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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사과를 고르는 마음 바람과 바램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이토록 또렷한 응원 여느 날의 다짐 데스 배드 테스트(Death Bed Test) 사무실에서 1 사무실에서 2 가만히 지켜볼 줄 아는 사람 호두알 같은 말들 신기하다! ABC나 구구단 말고 평소에는 타지 않던 방향으로 괴담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더 밝히고, 더 열고, 더 헤아리라고 우당탕탕 요가원 뽀빠이 과자와 별사탕 가루 나와의 채팅 - 잊지 말기 상실을 논할 자격 - 스즈메의 문단속 약한 살결 매해 찾아오는 봄처럼 사람이 죽으면 영영 사라질까 쓰는 마음 무엇을 써야 하냐고 묻는다면 내 친구 이야기 - 그래서 무엇을 썼냐면 지금으로서는 그러합니다 글에 관한 단상들 거북왕이라고 부르면 1년 내내 꽃피는 정원 계획 자매들 이만큼이나 할 수 있었네 꽃을 보며 전에 없던 나날 만일 내가 할머니가 된다면 어떤 중요한 것들은 져주지 말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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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삶은 뽀빠이 과자 같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와삭, 하고 어금니에 부스러지면 민낯 같 은 설탕 맛이 퍼지면서 입 안 촉촉하게 침이 도는 별 사탕 같은 순간, 삶은 그런 순간만으로 채울 수 없 다는 것을. 씹을수록 고소해지지만, 먹다 보면 목메 기 마련인 팍팍한 라면땅이 생활의 모습에 가깝다 는 것까지. 언제고 별사탕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없는 노릇이었다. 삶을 뒤적여 별사탕 가루 같은 순간들을 찾기로 했다. 목메는 나를 챙겨주는 사람, 숨 쉴 구멍을 만들어 주는 사람, 힘들 때 기댈 곳을 내어주는 사람은 다름 아닌 나여야 한다는 것을 이젠 안다.
--- p.73~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