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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말
1부 나의 관점이 나의 존재를 규정한다 나 자신으로 살기 나는 여기 지금의 동사적 존재 ‘나-아닌’ 존재와 하나로 살기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여기 지금, 내가 사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순간 여기 지금 깨어 있기 2부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나의 몸, 자연적 삶의 존재 나의 마음, 여기 지금의 의식 인간의 인식 체계와 한계 3부 행복의 발견 인간 관계의 오해 언어는 최소한의 소통 도구 타자의 자유가 나의 자유 부부는 감사와 사랑의 관계 공동체와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는 아이 자유와 공익의 균형 4부 나를 내려놓기 종교의 참뜻 부자는 만족할 줄 아는 사람 건강을 위한 조언 노년의 평화 죽음, 돌아가기와 살아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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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확실한 진리가 있다면, 그것은 ‘모든 것은 매 순간 변한다’는 것이다. 이 사실에는 모든 것이 다 포함된다. 나의 몸, 마음, 의식, 환경 등 모든 것은 늘 변한다. 이것이 나를 포함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의 실상이다.”
--- p.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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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말
“교수님, 허당이시구만요. 언젠가 함께 등산하던 제자가 무심코 한 말이다. 다른 제자들이 까르르 웃었다. 평소에 진지한 말을 곧잘 하는 내가 실생활에서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는 우스갯소리였겠지만, 나에게는 이 말이 허당(虛堂)으로 들리면서 깊은 울림을 주었다. 빈 집, 비어 있어 모든 것이 머물 수 있고 쉴 수 있는 곳. 모든 존재의 소망이 머물고 쉬는 곳. 내 자신이 그러한 존재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는 제자들이 선사한 그 이름을 호(號)로 받아들였다. 서부진언 언부진의(書不盡言 言不盡意), 이는 『주역』에 나오는 말로, 글은 말을 다하지 못하며, 말은 뜻을 다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언어의 한계를 이르는 말이다. 하지만 달리 뜻을 전할 길이 없으니 이렇게 글로 내 생각을 펼쳐 본다. 내게 대단한 철학이나 깨달음이 있어서가 아니고, 다만 먼저 살아본 사람으로서, 나와 인연을 지닌 사람들이 세상을 사는 동안 더 넓은 세계를 품에 안고 삶을 사랑하며 평온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남기는 글이다.”(4~5쪽) 유일무이한 삶을 살면서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그리고 나의 삶은 타자와 자연과 밀접히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산다면, 세상을 더 따뜻하며 알차고 풍부하게 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어떤 누구의 삶도 되풀이되지 않는 유일무이한 귀중한 삶이라는 점과 나의 관점이 나의 존재를 규정한다는 점을 일깨워줌으로써, 젊은 세대에게 자존감과 독립심의 가치를 알게 하고, 인간이 자연적 삶의 존재이며, 타자의 자유가 나의 자유라는 점을 체계적으로 서술하여 나의 행복과 공동체의 행복이 결부되어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허당(虛堂) 선생의 인생 잔소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