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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월호라는 기표
교육은 4.16을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 EPUB
진냥조영선 공저 정혜윤,임정은,배경내 등저 외 13명
교육공동체벗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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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저자 소개 18

이희진

초등 교사. 2017년부터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을 맡아 다양한 교육 문제를 다루는 글을 써 왔다. 인권, 나이주의, 반폭력을 주제로 가지고 있고 특히 권위주의·통제에서의 탈출과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소수자의 섹슈얼리티 문제에 관심이 많다. 언젠가 마녀가 되고 말겠다는 장래 희망을 간직한 채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와 ‘평등한연대’, 인권교육센터 ‘오리알’에서 활동했고 지금은 전교조 여성위원회와 ‘연대하는교사잡것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에서 활동하고 있다. 공저로 《체벌 거부 선언》, 《세월호라는 기표》, 《삐딱할 용기》, 《연애와 사랑에 대
초등 교사. 2017년부터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을 맡아 다양한 교육 문제를 다루는 글을 써 왔다. 인권, 나이주의, 반폭력을 주제로 가지고 있고 특히 권위주의·통제에서의 탈출과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소수자의 섹슈얼리티 문제에 관심이 많다. 언젠가 마녀가 되고 말겠다는 장래 희망을 간직한 채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와 ‘평등한연대’, 인권교육센터 ‘오리알’에서 활동했고 지금은 전교조 여성위원회와 ‘연대하는교사잡것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에서 활동하고 있다. 공저로 《체벌 거부 선언》, 《세월호라는 기표》, 《삐딱할 용기》, 《연애와 사랑에 대한 십대들의 이야기》, 《광장에는 있고 학교에는 없다》, 《그리고 학교는 무사했다》 등이 있다.

진냥의 다른 상품

공저조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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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서울에서 교사로 살고 있다. 교사로 ‘행복한 밥벌이’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학생인권을 만났다. 학생인권을 통해 ‘내 안의 꼰대스러움’으로부터 해방되면서 ‘학교에서 살아가는 힘’이 커지고 있다. 학교에서 좌충우돌하는 것을 귀찮아하지 않는 괜찮은 교사, 아니 ‘괜춘한 인간’이 되고 싶다. 『학생인권의 눈으로 본 학교의 풍경』을 썼고, 공저로는 『인권, 교문을 넘다』, 『불온한 교사 양성과정』, 『가장 인권적인, 가장 교육적인』, 『그리고 학교는 무사했다』, 『저항하는 평화』, 『세상을 바꾸는 힘』, 『광장에는 있고 학교에는 없다』, 『가장 민주적인, 가장 교육적인』, 『세월호라
서울에서 교사로 살고 있다. 교사로 ‘행복한 밥벌이’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학생인권을 만났다. 학생인권을 통해 ‘내 안의 꼰대스러움’으로부터 해방되면서 ‘학교에서 살아가는 힘’이 커지고 있다. 학교에서 좌충우돌하는 것을 귀찮아하지 않는 괜찮은 교사, 아니 ‘괜춘한 인간’이 되고 싶다. 『학생인권의 눈으로 본 학교의 풍경』을 썼고, 공저로는 『인권, 교문을 넘다』, 『불온한 교사 양성과정』, 『가장 인권적인, 가장 교육적인』, 『그리고 학교는 무사했다』, 『저항하는 평화』, 『세상을 바꾸는 힘』, 『광장에는 있고 학교에는 없다』, 『가장 민주적인, 가장 교육적인』, 『세월호라는 기표』, 『나를 지키는 법 내가 고치는 법』, 『민주주의 언박싱』 등이 있다. [오늘의 교육] 편집자문위원이다.

조영선 의 다른 상품

등저정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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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적 저널리즘을 꿈꾸는 라디오 피디. 세월호 유족의 목소리를 담은 팟캐스트 『416의 목소리』 시즌 1, 재난참사 가족들과 함께 팟캐스트 『세상 끝의 사랑: 유족이 묻고 유족이 답하다』 등을 제작했다. 다큐멘터리 『자살률의 비밀』로 제31회 한국피디대상을 받았고, 세월호 참사 2주기 특집 다큐멘터리 『새벽 4시의 궁전』, 『불안』, 『남겨진 이들의 선물』, 『조선인 전범 75년 동안의 고독』 등의 작품으로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책을 덮고 삶을 열다』, 『삶의 발명』, 『앞으로 올 사랑』, 『아무튼, 메모』,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사생활의 천재들』,
마술적 저널리즘을 꿈꾸는 라디오 피디. 세월호 유족의 목소리를 담은 팟캐스트 『416의 목소리』 시즌 1, 재난참사 가족들과 함께 팟캐스트 『세상 끝의 사랑: 유족이 묻고 유족이 답하다』 등을 제작했다. 다큐멘터리 『자살률의 비밀』로 제31회 한국피디대상을 받았고, 세월호 참사 2주기 특집 다큐멘터리 『새벽 4시의 궁전』, 『불안』, 『남겨진 이들의 선물』, 『조선인 전범 75년 동안의 고독』 등의 작품으로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책을 덮고 삶을 열다』, 『삶의 발명』, 『앞으로 올 사랑』, 『아무튼, 메모』,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사생활의 천재들』, 쌍용차 노동자의 삶을 담은 르포르타주 『그의 슬픔과 기쁨』 등이 있다. 기후위기시대 예술창작집단 이동시(이야기와 동물과 시)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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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저임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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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합니다. 특히 어린이책과 그림책을 더 좋아합니다. 책을 쓰고 배우며 어린이 독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쓰겠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퀴즈, 미세먼지!』, 『안전, 나를 지키는 법』, 『모두를 위한 단풍나무집』, 『열두 달 환경 달력』, 『열려라, 뇌!』, 『김치도 꽁치도 아닌 정치』, 『세상을 바꾼 동물』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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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저배경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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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눌린 목소리를 듣고 통역하여 사회에 전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인권교육센터 들'에서 상임활동가로 일하면서 인권교육과 청소년인권의 매력에 빠져 산다. 지은 책으로 『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춘다』가 있고, 공동 집필한 책으로 『우리는 청소년-시민입니다』, 『인권교육 새로고침』, 『다시 봄이 올 거예요』, 『금요일엔 돌아오렴』, 『십 대 밑바닥 노동』, 『가장 인권적인, 가장 교육적인』, 『인권, 교문을 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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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저김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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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사회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공립초등학교와 발도르프학교에서 교사로 일했고, 현재 슈타이너사상연구소 대표로 있다. 로이 바스카의 비판적 실재론을 바탕으로 근대 사법의 경험론적 한계를 연구하고 있다. 관심 분야는 과학철학, 회복적 정의, 슈타이너 사회사상 등이다. 저서로 『교사를 위한 인간학』, 『교실 갈등, 대화로 풀다』, 『부모가 되어 가는 중입니다』 등이 있고, 번역서로 『발도르프 공부법 강의』, 『연민의 대화, 공감에 깨어 있기』, 『루돌프 슈타이너 명상시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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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어릴 때부터 정주하는 고향 없이 여기저기 이사 다니는 삶을 살았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물려받은 기질인지, 조금 삐딱하게 사는 것이 습관이다. 2005년 고등학교 때 두발 자유 운동부터 시작하여 청소년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살아생전 두발 자유화 정도는 꼭 이루고 싶다는 작은 꿈이 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등에서 활동해 왔으며, 병역거부와 대학거부를 하기도 했다. 왜 청소년운동을 계속하는지 질문을 받으면, 이제는 그냥 그 운동이 내 삶이라고 대답한다. 『유예된 존재들』을 썼고, 『능력주의와 불평등』, 『가장 민주
어릴 때부터 정주하는 고향 없이 여기저기 이사 다니는 삶을 살았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물려받은 기질인지, 조금 삐딱하게 사는 것이 습관이다. 2005년 고등학교 때 두발 자유 운동부터 시작하여 청소년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살아생전 두발 자유화 정도는 꼭 이루고 싶다는 작은 꿈이 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등에서 활동해 왔으며, 병역거부와 대학거부를 하기도 했다. 왜 청소년운동을 계속하는지 질문을 받으면, 이제는 그냥 그 운동이 내 삶이라고 대답한다. 『유예된 존재들』을 썼고, 『능력주의와 불평등』, 『가장 민주적인, 가장 교육적인』, 『우리는 현재다 - 청소년이 만들어온 한국 현대사』,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 『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 『인권, 교문을 넘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 인권을 넘보다 ㅋㅋ』 등을 함께 썼다.

공현의 다른 상품

등저홍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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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셋에 우연히 노들장애인야학을 만나 장애인운동을 시작했고 서른여섯부터 인권기록활동가로 살아가다 마흔에 고양이 카라를 만나 동물권의 세계에 사로잡혔다. 존엄이 짓밟히는 현장에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한다. 문제 그 자체보다 문제를 겪는 존재에게 관심이 있고 차별받는 존재가 저항하는 존재가 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노란들판의 꿈』 『그냥, 사람』 『전사들의 노래』를 썼고,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 『유언을 만난 세계』 『집으로 가는, 길』 등을 함께 썼다.

홍은전의 다른 상품

등저하금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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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육》 편집위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 수료.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장애인·빈민운동을 통해 세상을 배웠습니다. 그때의 배움을 바탕으로 현재 수용 시설 인권 침해 진실 규명 조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사육당하지 않고 온전히 자기 삶의 고귀함을 지킬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하금철의 다른 상품

등저김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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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연구자. 《오늘의 교육》 객원편집위원. 2009년 일본으로 건너온 후 지금은 후지산과 태평양이 바라다보이는 시즈오카의 한적한 마을에서 살고 있다. 영상-미디어의 과거와 현재를 살피는 게 연구자로서의 주된 일인데, 최근 들어 이런저런 것에 곁눈질을 많이 한다. 일본의 젊은 소설을 읽거나, 지역 재생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하거나 일본의 오래된 순례 길을 걸으며 나와 공동체의 미래를 근심하며 살고 있다.

등저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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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중학교 교사이다. 학생인권 관련 일에 기웃거리다 스스로 부족한 것을 깨닫고 성공회대 대학원에서 공부를 했다. 요즘은 [오늘의 교육]이 지면을 빌려준 덕분에 교육에 대한 날생각들을 정리하고 있다.

등저김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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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당시에 중학교를 다녔다. 경기도 수원에 살며 청소년운동을 했고, 지금은 인권운동 근처를 기웃거리는 중이다. 『나를 지키는 법 내가 고치는 법』을 함께 썼다.

김경빈의 다른 상품

등저김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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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nozian@hanmail.net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의 관점에서 교육을 보다 정치적인 것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아이 두 살 때 공동육아로 시작한 마을살이, 그 아이가 이제 청년이 되었다. 마을 언저리에서 약국을 열고 약보다는 마음을 짓는 약사이고자 한다. 아이 둘 키운다고 내 앞가림만 하고 살다 4.16으로 떠나간 아이들로 인해 잠에서 깨어 그 아이들을 가슴에 묻기로 하고 서툰 걸음 내딛고 있다.

등저김한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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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세미나 모임 세모에서 여러 사회 참여 활동을 하고 있는 입시거부자.

등저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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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자립팸 이상한나라, 움직이는청소년센터 EXIT. 청소년자립팸 이상한나라에서 출국(자립)을 앞두고 있다. 출국을 앞둔 지금 넘어야 할 산이 아직도!! 많아서 걱정이다. 그래도 나는 그 산을 넘는 게 재미있다.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인권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행동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렇게 사는 삶이 곧 인권운동이라고 믿습니다.

등저권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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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등 교사. 고등학교 때부터 철학과 종교에 관심이 많았으나, 취업에 자신이 없어 사범대에 진학.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대학에서 철학을 부전공하며 주로 동양철학의 일원론적 세계관을 공부함. 교직에 나와 전교조 활동을 하면서 맑스를 접하고 이원론적 세계관 속에서 투쟁을 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갈등이 사라지고 화해가 이루어지는 평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름 삶을 걸고’ 활동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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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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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51.61MB ?
ISBN13
9788968801242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 4.16을 사유하다’는 교육의 프리즘으로 본 세월호 사건에 대한 사유를 담았다. 교사에게 세월호 사건은 어떤 무게감으로 다가왔는지, 참사 이후 학교 현장에서 나온 대책들은 어떠했는지, 청소년 입장에서 본 세월호 사건은 어떤 의미인지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2부 - 기록하다, 기억하다’는 교사, 청소년, 시민, 작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했던 실천들에 대한 기록이다.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내딛었던 걸음들은 교사, 청소년, 부모(시민) 누구도 예외가 아니었다. ‘3부 - 세월호라는 기표’에서는 세월호 사건을 어떻게 의미화해야 할지 이야기한다. 세월호 이후의 우리의 교육은, 삶은, 사회는 어떠해야 하는지 깊은 성찰과 사유가 담겨 있다.

1부 : 4.16을 사유하다

첫 글 〈세월호 참사, 우리는 언제까지 ‘지못미’를 반복할 것인가〉(김종구)에서는 세월호 사건이 남긴 과제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그는 세월호 참사로 당시 정권의 민낯은 물론 우리 교육의 민낯도 까발려졌음을 고백하며 고통스럽지만 교사와 학생들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교사와 교육의 역할을 성찰해야 한다고 역설한다.〈100일의 기록〉(김수현)에는, 세월호 사건 당시 교사들이 마주한 슬픔과 고통, 그리고 혼란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애도와 추모를 막는 학교 관리자, 학교와 교사를 불신하는 학생들, 여전히 성적에만 관심을 쏟는 학부모들……. 김수현은 교과서와 다른 교육 현실을 고백하며 세월호 같은 참사가 마지막이 되도록 하는 것이 살아남은 우리의 몫이라고 말한다. 조영선(〈함께 폐허를 응시하기〉)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한다. 학생들은 세월호 사건을 통해 “나도 저런 어른이 될까 두렵다”며 기성세대에 대한 실망감과 두려움을 드러내고, 학생들에게 ‘수학여행’이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알기에 또래들의 죽음을 더 안타까워한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고등학생에게는 ‘애도’도 사치인 현실을 토로하는 장면에서는 우리가 세월호를 통해 어떤 교육적 메시지를 얻어야 하는지를 비유적으로 드러낸다.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학생 입장에서 세월호 사건을 바라보며 쓴 글이다. 김경빈은 세월호 이후 ‘소중한 것인 무엇인지’ 다시 이야기하고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게 바로 정치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정치에서 청소년도 배제되지 않는 것이 세월호 이후의 교육이라고 말한다. 〈학교에 ‘나’의 안전은 없다〉에서 진냥은 세월호 참사 이후 강화된 학교 안전교육의 실상을 짚는다. 진냥은, 가시화된 영역은 빠르게 개선되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은 그만큼 낙후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집단 따돌림, 아동 학대, 성폭력 피해 등 위험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위험, 삭제되는 위험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교육, 참사를 마주하다〉(김원석)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교육의 중립성 문제라는 렌즈로 해석한다. 그는 학교에서 참사를 다루는 방식이 침묵 혹은 무관심이라고 말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가 교육의 중립성임을 지적한다. 그는 학교야말로 부서진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시민들이 모이는 공적 장소인 만큼 참사에 대한 헌신적인 개입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공현은 세월호 사건을 교육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참사 이후의 일들에서 교육의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세월호 참사 ‘이후’ 드러난 교육의 문제〉) 그는 특히 세월호 생존 학생들에 대한 대학 특례 입학을 둘러싼 논쟁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능력주의를 꼬집는다. 그는 능력주의 이데올로기는 현실에 존재하는 여러 불평등과 격차를 지우고 오직 개인의 능력과 자기 계발의 책임에만 초점을 맞추는 까닭에 반(反)정치적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런 이데올로기를 학습시키고 확산시킨 데는 학교교육이 가장 큰 역할을 하였음은 우리 모두가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2부 : 기록하다, 기억하다

〈보이는 만큼 함께 걷다 보면 또 길이 보이겠지〉(모란)는 세월호 참사 이후, 마을 사람들과 함께한 연대 활동을 담았다. 저자는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 마을에서 ‘딱 두시간 세월공감’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만들어 함께하면서 진상 규명을 위해 밤마다 촛불을 들고 매일같이 서명을 받았다.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하는 유가족들을 위해 집밥 도시락을 싸고, 내 가족 장을 보면서 진도에 남아 있는 희생자 가족들을 위한 몫으로 하나 더 구입해 보내기도 한다. 세월호 사건 이후의 긴 투쟁 뒤에는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잊지 않고 함께한 일반 시민들이 있었다. 김한률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세월호 사건을 경험했다.(〈“부끄럽지 않을 수 있었으면, 미안하지 않을 수 있었으면”〉) 그는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가만히 있으라’ 집회에 참석하고 이곳에서의 인연으로 청소년 세미나 모임에 함께하게 된다. 평범한 학생이 세월호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기저에는 “부끄럽고 미안하다”는 인간 고유의 감정이 있었다. 〈안산 가는 길〉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약전(約傳) 작업에 참여한 임정은 작가의 이야기다. 희생 학생 두 명의 약전을 쓰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고 기록을 하면서 작가는 미안하고 두려워서 차마 안산을 찾지 못했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다. 학생이 아닌 청소년으로서 세월호 문제에 참여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이혜진(〈세상이 달라지지 않으면 우리가 변할 것이다〉)은 탈가정/탈학교 청소년으로서 자신의 힘듦 때문에 세월호 사건에 무관심했지만 우연히 ‘416기억과행동청소년실천단’에 참여하게 되면서 세월호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게 된다. 세월호 투쟁에 함께하면서도 학생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배제당하는 이야기는 세월호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사유해야 할지 숙제로 남겨 준다. 〈다시 봄 마주하기〉(어쓰)는 세월호 형제자매들과 함께한 여행 이야기이다. 세월호 형제자매들은 여행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 폭력과 참사의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자, 유가족과 만나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며, 연대한다. 슬픔과 고통이 어떻게 실천과 연대로 이어질 수 있었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권혁이(〈세월호 참사, 그리고 움직이는 교사들〉)는 세월호 사건을 교육의 장으로 끌어온 여러 실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교사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계기 수업을 하고, ‘사회적 참사 특별법’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로 달려간다. 4.16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다양한 연대 활동을 하는가 하면 《416 교과서》를 펴내기도 한다.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학교에서 세월호를 추모하는 활동들이 제약받는 상황에서도 많은 교사들이 진실을 향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기록이다.

3부 : 세월호라는 기표

하금철(〈교육을 포위한 ‘안전 책임의 사유화’와 ‘발달장애인 공포증’〉)은 한 장애인 시설 설립을 두고 벌어진 갈등을 소재로 안전 책임이 어떻게 사유화되고 있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특히 세월호 사건이 국민들에게 남긴 메시지인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가 어떻게 “살기 위해서는 국가나 공적 시스템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를 책임져야 한다”라는 메시지로 전도되었는지를 분석하는 대목이 탁월하다. 〈세월호 참사와 회복적 정의〉를 통해 김훈태는 인간다움의 회복을 강조한다. 그는 잃어버린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바로 교육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세월호 사건은 세월호와 나는 별로 관계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나로부터 시작해 나에게로 향하는 나의 운동〉을 통해 홍은전은 세월호 사건을 만든 데는 폭력에 분노하지 않고 눈감아 버리고, 무기력해진 내가 있었음을 고백한다.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모두의 정신과 육체를 관통해 버린 세월호 사건이 의미화될 수 있다면 바로 이런 각성에서 출발할 것이다. 〈‘착한 바보들’은 어떻게 되었나〉에서 배경내는 세월호 참사 이후의 청소년/학생들에 대한 담론을 비평한다. 저자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 “아이들아 미안하다” 등의 메시지가 품고 있는 함의에 대해 지적하면서 청소년들이 보호를 받는 존재이기만 할 때 더 안전할 수 없음을 역설한다.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면, 청소년의 사회적 자리를 물어야 한다는 게 바로 저자가 세월호를 통해 가장 남기고 싶은 메시지다. 세월호 사건 이후, 남겨진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정혜윤의 〈꿈의 불멸〉은 슬픔에 잠긴 우리를 다독이고 위로한다. 세월호 달력에 새겨진 학생들의 꿈을 좇아가 보던 저자는, 고 이한빛 피디를 호출해 낸다. 이한빛 피디가 꾸었던 꿈과 마지막 순간을 추적하던 그는 이 피디의 동생의 인터뷰를 빌어 “사랑하는 사람의 꿈과 가장 좋은 생각을 이어 가는 것”이 많은 유족들이 살아가는 이유라고 말한다. 〈4.16 이후 엄마-되기〉(김종구)는 영화 〈미쓰백〉을 세월호 이후의 영화로서 사유한다. 4.16은 ‘아이를 잃어버린 사회’의 총체적 모습을 까발린 사건이고, 〈미쓰백〉은 ‘엄마-되기’라는 서사를 가지고 이 물음에 응답하려 한 영화였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가 ‘사고’가 아닌 ‘사건’이 될 수 있었던 데는 운동의 발화 지점에 세상과 맞서 싸운 세월호의 엄마(혹은 아빠)들이 있었다는 저자의 해석은,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이자 헌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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