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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수 없는 이유가 떠날 수 있는 이유보다 훨씬 많다면
본격적으로 마음을 비워내는 시간, 여행 전날 밤 준비가 된 건지, 안 된 건지 공항으로 가는 길 뻔한 일상과 낯선 일상의 간극 사이 이토록 아찔한 만약의 순간들 우리가 함께했던 그 시간 위로를 받는다는 것 가장 안전하면서 가장 위험할 수 있는 여행의 끝 목적지에 이르러서 일상으로의 귀환 당신의 설렘과 불안을 이해하는 누군가 나 자신을 위한 일 막상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면 만남과 헤어짐의 새로운 의미 돌아갈 곳이 있어 행복한 첫인상 그리고 마지막 여운 |
Julia Came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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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듯 기도는 불안한 마음을 차분히 진정시켜준다. 절대적 존재에게 빌다 보면 해답까지는 아니어도 해답으로 가는 ‘방향’ 정도는 알 수 있게 된다.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면서 내가 꼭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것. 응답이 있는 기도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24
그리고 어쩌면 당신에게도 이 문제에 관해 털어놓을 수 있는 신뢰할 만한 누군가가 있을지 모른다. “비행기에 올라타면 그저 ‘난 죽은 몸이다.’ 생각해.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고 말이야.” 이런 식으로 태평하게 말해줄 수 있는 친구 말이다. 친구의 이런 말에 난 얼마나 여러 번 고개를 끄덕여주었던가! 이 말이 나를 좀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채찍임을 알고 있었으므로. ---41 공항에 도착하면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당신 눈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가만히 살펴보라. 게이트에 서 있는 공항 직원에서부터 각양각색의 여행자들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과연 어떤 사연을 품고 있을지 한번 상상해보자. 나 이외의 것들을 생각하다 보면 내 안의 걱정도 어느새 조금은 사그라들 것이다. ---64 본래 사람이란 두려움을 서로 나누면 그로 인해 하나가 될 수 있는 존재이지 않은가. 짧은 시간이나마 좁은 자리에서 서로 부대끼며 비행해야 하는 이 불편함을 함께 공유하며 우리는 어느덧 하나가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그렇게 나는 아주 편안한 마음이 되어 긴 비행을 위한 준비를 마친다. ---71 우리는 자신의 무기력함을 인정하고, 더 높은 차원의 존재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기도를 올린다. 이로 인해 기꺼이 도움을 받아들이며, 한계를 극복해나가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한계를 인정할 때 비로소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 기도가 가진 역설이다. ---72 알 수 없는 공포와 불안과 싸울 때 결코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깨닫게 되면 뜨거운 동지애와 연대감을 발휘할 수 있다. 혹은 시간 때우기용으로 좋은, 가벼운 읽을거리에 빠져듦으로써 불안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누군가의 불행과 고통, 치부를 상세하게 보도한 타블로이드지로부터 묘하게 위안을 받는지도 모른다. 이것이야말로 위로가 필요한 순간, 하나씩 까먹는 ‘마음의 캔디’가 아닐까. ---88 불현듯 죽음의 공포란 자신이 인생을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는 후회나 아쉬움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11 우리에게는 신기하게도 걱정을 나중으로 미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일단 마음을 강하게 먹으면 그렇게 된다. 걱정이 다시 고개를 들 때면 ‘그 일은 나중에 생각하겠다.’ 하고 굳게 다짐한 다음, 그 결심을 현재에 적용해보라. 이것은 마치 근육을 단련시켜나가듯 우리가 충분히 익혀나갈 수 있는 ‘기술’과도 같다. 그리고 시간을 투자하면 할수록 이 능력을 더욱 쉽게 터득할 수 있다. ---149 흔히 집은 ‘마음이 깃드는 곳’이라고들 한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그걸 더 잘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 집 주변을 한번 둘러보라. 집이라는 존재에 대한 고마움 등 그 무엇이라도 좋으니 자유롭게 찾으면 된다. 고치고 싶은 부분을 생각해봐도 좋다. 그렇게 집을 돌보고 바라보는 행위는 궁극적으로 우리 자신을 돌보는 것과도 연결된다. ---p.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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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과 기대, 낯섦과 두려움 사이를 서성이는
여행을 앞둔 당신에게 “줄리아 카메론은 그녀 특유의 솔직담백함과 지혜를 동원하여 여행의 A부터 Z까지를 성공적으로 터득해나간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독자들 역시 마음 느긋하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의 그 어떤 두려움도 모두 다스리고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될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순간 어떤 이는 흥분하지만, 어떤 이는 심한 불안과 함께 스트레스를 겪는다. 공포증으로 비행기를 타지 못하던 줄리아 카메론은 이를 치유해나간 여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인생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탐구하고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혹은 새로운 출발선에 선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감정의 동요를 이야기하며, 그 속에서 우리가 찾아낼 수 있는 인생의 본질적인 가치와 나아가 삶을 고양시키는 효과적인 방법 등에 대해 알려준다. 좋은 일은 믿는 만큼 생기는 법이요, 거짓으로라도 용감한 척하다 보면 진짜 그렇게 된다는 현실적인 조언에서부터 신뢰할 누군가의 말이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드는 채찍이라는 깨달음과 걱정을 나중으로 현명하게 미루는 법, 자애로운 존재를 통한 영적 치유까지 일상에서 건져 올린 소소한 원칙과 비법들은 평범한 듯하지만 번뜩이는 지혜가 깃들어 있다. 줄리아 카메론의 흥미진진한 여정을 따라가 보면 무엇이 우리 마음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무엇이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이끄는지 그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발판으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그만큼 실패도 줄일 수 있고, 두려움과 회의, 불안감도 사라질 수 있다. 인생이라는 ‘변수가 많은 여행길’을 건너는 데 있어 나침반과도 같은 이 책은 우리가 거쳐야 할 장소에 따라 최적화된 길을 안내하며, 스스로를 옭아매는 강박에서 자유로워지는 법을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 두려워서 첫발을 떼지 못하는 불안한 영혼을 위한 생각의 지도 ] -동기 : 바보는 방황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한다. -예약 : 여행과 장소의 변화는 우리 마음에 활력을 선사할 것이다. -준비 :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출발 : 용기란 자기 자신을 굳게 믿는 것이다. -풍경 : 여행의 최대 기쁨은 변화 속의 사물에 대한 경탄이다. -시각 : 진정한 여행은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데 있다. -친구 : 누군가를 만날 때와 헤어질 때, 우리는 가장 순수하게 빛난다. -모험 : 방랑과 변화를 사랑하는 것은 살아 있는 사람이라는 증거다. -여정 : 여정은 그 자체로 충분한 보상이다. -귀환 : 모든 여행은 결국 제자리, 즉 집으로 돌아와서야 끝이 난다. “우리는 무엇을 찾기 위해 떠나는가?” 삶의 모험을 떠나보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여행의 본질은 익숙한 울타리를 벗어나 생소한 환경, 낯선 사람, 새로운 도전을 경험함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해법을 찾는 과정에 있다. 그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성장하고 성숙해지며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여행을 앞둔 당신에게』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여행을 들여다보며 주어진 한계와 조건을 뛰어넘는 법을 생생하게 담아낸 책으로, 인생은 무엇을 보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고, 결국 사물을 바라보고 사고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는 것을 궁극적으로 말하고 있다. 실패가 끝이 아니라 포기야말로 끝인 것을, 인생이라는 여정을 항해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떠날 수 있는 용기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