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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트랜스 로컬: 어디에 슬래시를 그을 것인가
―『문학/사상』 8호를 내며, 그 앞뒤를 살피며

∑ 시
코끼리와 나/밤의 드라이브
박승열 시인

가자 장미맨션/마리오네트
서영처 시인

뱀이 운다/마음을 분석해줄 공식이 있다면
신정민 시인

야행성/절벽
최백규 시인

한계선 꽃게들/기어간다 기어온다
최영철 시인

∏ 비판-비평
접촉지대 부산을 사유하는 작가들
구모룡 문학평론가

해안선의 사상―트랜스로컬 공간의 창안을 위하여
김만석 독립연구자

〈전일그라프〉의 이미지 그리고 광주와 전남의 낙차들
김서라 광주모더니즘, 미술평론가

∮ 소설
마지막 전화
정광모 소설가

Ⅹ 현장-비평
조대영 비디오 아카이브―흘러들고 넘쳐나며 또한 스며들기
장상은 방송작가

∬ 작가론
‘영천’을 무대로 한 하근찬 작품의 숨은 이야기
이중기 시인

∞ 쟁점-서평
‘엄마와 엄마 같은 사람들’의 정의 회복을 위한 글쓰기
『전쟁 같은 맛』, 그레이스 M. 조
황은덕 소설가

기억의 공간형식과 우리 집 역사 쓰기의 방법적 질문들
『가족의 역사를 씁니다』, 박사라
정미선 전남대 HK연구교수

강을 따라, 깜빡이는 궤적을 따라―정영선의 『아무것도 아닌 빛』을 돌봄 서사로 읽어야 하는 이유
『아무것도 아닌 빛』, 정영선
김대성 문학평론가

우리들의 기록은 사랑이어라
『기록을 찍는 사람들』, 조현준, 전민규
양진오 대구대 문화예술학부 교수


저자 소개 4

1959년 밀양에서 태어났으며 대학과 대학원에서 시론과 문학비평을 전공하였다.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평론(「도덕적 완전주의-김수영의 문학세계」)이 당선된 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해왔다. 무크지 [지평], 비평전문계간지 [오늘의 문예비평], 시전문계간지 [신생]에 관여하였다. 지방-지역-세계라는 중층적 인식 아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저서로 앓는 『세대의 문학』 『구체적 삶과 형성기의 문학』 『한국문학과 열린 체계의 비평담론』 『신생의 문학』 『문학과 근대성의 경험』 『제유의 시학』 『지역문학과 주변부적 시각』 『시의 옹호』 『감성과 윤리』 『근대
1959년 밀양에서 태어났으며 대학과 대학원에서 시론과 문학비평을 전공하였다.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평론(「도덕적 완전주의-김수영의 문학세계」)이 당선된 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해왔다. 무크지 [지평], 비평전문계간지 [오늘의 문예비평], 시전문계간지 [신생]에 관여하였다. 지방-지역-세계라는 중층적 인식 아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저서로 앓는 『세대의 문학』 『구체적 삶과 형성기의 문학』 『한국문학과 열린 체계의 비평담론』 『신생의 문학』 『문학과 근대성의 경험』 『제유의 시학』 『지역문학과 주변부적 시각』 『시의 옹호』 『감성과 윤리』 『근대문학 속의 동아시아』 『해양풍경』 『은유를 넘어서』 『제유』 『시인의 공책』 『예술과 생활』(편저) 『백신애 연구』(편저) 『폐허의 푸른빛』 등이 있다. 1993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한국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2020년 6월 19일 팔봉비평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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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仁魯

비평가. 『신정-정치』 『묵시적/정치적 단편들』을 지었고, 『로마 가톨릭교와 정치적 형식』 『국가와 종교: 유럽 정신사 연구』 『이단론 단편: 주술제의적 정통성 비판』 『트랜스크리틱: 칸트와 마르크스』 『유동론(遊動論): 야나기타 쿠니오와 산인(山人)』 『나쓰메 소세키론 집성』 『윤리 21』(공역) 『세계사의 실험』(공역) 『사상적 지진』 『일본헌법 9조와 비폭력 사상』 『일본 이데올로기론』 『선(善)의 연구』 『파스칼의 인간 연구』 『출판제국의 전쟁』 『정전(正戰)과 내전』을 번역했다. 2010년 창비신인평론상을 받은 이후, 도합 10년간 비평지 편집위원 및 편집주간으로 협업했
비평가. 『신정-정치』 『묵시적/정치적 단편들』을 지었고, 『로마 가톨릭교와 정치적 형식』 『국가와 종교: 유럽 정신사 연구』 『이단론 단편: 주술제의적 정통성 비판』 『트랜스크리틱: 칸트와 마르크스』 『유동론(遊動論): 야나기타 쿠니오와 산인(山人)』 『나쓰메 소세키론 집성』 『윤리 21』(공역) 『세계사의 실험』(공역) 『사상적 지진』 『일본헌법 9조와 비폭력 사상』 『일본 이데올로기론』 『선(善)의 연구』 『파스칼의 인간 연구』 『출판제국의 전쟁』 『정전(正戰)과 내전』을 번역했다. 2010년 창비신인평론상을 받은 이후, 도합 10년간 비평지 편집위원 및 편집주간으로 협업했다. 서른 다섯되던 2014년 부산을 떠나 현해탄을 건넜고, 교토대 인문과학연구소 공동연구원, 무사시대학 종합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체류했다. 동아대 기초교양원 조교수를 거쳐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 학술연구교수로 있었고, 2025년 현재 동서대 동아시아연구원 중국센터 연구교수, 리츠메이칸대학 코리아센터 협력연구원으로 있다. 테오-크라시, 정치기독학, 자본-신-학 같은 이름들로 집약될 연작비평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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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바다’와 ‘해안선’, ‘군도’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만난 혁명, 항쟁, 봉기들을 가시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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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철학)을 수료했다. 광주·전남 일간지 <광남일보>에서 2021년 미술평론에 당선되었다. 광주의 예술가, 연구자들이 모인 '광주모더니즘' 연구공동체 일원이자, 광주에서 나고 자란 청년여성연구자. 공간정치와 지역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으며, 광주모더니즘 안에서 멤버들에 기대어가며 겨우 지역에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배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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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1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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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1.6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29쪽 ?
ISBN13
9791168612242

출판사 리뷰

▶ 로컬에 부여된 종속과 착취, 그리고 모순

이번 호로 여덟 번째를 맞는다. ‘문학 슬래시 사상’이라는 이름으로 4년, 그 이름 아래, 그 시간 동안 우리가 겨눈 채로 벗어나지 않았던 동시에 불가항력적으로 붙들린 채 있었던 것, 모종의 해결책을 얻지 못하고서 암중모색(暗中摸索) 하고 있었던 과제상황, 달리 말해 실패와 좌초의 궤적을 그리면서도 무릅쓰고 조형해내고자 했던 문제설정. 그것은 ‘로컬’이었다. 혹은 위기와 위험이 중층적으로 침탈하는 땅, 즉 ‘지역’이었고, 사회적 오욕의 낙인을 찍는 비가역적인 폭력의 투하지, 즉 ‘지방’이었다.
―『문학/사상』 8호를 내며, 그 앞뒤를 살피며

비판비평에서는 그동안 『문학/사상』이 사유해왔던 지역에 대한 사유를 확장하여 로컬을 횡단하고 접선하여 그 사이의 차이와 모순을 지각한다.

구모룡은 「접촉지대 부산을 사유하는 작가들」에서 비대칭적 관계가 유지되는 접촉지대 부산을 사유하고, 트랜스 로컬을 통해 비판적 로컬주의에 비등하는 성취를 보여준 정영선, 박솔뫼, 김숨의 소설을 조망한다. 그는 모옌의 글을 빌려 고향을 이야기하는 일이 고향의 찬가에 그치지 않아야 함을, 로컬을 통하여 새로운 사상을 생성해야 함을 강조한다.

김만석은 「해안선의 사상-트랜스로컬 공간의 창안을 위하여」에서 아시아태평양의 해안선을 따라 국민 국가와 자본의 폭력으로부터 내쫓긴 자들의 지혜와 삶 그리고 예술을 통해 세계를 구상하려는 장소의 창안, ‘해안선의 사상’이 필요하다 주장한다. 이에 김정한과 현기영의 소설을 살피며 제주 4.3을 다룬 소설을 통해 대안적 장소로서의 제주 창안을 제안한다.

김서라는 「〈전일그라프〉의 이미지 그리고 광주와 전남의 낙차들」에서 1970년대 〈전일그라프〉에 실린 사진 하나를 매개로 기획된 이미지와 광주와 전남의 낙차를 해석하고 1970년대에 담긴 로컬 속 내부 식민지와 그 사례를 분석한다. 그는 도시와 농촌의 위계화된 관계를 드러내는 이미지를 통해 로컬의 정체성 구축, 지역 간의 분열, 나아가 농촌을 착취하는 시스템에 대해 사유한다.

▶ 대중문화 발상지로서의 로컬

현장비평에서 장상은과 이중기는 로컬의 발상과 로컬을 뛰어넘어 확산시킨 영향의 토대로서 지역을 조망한다.

현장비평 「조대영 비디오 아카이브」에서 장상은은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된 기획전 〈원초적 비디오 본색〉 전을 통해 조대영의 비디오 컬렉션을 살피고 지역 영화의 발전을 알아본다. 또한 가요제를 통한 광주발 대중가요의 성장을 살피며, 지역 내외부의 헤아릴 수 없는 관계망을 통해 경험되는 지역 대중문화에 주목한다.

작가론 「‘영천’을 무대로 한 하근찬 작품의 숨은 이야기」에서 시인 이중기는 『하근찬 전집』의 기획자이자 하근찬의 전작을 탐독한 자로서, 「수난이대」로만 수렴되었던 하근찬의 전체 작품 세계와 그의 생애에 주목한다. 또한, 하근찬 작품 세계가 구상된 공간인 영천과 그 입말에 대해서도 사유하며 하근찬 문학의 새로운 일면에 주목한다.

▶ 우리의 역사와 세계는 이곳에서

시에는 박승열, 서영처, 신정민, 최백규, 최영철의 신작 시를 각 2편 수록하였다. 소설에 수록된 정광모의 「마지막 전화」는 전화 상담사인 ‘나’의 이야기와 그의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에 놓인 문제를 짚고 있다.

서평에서는 로컬의 장소성과 그 속에서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내밀한 세계를 확인하며 그들의 역사와 미래를 향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황은덕은 그레이스 M. 조의 『전쟁 같은 맛』을 통해 사적이고 내밀한 과거가 우리 현대사와 맞물려 있는 이민 1세대, ‘양공주’라 불리던 어머니의 생애사를 살피고 연구하는 학자의 모습을 보고 자아와 세계를 새롭게 바라본다.

정미선은 박사라의 『가족의 역사를 씁니다』를 읽어나가며 재일코리안으로서의 ‘가족의 역사’를 훑는다. 재일코리안이라는 복잡하고 모호한 위치성 속에서 역사의 시공간을 체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살피며, 그는 ‘당신의 가족 이야기는 어떠한가요?’ 질문을 건넨다.

김대성은 정영선의 『아무것도 아닌 빛』을 읽으며 빨치산과 디아스포라뿐 아니라, 누군가를 기다리며 주변을 보살펴왔던 조향자의 돌봄을 수행한 삶을 직시한다. 그는 조향자의 돌봄을 통해 그 속에 쓰이지 않았으나 분명히 담긴 정동적 평등을 바라본다.

양진오는 조현준·전민규의 『기록을 찍는 사람들』을 통해 대구 남산동의 작은 인쇄골목을 걷는다. 대구 원도심의 장소성을 재현하고, 지역 공동의 기억을 공유하는 기록을 읽으며 그는 공간을 삶의 장소로 바꿔낸 장인들을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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