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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비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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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1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이야기를 형태가 있는 무언가로 만드는 데에 관심이 많다.우울증과 싸우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때, 주변 사람들이 건네는 수많은 위로의 말들보다 그저 ‘이런 나를 이해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우울증 환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주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우울증을 겪은 이들의 이야기를 모아 『아무것도 할 수 있는』을 엮었다. 저서로는 『오롯이, 혼자』, 『폐쇄병동으로의 휴가』, 『취하지 않고서야』(공저), 『여름밤, 비 냄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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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02*162*10mm
ISBN13
9791198223258

책 속으로

맥주를 마시며 웃는다. 또 비가 내린다. 어쩐지 비 같은 사람, 비를 데려오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우산 없이 걸어도 좋을 그는, “우산을 챙겨 나올 걸” 말하다 금방 다시, “챙겨 본 적도 없는데 무슨 소릴 하는거지” 하며 웃는다. 낮은 웃음 소리는 헛헛, 짙은 푸른색이다. 비에 붙은 라벨 아래에 그의 이름을 한번 더 꾹꾹 눌러 쓴다. 함께 비를 맞으며 걷는다. 손을 잡고 걸을래요, 안기어도 되나요, 기대어도 되나요, 하는 말은 비 속에 숨긴다. 비가 오니 하지 않아도 좋을 말들이다. 작은 공원을 가로지르며 비에 젖은 흙 냄새, 풀 냄새 속에 잠시 머무른다. 오래된 동네 찻길에서 택시를 기다린다. 곧 올 거에요, 언젠가는 오겠죠, 하는 말을 서로 주고 받지만 택시가 영영 오지 않으면 더 좋을테다. 빗속에서 떨다 걷은 소매를 내린다. 결국 멀리서 빨간 불을 띄운 택시가 올 때서야 겨우 오른손을 내민다. 반대편의 오른손은 따듯했다.

--- pp.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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