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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작아졌다!
김환희김정숙 그림
하마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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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행운의 손님
인형의 집
엄마가 작아졌다!
다시 돌아갈 방법
두 손을 마주하고 짝
깜빡할 게 따로 있지
엄마가 사라졌다!
마법의 시간
작가의 말

저자 소개 2

대학에서 국어교육과 철학을 공부하고, 중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10회 국립생태원 생태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쓴 책으로는 《엄마가 작아졌다!》가 있습니다. 모든 실패는 의미 있는 시도라 믿으며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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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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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현재는 경기도 광주시 퇴촌에서 업사이클 아트작가로 활동 중이며, '김작가예술창작소', '퇴촌책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아차! 마스크』 『황금 왕관을 쓴 랑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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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08쪽 | 180*220*20mm
ISBN13
979119052184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간절한 사람만이 행운을 가질 수 있단다. 난 아무에게나 나타나는 사람이 아니야.”
할머니가 몸을 쑤욱 내밀어 내게 상자를 안겨 주었습니다. 나는 얼결에 상자를 받았습니다.
--- p.18

한 뼘만 하게 작아진 엄마. 겁이 났지만 용기를 내야 합니다. 나는 이불 속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엄마를 지킬 사람은 나뿐이니까 말입니다.
--- p.36

‘세게 떨어진 것 같지도 않은데 저렇게 쉽게 부러지다니……. 하긴 볼펜의 길이를 생각하면 책상은 엄청 높으니까 부러질 수도 있을 거야. 그럼 엄마에게도 식탁이 엄청 높겠지? 엄마가 식탁 가장자리로 가면 안 되는데. 가장자리에 서서 아래를 내려보는데 마침 바람이라도 분다면…….’

--- p.75

출판사 리뷰

든든한 나의 버팀목, 가족

초등학교에 입학한 무렵, 수아는 엄마에게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엄마와 아빠가 이제는 같이 살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혼은 엄마, 아빠의 결정이지만 나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어른들은 왜 내 의사를 전혀 묻지도 않는 걸까요?

엄마는 아빠와 헤어지며 앞으로 수아와 둘이 살 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각자 씩씩하게 잘 살아보자고 합니다. 엄마는 경제적 독립을 위해 새롭게 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수아에게도 1학년이 되었으니 무엇이든 스스로 해볼 기회가 생긴 거라고 합니다. 수아에게는 엄마 아빠가 헤어진 것도 너무나 큰 슬픔인데, 일을 시작한 엄마는 너무 바쁘기만 합니다. 하루 종일 회사에 있다가 퇴근해서도 일을 다 못했다며 집에서 노트북만 들여다봅니다. 그리곤 피곤해서 금방 잠들기 일쑤입니다. 3학년이 되었는데도 엄마의 일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수아는 혼자 놀고, 혼자 숙제하고, 엄마가 말한 것처럼 너무 많은 걸 스스로 해야만 합니다.

이처럼 아이들의 자립심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한 성장 과정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외로움이 크다면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바라는 건 그리 크지 않습니다. 바쁜 엄마들의 일상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할 때도 있습니다. 다만 아이들은 잠시라도 좋으니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립니다.

마음이 함께 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엄마와 함께 산책하는 다른 친구들을 보며 수아는 프리마켓이 열리고 있는 공원에 자기도 모르게 발길이 닿습니다. 그곳에서 수아는 어느 할머니를 만납니다. 그 할머니는 수아에게 상자를 내밀며 간절한 사람만이 행운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얼떨결에 상자를 받아 든 수아는 자신이 원하는 걸 떠올려봅니다. 그러자 그 상자는 인형의 집을 조립할 수 있는 세트로 변합니다.

오늘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한 엄마에게 수아는 인형의 집을 보여주며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합니다. 일이 너무 힘들었던 엄마는 일찍 자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수아와 인형 놀이를 합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말한 게 떠올라 엄마와 함께 인형의 집 초인종을 누르며 둘은 동시에 소원을 얘기합니다. 그때 눈앞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엄마가 손바닥만 한 크기로 작아진 것입니다.

처음에 둘은 어리둥절했지만 작아진 몸으로 회사를 갈 수 없게 된 엄마는 휴가를 써 잠시 일을 쉬게 됩니다. 결국 엄마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된 이상 둘은 그 상황에 적응해가며 이젠 수아가 엄마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작아진 엄마를 보살펴줄 사람은 수아뿐이었으니까요.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그동안 서로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고 수아는 엄마를, 엄마는 수아를, 서로서로 걱정합니다.

두 사람의 소원은 끌까지 행복을 안겨줄까요? 마법의 시간을 과연 끝낼 수는 있을까요? 엄마와 딸이 펼치는 마법 같은 이야기가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눈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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