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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 6
서문 · 16 1부 간격을 염두에 두라! 구약과 신약 사이 읽기 1. 구약성경은 언제 기록되었나? 간략한 연대기 · 32 2. 고대 유대교와 그 문헌들 · 49 2부 유대인 예수 3. 예수, 이스라엘의 메시아 · 72 4. 귀신과 더러운 영들의 세계 · 112 5. 예수는 모세의 율법을 폐지하였나? · 146 6. 죽은 자의 부활과 천사와 함께하는 삶 · 186 7. 에필로그 · 225 감사의 말 · 242 더 읽을 자료 · 244 용어집 · 250 저자 및 주제 색인 · 269 고대 이름 및 장소 색인 · 270 고대 문헌 색인 · 272 |
Matthias Hen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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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의 제목으로 사용한 ‘간격을 염두에 두라(Mind the Gap)’라는 문구는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런던 지하철에서 가져왔다. 그렇게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있는 문구, ‘간격을 염두에 두라’는 열차를 탑승하려는 승객들에게 경각심을 주어 역 승강장과 열차 문 사이의 간격에 주의하도록 한다. 내가 이 책에서 말하는 간격은 공간적인 간격이 아니다. 그것은 구약과 신약 사이에 있는 수백 년이라는 시간적 간격을 말하며 개신교 성경에서 그 시간적 간격에 있는 책들이 보존된 것은 없다. 이 시간적 간격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 시기는 고대 이스라엘에서 비범한 창의성의 시기였으며 많은 양의 문헌이 생산된 시기였다. 이 시기에 쓰여진 책들은 결코 유대 성경(또는 결과적으로 개신교 구약성경)의 일부가 되지 못했고 그것은 왜 이 고대 유대 문헌들이 대부분의 현대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에게 똑같이 알려지지 않았는지를 부분적으로 설명해 준다.
--- p.28, 「서문 이스라엘에서 온 방문자」 중에서 제2성전 시대의 서기관들 중 일부는 최초의 성경 번역자였고 일부는 새로운 책을 썼으며 다른 사람들은 최초의 성경 해석가였다. 우리가 오늘날 성경 해석에 대해 생각할 때 성경의 한 부분, 예를 들어, 짧은 단락이나 한 구절, 심지어 한 단어를 인용한 다음 그것을 해석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형태의 성경 해석은 이미 초기 유대교에서 알려져 있었고 사해 두루마리에서 그 예를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고대 유대인들이 성경을 해석하는 유일한 방법은 결코 아니다. 다양한 형태의 성경 해석에서 고대 주석가들은 성경 본문과 성경 본문에 대한 그들의 특정한 해석을 혼합하려고 했다. 이러한 성경 해석의 형태는 성경 본문을 다시 쓰거나 다르게 표현하는 형태였다. 해석가들은 특정 구절을 인용하고 그것을 해석하기보다는 성경 본문의 특정 부분을 빼거나, 재배열하거나, 새로운 부분을 추가하면서 전체 성경 구절을 해석자 자신의 말로 재진술하였다. 현대 독자들에게 이것은 문제―성경 본문의 해석이라기보다는 성경 본문으로 들어가 읽기를 간섭하는―가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고대 이스라엘에서 이러한 성경의 해석학적 재진술은 성경 해석의 창조적인 형태였다. --- p64, 「2장 고대 유대교와 그 문헌들」 중에서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회복된 이스라엘 왕국을 다스리기 위해 보내시는 신적 대리자에 관한 믿음인 메시아 신앙은 1세기 이스라엘에서 잘 확립되었다.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로부터 메시아에 대해 배우지 않았다. 그들은 예수를 만나기 전부터 이미 메시아의 오심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무엇을 구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익명의 사마리아 여자도 “모든 것”을 드러내러 오실 메시아에 대한 유대인의 소망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미래의 기름 부음 받은 하나님의 대리인인 메시아에 대한 믿음은 신약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는 것처럼 기독교의 발명이 아니다. 그것은 예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다. 오히려 메시아 전통은 이미 오래 전부터 유대교에서 나타난다. --- p73-74, 「3장 예수, 이스라엘의 메시아」 중에서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예수를 전파하는 자신을 따르지 않는 동료 유대인들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바울은 그들이 이스라엘의 메시아이신 예수를 거부한 것처럼 하나님도 그들을 거부하셨다고 주장하는가? 바울은 그의 서신 전체에서 유대인들이 어떤 것에서도 제외된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더해졌다는 것을 반복해서 주장한다. --- p178, 「5장 예수의 모세의 율법을 폐지하였는가?」 중에서 |
기독교 성경에는 소위 말하는 외경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렇게 때문에 외경을 포함한 제2성전기 문헌에 대해서 생소하고 낯설다. 그러나 예수께서 살았던 시대가 바로 제2성전기이고 그렇게 때문에 신약의 진정한 배경은 구약이 아니라 제2성전기이다. 우리가 신약에 나오는 메시아, 천사, 귀신, 죽은 자의 부활, 죽음 이후의 세계 등과 같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여 예수의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2성전기 문헌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저자 마티아스 헨제는 신학을 전공하고 신구약 성경을 철저히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으로 믿는 학자로 성경의 계시성에 깊이 뿌리를 내리면서도 제2성전기 문헌을 성경과 나란히 읽을때 얻을 수 있는 유익에 대해서 강조한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첫째 제2성전기 유대문헌의 전문가인 마티아스 헨제가 일반 독자들을 겨냥해 쓴 첫번째 대중서이다. 따라서 개념이나 의미의 장벽없이 쉽게 읽을 수 있으며 제2성전기 유대 문헌이 신약을 읽을 때 어떤 도움을 얻을 수 있는지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둘째 성경이 쓰여진 연대나 신학 용어와 같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성경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세째 신약성경을 읽을 때 우리와 신약성경과의 시간적 문화적 간격을 좁혀 주어 신약성경과 예수의 메시지를 친숙하게 만들어 준다. 네째 유대교와 율법 그리고 이스라엘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제시해 준다. |
본서에서 헨제 박사는 신약성경과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는 데에 필요한 것들이 오직 제2성전기 유대교와 그 문헌 속에만 들어있는 사례들에 그의 연구 관심을 집중한다. 이 복잡하고 어려운 분야의 모든 것을 헨제 박사가 일거에 해결해 주리라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상세하고 전문적인 영역으로 들어가 스스로 입장을 마련하기 전에 일반 독자들이 대강의 식견을 얻는 데에는 충분히 유익하리라 믿는다. - 김대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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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의 나사렛 예수를 더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하려면 그가 살던 1세기 유대인들의 삶, 문화, 종교와 신념체계에 대한 선이해가 필수적이다. 마티아스 헨제는 바로 이런 선이해를 제공하는 간략하지만 매우 유익한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나사렛 예수의 하나님 나라 복음, 사도들의 땅끝파송 복음 그리고 사도 바울과 이방인들 사이에 뿌리 내리는 초기 기독교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으로 유익한 책이다. - 김회권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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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더 갭』의 번역본이 한국어로 출판됐다는 사실은 매우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인드 더 갭』은 제2성전기 문헌에 담긴 방대한 내용들 중에서 예수님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주제들을 선별해 소개하는 입문서이다. 저자 마티아스 헨제(Matthias Henze)는 간결하고 명료한 필치로 복잡하고 어려운 제2성전기 내용들을 쉽게 풀어나간다. - 이상환 (미국 미드웨스턴 신학교 성경해석학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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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단순히 ‘구약과 신약’으로 이루어진 책이라고 이해하고, 구약에서 곧바로 신약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성경을 읽으면 쉽게 풀 수 없는 문제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이 책은 구약과 신약 사이에 있는 ‘간격’을 인식하게 하며 그 ‘간격’에 대한 앎을 통해 올바른 예수 이해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이 책은 올바른 예수 이해의 길로 인도하는 안내서이다. - 하경택 (장로회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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