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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는 글 15
Ⅱ. 노인을 위한 교육 18 1. 공부에 지친 손자에게 20 2. 빨리 늙어가는 한국 23 3. 참 젊으십니다 26 4. 왜 부자가 3대를 못갈까 29 5. 세월은 가도 옛날은 남는가 30 6.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는가 32 7. 내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선택 35 8. 노인을 위한 나라 36 9. 죽음도 삶의 일부라는데 40 10. 100세 시대 은퇴자금 지원책 조속히 마련돼야 42 11. 늙어간다는 것의 불안 노리는 사회 43 12. 유언의 방식 45 13. 정년연장, 세대갈등 아닌 공존 모색을 46 14. 다시 열 일곱 살이 된다면 48 15. 인문학에서 배우는 은퇴설계 50 16. 어느 멋진 인생 52 17. 80세에 시작해 세계 챔피언이 된 99세 이야기 53 18. 100세 시대와 삶의 질 55 19. 요양병원 공무원 유착비리, 노후 복지예산 줄줄 샌다 57 20. 고령화 지진에 대비한 전담부서 만들어야 57 21. 퇴직 보험금보다 건강한 체력 유지가 우선 59 22. 지하철에서 장년과 청년이 충돌하는 의학적 이유 60 23. 너도 내 나이 돼 봐라 62 24. 노인 일자리,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만든다 64 25. 현실로 다가온 저출산·고령화 위기 66 26. 습관이 당신의 미래를 바꾼다 67 27. 남성 갱년기 건강성한 극복법 69 28. 지금 가장 젊은 때이다 70 29. 결혼을 지탱하는 힘 72 30. 노년(老年), 출판 대박 드라마 73 31. 불효 자식 키우고 있다 74 32. 핵가족과 청소년 및 노인문제 76 33 퇴직이 더 행복한 50대 남자들 78 34. 70세 여대생이 계속 나와야 행복한 나라 80 35. 비싼 교육비와 빠른 고령화 소홀히 다뤄선 안돼 81 36. 생활체육진흥법 제정은 국민 기본권 82 37. 노인을 위한 나라는 어디에 있는가 84 38. 소외 노인 없는지 복지 사각지대 잘 살피도록 86 39. 노익장 젊은 노인 87 40. 기초연금제도, 처음부터 다시 짜라 88 41. 기초연금, 정부안의 최대 약점 90 42. 세대 간 일자리 상생을 위한 과제 91 43. 노인(老人)도 사회적 책임 다하는 어른 되고 싶다 93 44. 어르신 건강카드 효과 극대화 하자 94 45. 다모클레스의 칼, 그리고 증세 95 46. 노인 10명 중 7명 자녀와 떨어져 살아 97 47. 복지 축소 않으면 공약 실천 어렵다 98 48. 무능력을 증명하라는 복지 99 49. 세금을 더 낼까, 공약 수정을 받아 들일까 101 50. 증세 없는 복지는 가능하다 102 Ⅲ. 노인 복지 104 1.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 함께 참여해요 105 2. 일하고 싶은 노인, 일해야 하는 노인 106 3. 새로운 노인 일자리 정책이 필요한 때 107 4. 뇌졸중에 대해 108 5. 씹어야 노후가 건강하다 110 6. 뇌졸중과 치매의 관계 111 7. 고령사회의 그늘 114 8. 사회복지 확대, 재정 책임성 확보가 중요 115 9. 복지의 틀을 사회보험으로 다시 짜라 116 10. 人生, 마지막 10년, 우리를 찾아온 거대한 질문 118 11. 복지 재정, 이젠 지역 주민이 나서야 120 12. 수명을 다한 우리의 고용 시스템 122 13. 공동체 정신 회복이 필요하다 124 14. 세대 간 일자리 상생을 위한 과제 126 15. 몇 살부터 노인일까 127 16. 100세 시대 행복 심신 건강에 달렸다 129 17. 초황혼 이혼 130 18. 늙어가는 사회 노인들의 외침 131 19. 노인 요양 133 20. 귀를 보면 건강을 알 수 있다 135 21. 운동하는 습관 걸러 노화 늦추자 136 22. 폭염과 식중독 137 23. 노인이 미래다 139 24. 늙음에 관하여 141 25. 이제 자신의 선택이다 142 26. 노동청 신설이 국회 발의된 이유 144 27. 뜨거운 안녕 145 28. 갈수록 돈이 없다, 누구에게 어떻게 걷을까? 147 29. 건강한 삶 9988을 위한 하루 한 법, 심장 운동을 하자 149 30. 저출산 유독 심각한 한국, 결혼·양육·취업 올인원 처방 필요 151 31. 한국 고령사회 진입속도 가장 빨랐다 154 32. 행복한 노후의 조건 155 33. 인정받으려는 욕망의 노예 157 34. 한국, 초고령사회로 초고속 진입 158 35. 공황장애, 마음대로 되지 않는 불안과 공포 159 36. 점점 높아지는 노인들의 울컥병 160 37. 노인의 날, 초고령화 시대 앞근 지금 노인층 현실은 162 38.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163 39. 행복한 삶을 위하여 165 40. 노약자석 보다 중요한 건 배려문화 169 41. 노년의 문턱, 프리아모스 170 42. 노년의 신, 게라스 173 43. 헤로도토스와 노년 174 44. 고령사회와 고독사 178 45. 초고령화 시대 숙제 난청, 국가가 나서라 182 46. 은퇴 후 공허한 삶, 작은 도전으로 채워요 184 47. 중증 희귀질환자 위한 건보 별도 재정 논의 돼야 188 48. 무엇이 빈곤을 만드는가 189 49. 바로 된 행정 서비스를 받고 싶다 190 50. 길거리를 배회하는 치매 어르신들 보호받아야 할 우리의 부모십니다 192 Ⅳ. 노인을 춤추게 하라 195 1. 일하는 노인이 해법이다 196 2. 81세 도동자를 대하는 시의원의 태도 198 3. 노인 보행 교통사고 대책 절실 199 4. 열정에 늙음과 나이가 없다 200 5. 노인이라는 이유로 왜 차별 받아야 하는가 202 6. 어느 할머니의 외출 204 7.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마지막 배웅 205 8. 나눔 모두 행복한 사회로 가는 길 206 9. 노인이 폼나게 사는 사회 208 10. 노인이 행복한 인천은 209 11. 아줌마 수다 반전 210 12. 세계공화국과 동네공화국 213 13. 강원도와 전현희 214 14. 속수무책-초고령화 사회를 살펴보라 215 15. 노인의 열 가지 좌절 220 16. 4·3 유복자, 반세기 만에 입을 열다 223 17. 젊은 노인 225 18. 60대 배우 데뷔하기 딱 좋은 나이에 226 19. |
金龍洙,海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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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춤추게 하라
노인(老人)은 나이가 많이 들어 늙은 사람이며, 노년(老年)은 나이가 들어 늙은 때 또는 늙은 나이이다. 노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답이‘지저분하다. 냄새가 난다. 앉으면 존다’였다고 한다. 그럼, 이번에는 노년하면 연상하는 색을 스스로에게 한 번 물어보자. 아마도 거의 회색, 검은색, 흰색 같은 무채색을 꼽지 않을까. 물론 일본에서 사용하기 시작해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는 실버( Silver), 즉 은색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나, 노인으의 흰머리를 미화시켜 은발로 표현하고 그것을 노인을 지칭하는 단어 Silver(실버)로 사용하는 일본이나,‘Gray Panthers(회색표범)’라 하여 노인 권익운동단체 이름에 회색이 들어가는 미국이나, 자의든 타의든 노년의 색을 연상하는 범주는 놀랄만큼 닮아 있다. 유정.「마흔에서 아흔까지」,『경기: 서해문집』, 2009: 22. 이 땅의 노인들에게 전원 정부 표창을 줘도 이상할 것이 없다. 일제 치하에서 태어나 6·25의 참상을 몸소 겪었고 국민소득이 몇 백 달러도 되지 않던 1960·70년대의 보릿고개를 견디며 피땀 흘려 일했던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이다. 자식을 대여섯씩 나아서 전후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해 주었고, 헐벗고 살면서도 뜨거운 교육열로 그들을 경제중흥의 일꾼으로 길러냈다. 그런 노인들의 현실은 참담하다. 남은 건 표창장이 아니라 가난과 외로움, 냉대뿐이다. 자식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자신을 위해서는 모은 돈 한 푼 없어 당장 내일 먹을 것을 걱정해야 하는 비참한 여생을 살고 있는 노인들이 대다수다. 어렵게 살면서도 부모를 봉양했건만 정작 자신들은 자식들과 떨어져서 고독한 황혼을 보내고 있다. 이런 노인들을 존경하기는커녕 배척하기 일쑤다.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조차 생소한 젊은이들은 노인들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는다. 자칫 훈계하려 들다가 봉변당하기 십상이다. 우리의 노인 빈곤율은 세계 1위, 그것도 압도적 1위다. 연금과 노인빈곤율 등을 반영한 노인 소득 분야 지수 순위는 90위로 꼴찌나 다름없다. 경제 대국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통계다. 노후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몸 바쳐 일해 온 결과가 이것이다. 자신의 미래를 조금이라도 염두에 뒀더라면 이런 안타까운 상황은 오지 않았을지 모른다. 수명이 늘어난 것이 가난한 노인에게는 결코 축복일 수 없다. 병마와 싸우며 죽지 못해 연명하는 삶은 고통일 뿐이다. 평생을 해로하다 둘만 남은 부부의 한쪽이 중병에라도 걸리면 삶의 질은 극도로 악화된다. 가족의 힘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어 종국에는‘간병 살인’이라는 비극적인 선택을 하고 마는 경우도 적잖다. 자식들에게도 외면 받는 노인들이 할 수 있는 호구지책이란 종이 줍는 일 외엔 없다. 일생 나라와 자식을 위해 일한 대가가 넝마주이 신세인 것이다. 서울의 한 구에 종이 줍는 노인이 1,000명 넘는다고 한다. 자식들 또한 만만찮은 생을 살고 있기에 노인들은 자신들이 부모에게 했던 봉양이란 말을 잊고 산다. 부담을 주기 싫은 것도 어쩌면 자식들에게 마지막 남기는 사랑일 것이다. 빠른 속도로 늘어가는 노인들을 받들기엔 국가도, 젊은 세대도 힘에 부친다. 기초노령연금 몇 만원을 더 줄 형편이 못돼 결국 공약을 파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공짜로 타고 다니던 대중교통도 적자의 원인이라며 줄이겠단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자식 세대가 고통을 분담하는 길밖에 무슨 다른 방도가 있겠는가. 10만∼20만원 세금을 더 내면 된다. 교통 요금도 십시일반 보태면 되지 않겠는가. 생활이 조금 궁색해지더라도 견뎌야 한다. 부모 세대도 견뎠다. 그러다 가난의 구렁텅이에 빠진 그들을 위해 감수하는 게 마땅한 도리다. 예산을 늘려서 노인 복지체계를 세심하게 손봐야 한다. 주위엔 굶주리고 추위에 떠는 노인들이 적지 않다. 중병에 걸려도 병원 한 번 가지 못하는 노인을 위한 사회 안전망도 시급하다. 노인이라고 일할 힘이 없지 않다. 노인의 일자리를 대폭 늘려야 한다. 취로사업을 헛돈 쓴다고 생각하지 말라. 줄줄 새는 낭비성 예산은 따로 있다. 민간도 적극적으로 나서라. 시간제라도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가난보다 힘든 건 고독이다. 돈보다도 벗이 더 절실하다. 노인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여가 문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빈곤율과 더불어 노인 자살률 또한 한국은 세계 1위다. 우리만 지난 10년 동안 두 배 넘게 뛰었다. 질병과 가난도 원인이지만 고독이 첫째 이유다. 서울보다 농어촌의 노인 자살률이 높은 것도 그런 연유다. 늙지 않고 죽지 않는 사람은 없다. 누구라도 노인이라 불리는 날이 온다. 미래의 우리를 보는 마음으로 노인을 봐야 한다. 그래서 노인이 춤추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손성진.「노인이 춤추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서울신문』, 2013년 11월 28면, 31면. 사람은 인생의 처 20년 동안 부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의존하고, 그후 40년에서 50년 정도 지나면 다시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삶을 살게 된다. 노인이라고 해서 다 같은 노년이 아니라 65세에서 74세까지를 전기고령자(연소노인, young-old)라고 하고, 75세부터를 후기고령자(고령노인, old-old)로 구분하는데, 후기고령자 쪽으로 가면 갈수록 건강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난다. 아무나 노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질병과 전쟁의 사고에서 일단 살아남아야 노년을 맞을 수 있다. 같은 중년을 보내고 있는 배우자와 친구들, 선후배들 가운데 과연 몇 사람이 살아남아 노년을 함께 보낼 수 있을지 생각하면 나이 듦 자체가 얼마나 무겁고 엄숙한 일인지 깨닫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