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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序)
1. 가정교사 2. 혼담 3. 그 네 사람 4. 취직 5. 예감 6. 새 사장 7. 그들의 문답 8. 음모 9. 옮기는 마음 10. 피서 11. 직장 12. 묘안 13. 부상 14. 암투 15. 오해 16. 간섭 17. 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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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현옥이가 주고 간 불쾌감은 오늘 아침까지도 개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또 계모까지 이러니저러니 속된 소리를 중언부언하고 있다. "에이 인제 아주 태도를 선명히 해야겠다!" 하고 경재는 자리를 차듯 일어나 나왔다. 그저께 밤에 여순이와 함께 극장에 갔다가 그 이튿날 즉 어저께에는 볼일이 있어서 아침 일찌기 그 일을 보고 그 길로 회사에 들렀는데 그때에는 여순이조차 무엇 때문인지 외면을 하고 있지 않는가. 사장이 있기 때문에 긴 말을 하지 못했고 따라서 여순의 심경을 알아볼 기회도 가지지 못하였다. --- p.1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