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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그가 허리를 짚는 방식
어디에도 기대지 말고 춤을 춰요 인스타그램 허리를 짚는 방식 나라는 사람이 궁금해진다고 어느 독립영화 속 천천히 취해가자는 말 급한 마음 이름 커피와 와인 언덕길에서 약과 시 그 정도의 사이 기다림은 내 특기라고 무슨 사이 혜화동에서 2막|어쩌다 이런 사랑을 하고 어떡할 건가요? 그 밤에 있었던 일 그와의 연애 우울해서 힘들었다는 말 29:09 권태 어떤 불안 숨 마지막 편지일지 모르는 긴긴 권태는 나를 잡아먹고 사람과 사람 사이는 수학이 아니라서 작은 책자 한 권을 마지막 3막|능소화와 동백꽃 혼자 술 마시며 혼자 하는 말 헤어진 그에게 전화를 걸다 지우는 마음 상담실 여름이 오면 또다시 능소화 사랑한다는 그 흔한 말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은 사람 제주행 우리의 사랑은 여름이었지 식탁에 마주 앉아 나는 그를 잊어도 어떤 기형적인 사랑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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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록이 무엇이 될 지, 보여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를 관찰한 일지이자 나의 일기이자 어느 이상한 영화 대본 같은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그는 이야기가 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제일 가깝고 치열했던 날들인 것 같아. 네게도, 내게도. 동시에 서로 힘들었던 날들이기도 하고 말야. 힘이 되면서 또 힘이 들었던 때지. 역시나 치열했던 날들인 것 같아. 생각해보면, 우리가.” --- 본문 중에서 한번 깨면 잘 못 자는 탓에 자꾸 뒤척였다. 그래서 그도 함께 뒤척이게 되었는데, 뒤척이며 그가 잠꼬대처럼 말했다. “사랑해.” 나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단, 그에게는 하지 못한 말이 있다. 실은 함께 제주에 가고 싶었다고, 그만의 시집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