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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뻑 묻어 있는 모래알을 아랑곳 않고 한 입 크게 베어 물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나뭇가지에 매달려 무결함을 뽐내던 때보다 더욱 식욕을 돋우는 까닭은 무엇일까. 파면을 응시하며 생각했다. 턱을 들고 올려다보아야만 눈에 들어오던 것이 가장 여린 부분을 드러낸 채 바닥을 뒹굴어 대는 탓인가. 그것을 응시하는 눈알에도 스멀스멀 벌레가 꼬이는 것 같다.
--- p.19 「파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