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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 살인
로라미용실 사라진 엄지손가락 그 남자의 애프터셰이브 향 과거에서 온 엄마의 비밀 노트 죽은 남자의 아이폰을 찾아서 고시원 엘리트 이중생활 완전한 작별 로라탐정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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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야.”
복부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미조는 날카로운 통증에 무릎이 후들거렸다. 피하기도 전에 날카로운 통증은 목, 가슴, 배, 옆구리를 연달아 할퀴었다. 미조는 눈을 크게 떴다. 호흡이 쿡 막혔다. 미조가 바라본 그의 눈에서 불이 일었다. 입은 다물고 있었지만 뒤에서 비치는 조명등 아래로 입가에 미소가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축축하고 기름 냄새가 나는 용액이 그녀의 얼굴 위로 뿌려졌다. --- 「교제 살인」중에서 스스로 몸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훈련했다. 물리적으로 밀리는 상황이 죽음으로 몰리는 것을 수없이 봤다.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격의 여자들은 가해자들의 주먹 한 방에 기절했고, 잡혀서 도망치지 못했으며, 자주 부서지고 다쳤다. 20년 가까이 아침에 10킬로미터를 달리고 저녁엔 도장에 갔다. 남자들을 상대로 몸을 부딪치고 경험했다. 신체적 조건이나 힘 차이는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산처럼 큰 절망감이었다. 그러나 훈련을 거듭하면서 빠른 스피드로 그들의 허점을 찌를 수 있었다. 경찰공무원 시험으로 스물다섯 살에 순경이 되었다. 엄마 같은 피해자를 만들기 싫어서였다. 뻔하지만 명백한 이유였다. 그 뒤로 승진·징계·강등을 반복했다. 과잉 진압이 그 이유였다. 올해 네 번째 징계를 받았을 때, 찬서는 기다렸다는 듯 사표를 냈다. --- 「로라미용실」중에서 “정수민 씨가 그쪽 걱정 많이 하고 있어요.” 여진은 말없이 명함만 바라보고 있었다. “엄지손가락은 왜 그랬습니까?” “이건 그냥 제가 실수로 그런 거예요. 제가 워낙 바보 같아서.” 이가 몇 개 빠졌는지, 새는 목소리였다. “실수로 엄지를 자르는 사람은 없어요. 도진수 씨가 시켰나요?” “아니에요!” 그녀는 비명처럼 소리를 질렀다. 찬서의 귀에는 도와달라는 소리로 들렸다. 멀리서 차 소리가 들렸다. “도진수 씨가 전에 사귄 여자들에게 벌어진 일, 알고 있나요?” “몰라요. 나가세요!” “임여진 씨. 도와드릴게요.” --- 「사라진 엄지손가락」중에서 악마에게도 가족이라는 게 있었다. 아내와 아들 둘이었는데, 둘째 전재호는 형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았다. 중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쳤다. 전재호의 엄마는 작은 식당을 하고 있었는데 그마저도 살인 사건 이후 접어야 했다. 전재호의 엄마는 파출부로 일하면서 가계를 책임지다가 결국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엄마의 죽음 후에도 전재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 불행과 지옥에서 벗어나는 길은 공부뿐이라고 생각한 듯, 우수한 성적으로 의과대학교에 입학해 장학생으로 다녔다. 대학병원의 외과 의사로 일했다. 그런 그가 왜 의사를 그만두고 이 시골에 술집을 차린 걸까? 그것도 아버지가 살인을 한 이 동네에서? 찬서는 하이볼을 털어 넣고, 전재호가 만든 양배추절임을 먹었다. 엄마를 죽인 자의 피가 흐르는 자가 주는 음식과 술을 받아 먹고 있다. 기분이 묘했다. 그는 알까? 그의 아버지가 5개월 후면 출소한다는 것을. --- 「사라진 엄지손가락」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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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교제 살인에 맞서는 여성들의 응징!
25년 전 어머니를 잃은 주인공 찬서, 그리고 지금 사라지는 여성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데이트 폭력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목격자가 없는 교제 살인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로라미용실》은 이러한 현실을 바탕으로 구성한 소설이다. 주인공 찬서는 25년 전 교제 살인으로 어머니를 잃었다. 그는 어머니의 죽음을 응징하기 위해 형사가 되었고, 25년 후 고향 양산으로 돌아와 탐정 사무소에 정착한다. 로라미용실은 단순한 가게가 아니라, 여성들의 안전을 지키는 비밀 요새다. 미용실 정 원장은 지방경찰청 개청 최초로 여성 경찰서장을 지낸 전직 고위 경찰 출신으로, 은퇴한 뒤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여성들에게 행해지는 범죄를 해결하고 있다. 미용실엔 몸과 마음 모두 상처받은 여성들이 찾아온다. 찬서와 정 원장은 함께 사라지는 여성들에 대한 미궁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데이트 폭력, 교제 살인 등 여성들이 겪는 끔찍한 현실이 드러난다. 찬서 또한 경찰 출신으로, 법이 여성들에게 가깝지 않기에 그보다 가까운 징벌로 범죄자들을 응징한다. 어머니가 잔인하게 살해당한 뒤, 찬서는 경찰이 되었다가 복수를 위해 탐정으로 변신한다. 어머니를 살해한 전탁근의 아들 전재호는, 의사를 그만둔 뒤 이자카야 술집 사장이 되어 있었다. 찬서는 마침내 아들을 찾아온 전탁근을 찾아낸다. 복수의 순간, 미소 띤 전탁근의 말에 찬서는 경악하고 만다. 《로라미용실》은 여성들의 고통과 복수를 그린 소설이다. 잔혹한 현실에 맞서 쓰러지지 않고 싸우는 여성들의 모습이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