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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만성질환
서문 1부 트라우마는 어떻게 우리를 망가뜨리는가 1장 완벽한 과거는 없다 과거와의 단절은 자신과의 단절이다 이성과는 거리가 먼 인간의 심리 이상적인 부모는 없다 해리 포터 콤플렉스, 감춰진 아동학대 학대라는 거짓말 트라우마의 개념 트라우마의 원인은 모두 다르다 가해자의 관점을 수용하는 사회 2장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모든 게 어딘가에는 저장된다 심지어 임신 기간 중에도 타인은 지옥일까? 애착의 필요 당연한 모성 본능은 없다 관계의 트라우마 바르게 사랑하기 3장 망가진 마음 PTSD의 종류 트라우마를 부르는 기억 얼어붙거나 과장하거나 사건 이후 PTSD의 발현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PTSD 증상들 복합 PTSD가 위험한 이유 블랙아웃 마음속 지킬 앤 하이드 4장 어린 시절의 눈물로 나는 병에 걸렸다 우리 모두가 의사다 건강과 웰빙 예찬 내가 먼저 살아야 하는 시대 상처로 남은 순간을 다시 마주할 때 이혼이 아이들에게 주는 영향 체벌이 마음에 남기는 흔적 부정적 사건이 정신에 주는 영향 부정적 사건이 건강에 주는 영향 5장 불행은 어떻게 DNA를 재구성할까? 무거운 유산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트라우마로 과민해지는 편도체 트라우마로 줄어드는 해마 전전두피질과 PTSD 망가지는 소뇌 환경에 따른 후성유전 미세한 흉터 2부 우리는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가 6장 적응과 회복탄력성 적응의 문제 트라우마에 대처하는 법 영성과 종교의 역할 적응의 연금술, 회복탄력성 보이지 않는 원동력 7장 사랑이 우리를 구할 수 있다 긍정적 감정은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한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긍정적 신체 위장과 감정 사이 자기연민 유머의 힘 사랑은 치유다 자신을 위해 용서하라 8장 모든 것에는 답이 있다 소설보다 더한 현실 새로운 치료 방식들 심리치료에 대한 오해 아득한 옛날부터 애도의 무게 보완적 심리치료 심리치료가 우리를 구할 수 있다면 좋은 심리치료란 나가는 글 언제나 끝은 있는 법 감사의 글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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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현실에서 우리는 자신의 행동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며, 이성적 논리는 대부분 인간의 본성과 어긋난다(인정해야만 한다). 물론 이 말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잘 제어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얘기일 것이다. 하지만 그 느낌은 뿌리 깊게 박힌, 헛된 환상일 뿐이다.
--- p.30 결국 이상적인 부모라는 건 어느 누구도 바라서는 안 되는 악몽이다. 사실상 모든 적응 과정과 반대되는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 p.34 아이가 타인들 속에서, 특히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속에서 혼자가 된 느낌을 갖는 것보다 최악은 없다. --- p.70 피해자의 뇌는 지금 경험하고 있는 일이 너무나도 불행하고 충격적이어서 작동을 중단하고 현실과 단절하는 것이다. TV에 차마 보기 거북한 이미지들이 나오면 바로 꺼버리는 것처럼 말이다. --- p.97 레노 테르 Lenore Terr 와 주디스 허만 Judith Herman 은 1990년대 초 ‘어린아이들의 트라우마화 과정에는 특수성이 존재하며, 그것은 아이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고 질병을 일으키는 등 아이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p.106 그는 환자와의 면담과 좀 더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고통스러운 과거와 그들이 겪고 있는 질병 사이의 상관성을 알아보고자 했다. 그 결과, 비만이 있는 환자들의 과거력에서 어릴 때 겪은 성적 또는 신체적 폭력, 부모 상실, 부모의 알코올의존증 사건들이 두드러졌다. --- p.149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고통’과 ‘슬픔’도 물려받을 수 있다. --- p.158 회복탄력성을 갖는다는 것은 인생의 다른 면을 보는 것이다. 인생이 우리에게서 무언가를 앗아갈 때면 동시에 우리에게 다른 측면을 선사한다는 사실을 수용하는 것이다. --- p.199 사랑을 비롯한 좋은 감정을 느끼는 것이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사는 데 기여한다면 어떨 것 같은가? 참 재미있는 생각이지 않은가. 더군다나 이 생각이 실용을 중시하고 냉정하며, 사실에 의거해 판단하고, 진지하며, 실없는 말은 결코 하지 않을 것 같은 한 과학자에게서 나온 것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 p.209 진화의 과정에서 자연의 섭리는 살인할 수 있는 능력 보다 같은 편끼리 도울 수 있는 능력을 우선했다. --- p.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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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도
트라우마를 피할 수 없다 타르키니오는 책의 서두를 우리가 트라우마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데 할애한다. 애초에 아무리 자녀를 아끼는 부모라도 아이가 어떤 외상도 겪지 못하게 막아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만일 완벽한 부모 밑에서 자랐다 해도 이런 환경에서 아무런 내성을 키우지 못한 채 사회로 나가면 외려 더 큰 트라우마를 입을 수 있다. 결국 우리 모두에게 심리적 외상, 트라우마는 피할 수 없는 것이 된다. 각자에게 트라우마의 종류와 원인은 모두 다르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트라우마는 우리 자신이 알아채지 못해도 우리의 뇌에 모두 저장되고 기억된다. 그것이 성인이 된 우리에게 PTSD 같은 심리적 문제와 동시에 두통, 소화문제, 당뇨, 비만, 크게는 암이나 수명까지 영향을 미치는 신체적 문제로 불거지는 것이다. 적응과 회복탄력성, 긍정심리까지 트라우마에서 비롯한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 타르키니오는 다양한 병과 고통의 원인으로 트라우마를 지목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트라우마를 다스려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타르키니오는 크게 세 가지 방식을 제안한다. 첫 번째는 우리 스스로 마음의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적응은 심리학에서 무척 중요한 개념으로 등장하는데, 트라우마가 문제로 발현하느냐는 각자의 적응력에 따라 달린 문제기도 하다. 적응은 트라우마를 피할 수 없는 우리가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과정인데 같은 강도의 트라우마를 겪었더라도 사람마다 그에 대한 적응력은 다르다. 이는 ‘대처’라는 메커니즘으로 드러나는데 이를테면 문제를 회피하는 방식으로 대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서적으로 대처하는 사람, 또 문제 자체를 해결하려 나서는 사람이 있다. 보통 문제 중심 대처가 적응력 강화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처럼 타르키니오는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적응력을 키워낼 수 있는지를 심리학과 신경과학의 관점에서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두 번째로 등장하는 개념이 회복탄력성이다. 우리가 어떻게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전하면서, 사랑이나 자기연민, 유머를 포함한 긍정적 감정을 트라우마에 적응력을 키우고 우리 몸을 치유할 수 있는 심리 도구로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심리치료 역시 우리의 병증에 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