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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온 도시, 국가
-South Korea Gurye 6 Hadong 9 Seoul 10, 92 Gangneung 13 Jeju 18 Jeonju 84 Incheon 87 Gwangju 90 Busan 95 Gunsan 96 Pyeongchang 99 -Cambodia Sihanoukville 21 Phnom Penh 26 -Taiwan Taipei 29 -Thailand Pattaya 32 Bangkok 35 Chiangmai 100 -Japan Kyoto 83 -Czech Republic Prague 40, 64, 69 Kosice 46 Brno 48 Karlovy vary 50 Kutna Hora 66 -France Paris 60 Strasbourg 71 -Germany Dresden 53 -Poland Krakow 55 -Netherland Amsterdam 56 -Belgium Ghent 2 -Spain Siant Jean pied port 73 -Australia Melbourne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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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외갓집은 경기도 평택에 있었다. 'ㄷ'자 모양의 집이었는데,
마당에는 수도와 대야가 있고, 가을에는 마당 천장에 얽히고설킨 포도 넝쿨에 탐스러운 포도가 열렸다. 비디오를 좋아하시던 외삼촌의 부엌 옆 작은 방은 비디오와 CD, 게임기 등으로 가득 차 있었다. 집 앞 마당에는 돌나물이 늘 무성하게 자라 있었다. 논농사하시는 외할아버지 경운기를 타고 논밭을 지나다니며, 동네 사람들에게 손 내밀어 인사하기도 하고. 지금은 지난 추억이 되어, 나는 시골집을 볼 때면 그때 생각이 난다. --- p.7 「Gurye, 2019」 중에서 도망치듯 떠나는 여행도 있다. 버거운 일상을 탈피하고자, 도망치듯이 티켓을 끊는다. 그런 여행에서는, 숙소에 도착하면 안도의 마음과 함께 눈물이 차오른다. 일상을 살아내느라 수고했다고, 그제야 마음을 다독인다. 삶이 내게 준비해 둔 선물 같은 장면을 만난다. 비양도의 일몰이 보인다는 카페에서 저물어 가는 노을을 보았다. --- p.17 「Jeju, 2021」 중에서 조용한 한림읍 숙소를 찾아갔더니, 스위스 통나무집 같은 오두막이 반긴다. 고요한 바다가 저 멀리 보인다. 이 순간 세상이 흡- 하고 숨을 함께 참은 듯하다. 약간은 축축한 바닷바람. --- p.19 「Jeju, 2021」 중에서 프라하에는 유명한 카를교가 있다. 남녀가 사랑에 빠진다는 낭만적인 다리 버스킹, 야경, 블타바강. 가을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다리를 서성였다. 다가올 시작에 대한 설렘을 느꼈다. --- p.43 「Prague, 2017」 중에서 호주에서도 유럽 같은 분위기를 가진 도시, 멜버른.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의 위엄. 고소한 플랫 화이트 한 잔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멜버른의 교통 요지,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에서는 저마다의 출근길을 걷는 직장인과 학생들로 아침이 분주하다. 일몰 시각에는 공원에서 일찍 퇴근한 아버지가 아이와 피크닉을 즐기는 그저 여유로운 분위기에 덩달아 마음의 시간이 느릿느릿 흘러간다. --- p.80 「Melbourne, 2020」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