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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1나는 동물이다짐을 끄는 짐승들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2아주 오래된 격리짐작과는 다른 일들선을 넘는 존재들탈시설 지원법을 제정하라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닭을 실은 트럭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영랑호를 그대로장애인 시설 폐쇄법이 필요하다슬픔이 하는 일자기 몫의 숙제싸우는 인간의 탄생혼자 극복하지 않아도 된다는 믿음3혜화역 엘리베이터의 유래사라진 신발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그들이 온다심장에 박힌 눈동자들유언을 만난 세계소리 없는 유언동물의 눈고양이에게 약 먹이는 법잘못된 만남탈시설은 혁명이다영원한 트레블린카421세기 가장 극렬한 존재 투쟁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헴리브라를어떤 생애의 탄생서지 않는 열차를 멈춰 세우며건네지 못한 장미5P 정신요양원실패할 것이 분명한 이야기아우슈비츠로 가는 길은 도살장에서 시작되었다아름답고 비효율적이 세계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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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을 향한 생생한 투쟁 기록, 반려동물 ‘카라’와 함께 살면서 동물권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넓혀간 기록, 장애인운동의 기록, 특히 장애인활동가 박길연, 박김영희, 박명애, 이규식, 박경석, 노금호, 그리고 장애인운동을 하는 비장애인활동가 김정하, 조민제, 임소연의 경이롭고 황홀한 삶과 투쟁의 빛나는 장면들이 담겨 있습니다. “저항하는 인간들은 모두 복잡하고 미묘해서 고유하게 아름답습니다.”책 속 어느 이야기 하나 놓치지 아쉽지만, 특히 근사하고 애틋하고 뜨거운 글들, 예컨대 대구 장애인활동가 노금호의 이야기를 다룬 〈혼자 극복하지 않아도 된다는 믿음〉, “2021년 4월 30일, 한국 사회 최초로 장애인 거주시설이 탈시설을 향한 자기의지로 문을 닫았다”는 평을 받은 ‘사건’을 이끈 비장애활동가 김정하가 등장하는 〈사라진 신발〉,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홍은전이 솔직하게 드러난 〈고양이에게 약 먹이는 법〉, 〈건네지 못한 장미〉는 꼭 읽어주세요. 아, 은별과 형숙 그리고 조운이가 등장하는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헴리브라를〉도요. 5부에는 “너무 신이 나서 책을 끌어안고 발을 굴렀던” 『짐을 끄는 짐승들』에 실린 홍은전의 ‘추천의 글’, 장애인시설과 동물권 활동에 함께한 이야기가 자세히 기록돼 있습니다.참고로, 책에 실린 몇몇 이야기는 『이규식의 세상 속으로』, 『전사들의 노래』, 『유언을 만난 세계』, 『집으로 가는, 길』 『짐을 끄는 동물들』 등, 더 길고 깊은 책들로 이어지고 확장됩니다. 「덧붙임」책의 제목 ‘나는 동물’은 ‘좋은 동물’이 되고 싶은 홍은전의 간절한 바람이자, 정직한 다짐입니다. 팟캐스트 ‘책읽아웃’ 특별방송(346-1, 346-2) ‘홍은전 작가와의 대화’(오은, 황정은 진행)를 함께 들으신다면 모든 이야기가 훨씬 실감 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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