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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네가 켜는 한 개비의 불빛만으로도 나는 천 개의 잎으로 붉어져서
한 개비의 불빛만으로도/ 시 쓰기/ 모녀/ 뻘의 태생들/ 너와 괄호로 묶였다면/ 거울/ 보/ 혈연/ 굴레/ 염려/ 아직 수신되지 않은 말이 있네/ 뛰어넘을 용기는 없지만/ 고백 제2부 바람에 스치는 한 방울 연꽃의 눈물에 더 젖을 때가 있다 풍경소리/ 끝내는 만나져서/ 꽃/ 청산도 도락리 910번지/ 함성/ 거처/ 민심/ 겉보리별/ 어떤 결의/ 발상의 전환/ 이염/ 치매/ 써레질/ 모두 서둘러 마을로 내려갈 때 제3부 울지 않는 새는 낙오자가 된다 울지 않는 사람처럼 여/ 가훈/ 아궁이/ 빗장/ 울음의 간격/ 아버지/ 몸소 깨닫다/ 효도 잔칫날/ 화이트칼라의 오늘/ 청산도 엄니들/ 미싱/ 안부/ 금마댁 봉동댁/ 애써 아닌 척 제4부 당신이 아득히 멀어진 후에야 내가 섬이란 걸 알았습니다 섬과 섬/ 웅덩면/ 압다지/ 폐업/ 배웅/ 가족/ 새참/ 지게/ 구름나무/ 침잠/ 옥자 할머니/ 개미를 읽다/ 결국은 다 한 잎/ 몰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