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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주택 편]
아파트나 원룸에 사는 71명의 집. 싱글, 신혼부부, 아이가 있는 부부 등 가족 구성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기본 인테리어가 심플해서 가구나 잡화에 따라 집의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관찰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이사를 하다] 전근, 지점의 이동, 사생활 변화로 이사한 집 7곳의 ‘비포 앤드 애프터(before&afrer)’. 가구와 소품은 대부분 그대로인 채 집만 바뀔 경우 인테리어의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다양한 활용 아이디어를 볼 수 있다. [단독주택 편] 낡은 집에서 모던한 신축 주택까지, 45명의 단독주택. 아파트와 달리 구조가 다양해서 인테리어의 폭도 더 넓다. 신축을 검토 중이거나 리노베이션 아이디어가 필요한 이들에게 유용한 참고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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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듯 인테리어 하기
도서2팀 최지혜 (sabeenut@yes24.com)
2014.07.09.
미니멀리스트가 되겠다고 선언하고 돌아서자마자 새로운 물건을 손에 넣었다. 그 물건만이 줄 수 있는 미친 존재감. 다른 것으로는 대체 불가능하다. 그 느낌을 너무도 사랑한다. 혹자는 5개의 물건만으로도 만족하며 잘 살 것이다. 하지만 5개의 물건으론 부족해 20개의 물건을 들이는 게 왜 나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15개의 물건이 가져올 행복을 포기할 순 없다.
5개의 물건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공간과 20개의 물건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그곳은 시작부터가 다를 수 밖에 없다. 어떤 물건들을 내 공간에 들일 건지, 그 물건들을 어떤 형태로 배치할 건지를 결정하는 것에서부터 인테리어가 시작된다. 좋아하는 물건은 나를 닮았고, 제일 좋아하는 물건을 방 한가운데 놓아 두면서부터 그 공간은 나를 닮는다.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무실 책상에도 나를 닮은 물건들이 가득하다. 5년째 쓰고 있는 작은 커피잔, 칼국수가 그려진 7월 달력, 대나무를 쪼개 만든 안마봉, 훈남 향기가 나는 핸드크림 등. 때로는 어쩔 수 없이, 때로는 자발적으로, 작은 책상 위에서 물건들은 이리저리로 옮겨진다.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그때의 기분에 따라 그 공간은 새롭게 인테리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인테리어는 생활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진다. 베개로 딱 일 듯싶은 묵직한 두께의 이 책은 ‘무려’ 123명의 집을 소개한다. 한국에 북유럽 바람이 분지는 불과 몇 년 되지 않았지만 일본에는 1960년대부터 북유럽을 중심으로 한 유럽 가구를 수입, 판매한 회사가 있었다. 그 회사가 바로 ‘악투스(ACTUS)’다. 도쿄, 요코하마, 오사카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35개 점포를 운영하며,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열정 넘치는 사람들이 이 회사에서 일을 한다. 악투스에서 발행한 스타일 북에 몇몇 사원의 집을 취재한 기사가 인기를 끌면서 123명의 집 방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디자이너, 바이어, 매장 디스플레이 담당 등 그 직무에 따라 비중을 두는 인테리어 포인트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 모두는 가구와 소품, 조명과 패브릭에 중독된 사람들이다. 123개의 집을 보다 보면 같은 의자나 소품이 겹치는 경우가 상당한데, 대부분이 악투스에서 인기리에 판매되었던 상품이다. (이 회사의 웬만한 스테디셀러는 거의 대부분의 직원의 집에 있다고 보면 된다.) 아파트, 원룸 형태의 집 71개와 이사를 가기 전후의 집 7개(비포 앤 애프터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단독주택 45개까지 총 123가지의 케이스가 있어서 각자에게 맞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찾아내기 수월하다. 인테리어를 세련되게 하는 결정적 아이템, 좋은 가구에 대한 정의, 인생 좌우명 등을 포함한 12가지의 질문들과 대답이 먼저 구성되어 있고, 책장을 넘기면 그 집의 주요 포인트들이 포커스된 사진으로 정리되어 있다. 같은 질문이지만 123명의 대답은 모두 다르고, 그 다른 대답처럼 집의 분위기와 모습도 각기 다르다. 12문 12답을 보면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거나, 멋있다고 생각한 대답을 한 사람들의 집은 역시나 내 마음에 들었다. 그 집의 인테리어 포인트는 바로 메모! 미래의 내 집에 응용할 예정이다. 123명의 집을 모두 둘러봤다면 이제 내 집과 인테리어를 생각해볼 시간이다. 책이 제시하는 12가지 질문에 나만의 답을 작성해보자. 지금 우리 집의 테마는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집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인테리어가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멋진 인생을 만들어 가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23명의 집을 한자리에서 구경하고 났더니 갖고 싶은 소품과 가구가 엄청나게 늘었다. 미니멀리스트 되기는 올해도 글렀다. 하지만 뭐 어떤가. 저마다의 개성 있는 얼굴처럼, 집과 인테리어도 내 개성에 맞게 하면 된다. 물건이 많으면 많은 대로, 또 그것에 맞는 인테리어가 나오게 마련일 테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밥 먹듯이 매일 매일 간단하게 인테리어 하자. “마지막으로, 인테리어란?” “인테리어 없이도 살 수는 있지만, 인테리어가 멋지면 인생도 멋있어진다. 인테리어란 그런 것” ---p.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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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감각이 우리 집으로 들어온다
몇 년 전부터 북유럽 디자인이 우리 리빙 스타일 전반에 화두로 떠올랐다. 북유럽 디자인은 아름다우면서 실용적이며,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면서 따뜻함이 전해져온다. 어떤 곳에 가져다 놓아도 공간에 녹아들고 자신의 기능을 다 하기 때문에 1940~60년대에 디자인된 가구들이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워낙 고가라는 인식 때문에 과거 국내에서는 소수 컬렉터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관련 전시들이 줄을 잇고 북유럽 디자인이나 여행기를 다룬 서적들이 앞다투어 발간되며 일반 대중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섰다. 이제 잡지는 물론 온라인상의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소위 ‘북유럽 스타일’이라는 스톡홀름의 아파트, 헬싱키의 주택 같은 공간 이미지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운 인테리어는 우리에게 영감을 주지만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을 주기도 한다.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등 북유럽의 주택은 탁 트인 공간, 채광이 잘 드는 큰 창문, 건물 내 빌트인으로 숨은 수납 공간이 많은 구조 등, 한국의 일반적인 주거 공간과는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현실적인 제약 앞에 북유럽 인테리어란 그저 꿈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 인테리어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 ACTUS 리빙 전문가 123명에게 배우는 북유럽 스타일의 진수! 《123명의 집》은 1960년대부터 북유럽을 중심으로 한 유럽 가구를 수입, 판매해온 인테리어 회사 ACTUS의 직원 123명의 집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북유럽 가구를 좋아하는 리빙 전문가들이지만 기본적으로 평범한 회사원으로 아파트나 원룸 같은 임대 주택이나 오래된 단독주택에 산다. 공간이 좁고 제약 사항이 많으며 입식과 좌식이 공존하는 주거문화도 국내 환경과 유사하다. 하지만 자신만의 개성과 아이디어를 발휘해 공간과 구조에서 오는 한계에서 벗어나 꿈꾸던 북유럽 스타일의 집을 만들어간다. 심플하고 감각적인 북유럽 디자인과 따뜻하고 내추럴한 일본 감성이 만나서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갖고 싶은 북유럽 디자인 가구와 리빙 크리에이터들의 탐나는 감각이 숨어있는 작은 집 구경하기 123명이라는 방대한 인원과 700페이지가 넘는 두께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에서는 백 마디 말보다 효과적인 수천 장의 생생한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싱글, 신혼부부, 아이가 있는 집, 원룸부터 단독주택까지 다양한 인테리어를 다루고 있어 누구에게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가 가득하며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인테리어 백과사전과도 같은 책이다. 특히 한정된 예산과 환경 안에서 북유럽의 디자인 가구와 함께 지혜롭게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 집을 어떻게 북유럽 스타일로 꾸밀 것인지 고민하는 국내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들은 큰 가구보다는 대를 이어 쓸 수 있고 이동이 간편한 디자이너 의자나 조명에 투자한다. 이런 작은 디자이너 작품은 비교적 가격대가 낮으면서 집 안에 들이는 것만으로 공간의 전체적인 인상에 변화를 줄 수 있고 시간이 흘러 인테리어 분위기를 바꿀 때도 새롭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컬러와 디자인을 일관되게 통일하는 것이 세련된 것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집집마다 비슷한 구조에 천편일률적인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전통과 현대, 서양과 동양, 모노톤과 비비드한 컬러, 내추럴한 톤과 화려한 패턴 등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믹스 앤 매치(mix and match)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리빙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인테리어와 스타일링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조언들도 들어볼 수 있다. 일본 인테리어 마니아들의 열광적인 반응! 연이은 품절 사태! “매일 커피를 마시며 이 책을 보는 시간이 행복하다.” [아마존 재팬 독자 리뷰] 악투스 직원의 집이라 인테리어 센스도 좋고 북유럽의 가구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북유럽 가구를 사랑한다면 이 책을 사지 않고는 참기 힘들 거예요. 그러면서 부자들을 위한 인테리어가 아니라는 점에 더 호감이 갑니다. 최근 북유럽 인테리어에 관한 책이 많은데 모두 어마어마한 돈이 드는 느낌인데 반해 이 책은 좀 더 서민적이에요. By 葉? 악투스의 직원들이라 그런지 아주 멋진 방이 많습니다. 잡지 화보나 가구 전시장 같은 방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보통 가정의 예산으로 완성한 인테리어라서 현실적인 생활감도 있고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번쩍거리는 새집뿐만 아니라 낡은 곳을 리노베이션해 잘살고 있는 집이 많은 것도, 굿! 평생 함께할 보석 같은 책입니다. By moguko 정말 엄청나게 두꺼운 책입니다. 인테리어 잡지처럼 완벽하고 심플한 방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취향의 방이 실려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섯 살 딸아이가 굉장히 맘에 들어 하며 특히 좋아하는 페이지를 몇 번이나 열어서 다시 보고 있습니다. 어쩐지 딸의 수납 센스가 좋아졌습니다. 여러모로 자극을 받는 책입니다. By ちょこれ?とパンダ 실물을 보지 않고 구입하면 받고 깜짝 놀랄만한 두께의 책입니다. 일반적인 인테리어 잡지는 완벽하게 정리된 방이 실리지만 이 책은 굳이 촬영 전에 치우지 않도록 했다고 하니 직원들의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By いとうシロ 인테리어를 좋아해서 자주 잡지를 사지만 제 취향에 맞는 집은 한 권에 두 곳 정도 발견하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대부분이 제가 꿈꾸는 스타일입니다! 제 취향의 집이 100곳도 넘게 소개되므로 정말 최고의 책입니다. 센스가 좋은 친구의 집을 구경하는 그런 느낌의 책. 추천합니다! By こころ001 마음에 드는 페이지에 표시를 해두고 있는데 책 절반도 넘게 붙여버렸습니다. 어쨌든 정말 좋습니다. By ?永明美 "koto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