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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가짜 천국과 가짜 지옥 반짝이는 마음들 지겹게도 말하고, 지긋지긋해서 도망가고 스며들듯 천천히, 그리고 밀도 높게 레이스 밖 구경꾼 담배, 위스키, 한솔이 내향적 외향 인간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각자의 행복 네 글은 순수하잖아 긍정 40%, 무게감 60% 빛을 좇는 사람들 사라질까 무서울 만큼 소중한 지금 여기 있어도, 거기 있어도 나는 나 2부 모난 돌 이유 없이 네가 있는 곳은 어떤지 물어보고 싶어 정 안 되면 전화하면 되는 거야 특히 그 친구는 앞으로 밝은 날만 있기를 바라 아기 냄새 할부냐, 현금 박치기냐 그것이 문제로다 내가 이렇게 알고 있잖아 사랑의 양분 맘껏 놀려도 좋아 그래도 나는 잘 살아보고 싶어 10년의 생활을 분리하는 일 대화 그리워서 애달프고, 손에 닿지 않아 안타까운 사람들아 눈물은 웃음으로 지울 수 있다는 것 고민 상담 3부 이곳에 없는 여자들을 생각해요 아직은 타임머신이 없어서 수지타산 안 맞는 장사 무례한 말을 하는 당신과 나에게 뼛속에 아로새겨지는 기억 무대 아래로 내려와야 할 수 있는 이야기 “실수할 수 있어. 어른들도 실수해.” 대단치 않은 위로 각자의 새벽 다정한 흔적 자라나는 날들에 대한 이해 이름 없는 내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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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 관계를 따지기 애매한 일들이 종종 있다. 예컨대 달걀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 청소와 삶의 정갈함도 마찬가지로 느껴진다. 청소 덕분에 마음까지도 단정해지는 것일까? 아니면 마음에서 나오는 어떤 ‘힘’으로 청소를 할 수 있는 것일까?
(중략) 여전히 청소와 삶의 인과 관계는 잘 모르겠다. 누구는 청소 없이도 잘 살 테지. 또 다른 누군가는 아무리 청소를 열심히 해도 삶이 정돈되는 기분은 들지 않을 테고. 다만 나에게 하나의 기준은 된다고 말할 수 있겠다. 각자의 잘 산다는 기분이 다르겠지만, 나는 이런 방식으로 오늘도 큰 문제 없이 살고 있음을 가늠해본다. --- p.5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