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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설자 서문
Antauparolo de la traduk-klariginto 7 Antauparolo 서문 10 Lingvaj Respondoj 언어문제에 대한 답변들 16 문자 16/ 발음 26/ 악센트 32/ 구두점 56/ 어원, 조어법 59/ 어휘론, 사전 91/ 격 129/ 형용사 143/ 관사 146/ 인칭대명사 152/ 재귀대명사 164/ 관계대명사 167/ 비한정대명사 169/ 동사 181/ 부사, 부사적 형태 199/ 접속사 216/ 전치사 224/ 수정 235/ 문체 268/ 여러 질문에 대하여 281/ 에스페란토의 기원에 대한 편지 286/ 편집자의 말 312 |
Ludoviko Lazaro Zamenh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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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906년 12월부터 시작하여 저는 〈La Revuo〉에 여러 가지 언어 문제에 대한 답변들을 가끔 발표해 왔습니다. 그 답변들은 여러 잡지에 발표된 다른 권위 있는 에스페란티스토들의 답변과 마찬가지로 아주 사적인 성격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저의 그 답변이 마치 이런저런 문제에 대한 어떤 〈공식적인 결정〉이나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걸 보고, 또 저의 답변들이 우리 언어의 자유로운 발전을 방해하고 또한 에스 페란토 학술원에만 속하는 영역에 부정적으로 끼어들 수 있다는 생각에, 저는 그 답변 발표를 멈추었습니다. 그러나 제 답변들의 상당수가 벌써 공개적으로 발표가 되었고, 또 사람들이 그것을 어느 정도 유익한 조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그것들이 하나의 책자 형태로 다시 출판된다 해도 나쁠 것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다시 한 번 독자 여러분께 주의를 당부합니다. 저의 답변들은 절대적으로 저의 사적인 의견과 조언으로만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이런저런 의심스러운 언어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결정의 권한은 오로지 우리의 학술원에만 있습니다. 언어위원회 전체 투표로 합의가 이루어졌을 때 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저를 오해하지는 마십시오. 저는 학술원이 가능한 한 많은 결정을 내려주길 바라는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언어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모든 지나친 결정은 우리를 옭아맬 뿐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는 그러한 일에 아주 신중해야 합니다. 결정이란 것은 정말 실제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이루어져야 합니다! 1910년 자멘호프 번역·해설자 서문 1887년 여름, 에스페란토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그때는 말 그대로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 어떤 기준도 명확하지 않았고, 따를 만한 본보기도 없었다. 모든 것이 새로운 것이었다. 그런 경우를 우리가 쉽게 추측할 수 있을까? 그런 난감한 처지에서 에스페란토의 창안자 자멘호프 박사는 고군분투를 한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국제어 에스페란토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은 이런저런 의문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은 과연 누구에게 이것을 물어 볼 수 있었을까? 모두 자멘호프 박사에게 직접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초기에 자멘호프 박사에게 온 이런 질문의 편지가 아주 많았다. 그는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가운데에서도 시간을 쪼개어 그 모든 편지에 정성을 다하여 또 자세하게 답변을 하였는데, 그의 답변들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다. 명쾌하고도 쉬웠으며 재미있고도 확실한 것이었다. 그리고 후에 이 답변들이 모두 모여서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이것은 에스페란토의 〈제1서〉와 〈제2서〉에 이은 〈제3서〉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이 책으로 초기 에스페란티스토들은 여러 가지 언어적인 의문점에 대해 시원한 답을 들었을 것이다. 그것도 창안자로부터 직접. 오래전 이 책을 접한 이후 나는 오랫동안 언젠가는 이 책을 번역하고 해설도 덧붙여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나의 박사학위 논문이 바로 “한국말과 에스페란토의 형태 대조 연구”이기 때문이다. 이제 〈제1서〉, 〈제2서〉에 이어 이 〈제3서〉까지 번역과 해설을 마치고 책으로 펴내게 되었으니 감개가 무량하다. 아무쪼록 이 책이 한국의 모든 에스페란토 학습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나에게도 아주 큰 도움이 되었듯이... 그리고 이 일의 중요성을 잘 알고 책으로 펴내 준 에스페란토 전문 출판사 〈진달래 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2024년 1월 박기완 (Amondo) 편집자의 말 코로나19이후 세계 각 나라의 에스페란토대회를 비롯한 행사들이 대면으로 열리면서 우리 언어도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에스페란토 홍보와 문화 사업을 위해 2020년 세운 진달래 출판사가 벌써 5년째를 맞았습니다. 100권이 넘는 많은 책을 만들면서 에스페란토 저변 확대를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인 책 출간의 기쁨을 함께 누리면서 행복한 시절을 보냈습니다. 율리안 모데스트 작가와 장정렬 번역가님, 이낙기 선생님의 역작을 책으로 내면서 행복한 책읽기와 유익한 글쓰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이 팔리지는 않더라도 후손을 위해 필요한 책을 만든다는 사명감, 힘써 번역한 작가들의 작품을 그냥 묵히지 않겠다는 각오로 시작한 책중에서는 좋은 결과를 내기도 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별히 에스페란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으시고 수십년간 에스페란토를 가르치신 박기완 박사님이 수년간 힘들게 번역한 『처음 에스페란토』를 우리 출판사에서 책으로 내고, 후속작으로 자멘호프 박사가 직접 쓴 에스페란토의 영원한 교과서, 불변의 규칙을 정리한 『에스페란토 규범』을 2023년에 출간했습니다. 그리고 에스페란토를 둘러싼 세계 여러나라의 질문에 창안자 자멘호프 선생님이 직접 대답한 내용을 모은 『에스페란토 문답집』을 새해들어 출판하면서 박사님께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많은 이들이 읽고 평등한 언어의 기쁨을 서로 나누기를 바랍니다. - 진달래 출판사 대표 오태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