니다
와인 병 와인 병, 한국에서는 땅에 묻힙니다
숙취해소제 필요 없는 플라스틱은 이제 보내줍시다
취재 TMI 작은 병 재활용에 대한 고찰

Chapter 03 포장하는 일

화장품 두께 3cm 플라스틱 쓰레기를 샀습니다
취재 TMI 페이퍼 보틀? 화장품업계의 안일함이 빚은 소동
앨범 아이돌 덕질을 하면 쓰레기가 따라옵니다
장난감 아이들을 위한 포장은 없습니다
아이스 팩 분리수거 했는데 재사용은 절반 수준
종이 코팅 종이도 재활용 가능합니다
봉투 궁금해서 플라스틱을 땅에 묻어보았습니다
취재 TMI 종량제 봉투에 관한 고찰
랩 01 한 번 쓰기에는 편하지만 재활용은 불편한
랩 02 금지인데도 계속 사용했던 이유
취재 TMI 달걀 포장 용기는 페트 병으로 분리배출 하면 안 돼요

Special page 프로 배출러를 위한 Q & A
Q1 재활용 안될 것 같은데, 씻어서 분리배출 해야 할까?
Q2 해외에서 직구한 제품, 어떻게 분리배출 할까?
Q3 락스 통이 일회용 컵으로 재활용될까?
Q4 라벨과 뚜껑, 어떻게 분리배출 해야 할까?
Q5 세탁할 때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 해결 방안이 없을까?
Q6 정부가 재활용해주지 않는 쓰레기, 처리 방법은 없을까?
Q7 리필 스테이션 100% 활용하는 방법
Plus 1 사과에서도 검출된 미세 플라스틱, 안전지대는 없다
Plus 2 쓰레기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
Plus 3 다른 나라의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저자 소개 2

한국일보 기자. 몽상가로 태어났지만 조금은 현실적인 사람이 되고자 기자가 됐다. 현재 미래기술탐사부에서 기후와 과학, 기술에 대해 취재하고 있다. 기후 위기 해결책을 전달하고, 그린워싱을 파헤치는 데 관심이 많다. 틈새를 들춰내는 기사, 시민 참여를 끌어내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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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기자. 2021년 기후대응팀에서 처음 환경을 취재했다. 기업의 플라스틱 감축 의무, 도시 탄소 중립, 그린워싱 관련 기획 기사에 참여했다. 정부, 기업, 소상공인, 농어민, 국제사회 등 온갖 이해관계자를 어떻게 조정해야 인류가 공멸을 피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여름에 결국 에어컨을 찾는 내 모순에 대해서도 생각만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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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98g | 148*210*23mm
ISBN13
9791197892165

책 속으로

개개인의 노력은 중요하다. 하나라도 재활용이 잘 되도록 신경 써서 분리배출 하고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그러나 사회적 영향력이 큰 정부와 기업이 나서지 않는다면 이런 노력은 균형을 잃고 불충분한 것에 그치게 된다. ‘쓰레기를 줄일 의무’에서 더 나아가 ‘쓰레기를 사지 않을 권리’를 주장해야 하는 이유다.
--- p.60, 「#라면 01, 궁금해서 종이로 바꿔보았습니다」 중에서

코로나19 이후에도 배달 음식 및 밀 키트 온라인 서비스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배달 음식 자체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배달 쓰레기는 엄청난 양의 미세 플라스틱과 온실가스가 되어 우리의 생활과 생명을 위협할 것이다. 우리의 실험이 ‘용기’에 그쳤지만, 만약 배달 과정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까지 합하면 상황은 더욱 어둡다. 지구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 배달 음식을 주문할 소비자들도 안전하지 못하다. (중략) 잠깐의 불편함으로 지구를 구할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는 자명하다.
--- p.110~111, 「#배달 음식, 배달 음식, 이게 최선입니까?」 중에서

환경 규제 하나가 만들어지는 데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든다. 수년간 환경단체에서 문제 제기를 한 끝에 정부가 연구기관에 수천만 원을 들여 규제 영향에 대한 용역을 발주한다. 연구는 수개월에서 1년까지 걸린다. 연구가 끝나면 정부는 수차례 간담회를 열어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듣고 법안을 다듬는다. 이를 국회에 발의하면, 국회에서는 정쟁을 거듭해 심사한다. 겨우겨우 법안이 통과되면 법률 공표 기간을 가진 후 실행된다. (중략) 어렵게 만든 규제의 결과가 포장재 겉면에 조그마하게 재활용등급 ‘재활용 어려움’을 쓰는 것뿐이라면 얼마나 허무한 일인가. 정부가 규제할 수 없다면 우리라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 제품을 살 때 재활용등급 ‘재활용 어려움’ 표시를 찾자. 그런 표시가 있는 제품이라면 구매를 두세 번 더 고민해보자.
--- p.165, 「#유리병, 분리하고 싶은데요, 분리할 수 없습니다」 중에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생분해를 친환경 소재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중략) 왜 이러한 생각은 쉽게 변하지 않을까. 생분해성 제품 친환경 인증을 중단하면서도 사용 제한은 2년씩이나 유예하는 환경부의 미지근한 태도 때문일 것이다. 일회용품 판매 및 사용이 금지가 되었는데도 편의점에서 생분해성 비닐봉지를 받은 소비자들은 이 재질은 괜찮은 것이라고 오해하지 않을까. 문제는 인식이 한 번 굳어지면 바꾸기 어렵다는 점이다.
--- p.288, 「#봉투, 궁금해서 플라스틱을 땅에 묻어보았습니다」 중에서

매일같이 새로운 환경 재난 뉴스가 등장하는 지금,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기업의 노력은 필요하다. 재생 플라스틱 병 공급에 환경과 국민 건강 모두 걸려있는 만큼 촘촘한 규제와 꼼꼼한 관리 감독, 기업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완벽하진 않지만 조금이나마 더 나은 방법일 테니까. 한국에서도 재활용이 잘 되는 페트PET 병을 볼 수 있길 바란다.

--- p.346, 「Plus 03, 다른 나라의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중에서

출판사 리뷰

STEP 1 실험을 시작하다
플라스틱 악순환을 끝내기 위해, 자와 칼을 손에 들다


우리 삶은 어쩌면, ‘변수’로 치환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마주한 인간은 어떤 행동을 할까. 게임으로 대입해보면 어떨까. 게임을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아이템을 얻고 승리하려는 욕심이 발동한다. 플라스틱 게임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다양한 제품을 더 많이, 더 손쉽게 얻고자 끝없는 욕심을 가진다. 오랜 시간 소수가 누렸던 제품을 단시간에 다수가 누리기 위해 ‘플라스틱’이라는 선택지를 택했고, 그것이 ‘플라스틱 게임’의 시작이었다. 플라스틱은 인간에게 상상치도 못한 편리함을 줬지만 그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은 인간 몸에 이상이 생기고 과학적 연구로 이어진 끝에, 뒤늦게 알렸다. 예보를 무색하게 만드는 이상 고온 현상과 갑작스런 폭우 등으로 나타나는 기후 위기, 인간을 포함한 생물 몸에 쌓여 질병을 유발하는 미세 플라스틱, 처리되지 못한 태평양 플라스틱 섬(남한 면적의 약 15.9배) 등. 플라스틱 게임은 인간이 뒤로 미룰 수 없는 숙제다. 숨 쉬듯 쓰고 버리고 또다시 플라스틱을 사는 악순환을 끊어내고자 플라스틱 게임 참가자 겸 기자 두 명이 조금은 이상한 실험을 계획했다. 플라스틱 포장재의 필요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부터 실현 가능성이 높은 해결책까지 담아 실험에 돌입했고,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질문 1. 라면 묶음 포장재를 종이 띠지로 바꾼다면? - 먹는 일(#라면)
질문 2. 과자 홈X볼을 플라스틱 트레이 없이 떨어뜨리면? - 먹는 일(#과자)
질문 3. 화장품 용기를 분해했을 때, 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이 나오면? - 포장하는 일(#화장품)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플라스틱 포장재는 어느 만큼이 적당할까?” “모든 제품을 겹겹이 둘러싼 플라스틱은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나아가, 개인을 포함한 기업과 정부가 삼박자를 이뤄 플라스틱 감축, 탄소 배출 감축, 기후 위기 대응을 끝없이 고민해야 한다.

STEP 2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만드는 사람은 있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없는 게임


엔딩은 정해져 있으니 마음을 비우고 ‘플라스틱 게임’이 끝나길 기다리는 편이 더 좋을까. 아니다.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든 우리는 결정해야 한다. 기후 위기, 생태계의 지각변동, 이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자 종착점, 그 정점에는 플라스틱이 있다. 인간이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할수록 공장은 많이 가동되고 온실 가스를 끊임없이 배출한다. 기온이 오르고, 해수면 상승, 심각한 더위와 추위가 찾아오고, 결국 생태계가 파괴된다. 그러거나 말거나 기업은 대량 생산을 이어가고, 견제해야 하는 정부는 이 상황을 멀거니 보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우리는 제품은 만들고 사는 일뿐만 아니라 그만큼 많이 버리는 일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오늘,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용단을 내리기 가장 빠른 날이다. 기업은 플라스틱을 필요한 만큼만 쓰거나 재생 플라스틱을 쓰고, 정부는 기업을 감시하면서 재활용 체계를 세심하게 설계하고, 개인은 환경에 이로운 소비를 결심해야 한다. 모든 일은 생각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지구가 지속 가능하려면 우리 모두는 플라스틱을 제대로 알고 써야 한다.

STEP 3 그 많던 플라스틱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갈까?
우리가 알아야 할 플라스틱에 관한 A-Z


플라스틱 단골손님인 우리는 마땅히 이 질문을 해야 한다. “플라스틱은 어디서, 어떻게 왔지?” 누구나 알아야 할 플라스틱의 유래와 명칭, 이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기후 위기, 저임금 노동 등)와 다른 나라의 제로웨이스트 사례까지. 플라스틱을 잘 들여다보면 우리가 몰랐던(어쩌면 모르고 싶었던) 문제들을 마주하게 된다. 모든 문제가 그렇듯 플라스틱 게임은 지난하며 복잡하다. 본격적인 플라스틱 실험 전에, ‘플라스틱에 대한 짧고 굵은 지식(Intro 01)’ ‘플라스틱의 여행(Intro 02)’에서 플라스틱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는 물론 플라스틱의 생애주기(탄생-제조-재활용-재생)를 확인할 수 있다. ‘숫자로 살펴보는 플라스틱(Intro03)’에서는 처리되지 못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실태와 현실을 체감할 수 있고, 책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를 정리한 ‘책에서 자주 나오는 용어(Intro 04)’를 통해 막연했던 플라스틱 종류와 재질, 매체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어려운 용어를 쉽고 명확하게 풀어냈다. Plus page에서 사과 속에서도 검출된 미세 플라스틱, 유럽의 제로웨이스트 사례도 접해보자. 플라스틱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보면 플라스틱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며, 나의 주변 환경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추천평

“어느 날, 사람들은 어떤 물질을 만들어낼 능력을 갖게 됐다. 그래서 생긴 그 물질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증식했다. 그리고 절대로,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생각하면 섬뜩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가 끝내 비극으로 흘러가지 않길 간절히 빌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실천하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이 지구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 도대체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태수는 도련님』 작가)
제로웨이스트 강의를 할 때마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개인의 실천뿐만 아니라 시민 행동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바구니를 열심히 들고 다니는 것은 개인의 실천이지만 이것만으로 비닐 쓰레기를 줄일 수는 없다. (중략) 시민 모두가 이 책을 읽고 쓰레기 문제를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인식하는 방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그리고 시민 모두 ‘제로웨이스트 실험가’가 되어 기업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혁신의 물결을 함께 만들어나가면 좋겠다. - 홍수열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작가,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쓰레기의 세계는 깊고 넓으며, 쓰레기 덕후가 해야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제로웨이스트 유행을 타고 관련 책들이 꽤 나왔지만, 그럼에도 이 책은 특별하다. ‘플라스틱 어택’을 위한 아이디어 뱅크이자 해설집이고, 뭐라도 해야겠다고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드는 기후 우울증 처방전 같은 책이다. - 고금숙 (『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 작가, 알맹상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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