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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
천양희 저
작가 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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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펴내면서

2014 오늘의 시
강희안 「리베로와 카메오의 차이」_14
고두현 「그 먼 나라의 피서법」_16
고형렬 「시市는 죽었다」_18
곽효환 「직선 위에 사라진 것들」_20
길상호 「침엽수림」_23
김경미 「나, 라는 이상함」_25
김기택 「고층 빌딩」_28
김동인 「여름 산역山役」_30
김복근 「파자破字·11」_31
김사인 「김태정」_33
김선태 「흑산도」_36
김선희 「신발 한 켤레」_38
김성규 「얼굴」_40
김성춘 「푸른 끈에 관한 삽화」_42
김이듬 「시골 창녀」_44
김일연 「눈 오는 저녁의 시」_47
김중일 「중력이라는 아주 작은 공」_49
김태형 「마흔」_52
김행숙 「옥도정기 찾기」_54
14시 1-12 2014.4.7 2:50 PM 페이지6
김혜순 「천수천안관세음보살」_55
나희덕 「동작의 발견」_57
도종환 「뻐꾸기 소리」_59
문인수 「물빛, 크다」_62
문정희 「아포리아 역驛」_64
문태준 「까마귀」_66
민병도 「광장에서」_67
박기섭 「오동꽃을 보며」_69
박덕규 「짐승과 인간의 시간」_70
박명숙 「오래된 시장 골목」_72
박성현 「자정의 속도」_74
박용하 「좋아한다는 말」_76
박진성 「방랑괴객」_81
박찬일 「담뱃불로 담뱃불에 기대는 방식」_83
박현수 「얼핏 본다는 것」_85
배한봉 「염소」_87
손정순 「새벽, 조치원역」_89
손택수 「눈이 삐다」_90
송재학 「聚散花序」_92
송종찬 「울컥」_93
송찬호 「눈사람」_95
신용목 「절반만 말해진 거짓」_97
양문규 「늙은 나무가 사는 법」_101
오승철 「터무니 있다」_103
유안진 「세 개의 태양」_105
유재영 「꽃씨 편지」_106
유홍준 「木器에 담긴 밥을,」_108
이규리 「들어내다」_110
이달균 「난중일기·1」_112
이상호 「거대한 발길」_114
이숙경 「비보호지대」_116
이승은 「진부령」_118
이승철 「담양, 세설원에서」_119
이 원 「애플 스토어」_122
이은봉 「신문지」_123
이장욱 「천국보다 낯선」_125
이재무 「달밤」_127
이정환 「꽃의 이해」_128
이종문 「아무리 우겨 봐도」_130
이창수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_132
이태수 「눈[雪]」_133
이하석 「사월의 눈」_135
이현승 「씽크 홀」_136
임성구 「도화역桃花驛」_138
장만호 「슬픔의 근친」_139
장옥관 「주름」_141
정끝별 「시」_143
정용국 「화살나무 편지」_145
정진규 「새떼들이 그 탯줄 위에」_147
조정인 「사과 얼마예요?」_148
천양희 「쓴맛」_150
최금진 「아내가 돌을 낳았다」_151
최동호 「양치기 백석을 기리는 노래」_153
최서림 「숲길」_155
한용국 「희망로 422길을 오르며」_157
허수경 「우산을 만지작거리며」_160
허 연 「폭설」_162
홍일표 「눈사람 무덤」_164
황인찬 「저녁의 게임」_166

2014 오늘의 시집
강형철 시집 『환생』_172
공광규 시집 『담장을 허물다』_174
권혁웅 시집 『애인은 토막 난 순대처럼 운다』_176
김명인 시집 『여행자 나무』_178
김소연 시집 『수학자의 아침』_180
김완하 시집 『절정』_182
김종태 시집 『오각의 방』_184
박 강 시집 『박카스 만세』_186
박상수 시집 『숙녀의 기분』_188
박주택 시집 『또 하나의 지구가 필요할 때』_190
박형준 시집 『불탄 집』_192
우은숙 시집 『소리가 멈춰서다』_194
이성복 시집 『래여애반다라』_196
이영광 시집 『나무는 간다』_198
이우걸 시집 『주민등록증』_200
전기철 시집 『누이의 방』_202
정수자 시집 『탐하다』_204
홍성란 시집 『춤』_206
황동규 시집 『사는 기쁨』_208
황병승 시집 『육체쇼와 전집』_210

‘오늘의 시’기획 좌담 _ 유성호, 홍용희, 함돈균
2014년 한국 시의 지형과 지향_212

이원 시인 인터뷰 _ 양경언, 김태선
경계의 경련 이원적 시선으로 만나다_249

저자 소개 1

千良姬

1942년 부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신이 우리에게 묻는다면』, 『사람 그리운 도시』, 『하루치의 희망』, 『마음의 수수밭』, 『오래된 골목』, 『너무 많은 입』,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 『지독히 다행한』, 육필시집으로 『벌새가 사는 법』, 산문집으로 『시의 숲을 거닐다』, 『직소포에 들다』, 『내일을 사는 마음에게』, 『나는 울지 않는 바람이다』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공초문학상, 박두진문학상,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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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74g | 153*224*20mm
ISBN13
9788994815428

출판사 리뷰

동료문인 선정, 작년 최고의 시는 이원의 ?애플 스토어?

도서출판 작가에서 오랫동안 간행해 온 ‘오늘의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이루어진 시단의 성과와 그 특성을 증언하는 가장 명징한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해마다 각별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에도 작년 한 해 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기억에 남았던 좋은 시와 시집을 모아 『2014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이하 『2014 오늘의 시』)를 내놓는다.

최근 한국 시단은 중진과 중견, 신인 시인들이 수평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었다. 이 시인들이 발표한 시편이나 출간한 시집은 변함없는 자기 시세계에 대한 탐구와 심화 속에서도 형식과 내용 모두에서 적잖은 변화를 모색하는 시적 열정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2000년대 이후 특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한국 시의 변화와 관련하여 그들이 무엇을 성취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면도 있고, 서정과 모더니티, 리얼리즘 각자의 길에서 그 방법론적 심화와 회통의 길을 선보이기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한 점도 많이 있을 것이다.

2014년『‘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는, 이러한 시단의 조감도를 극대화하여 보여주는 유력하고도 신뢰할 만한 자료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그러한 소망을 바탕으로 하여 이 책은, 우리 시단의 다양한 풍경을 깊이 사유할 수 있는 유력한 미적 근거들을 갖춘 수많은 가편들을 수록하였다. 많은 동료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시편과 시집들은, 미적 완결성과 개성적 목소리를 아울러 견지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성과로 자연스럽게 인정받게 될 것이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발표되었던 시편 가운데 이원 시인의「애플 스토어」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애플 스토어’는 갑자기 현대에 나타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늘 과일을 사먹었던 ‘사과 가게’이며, 근원적으로 이건 사람의 일상이면서 세계의 존재론이기도 하다. 표면적으로는 이렇게 간단해 보이지만, 여기에는 간명한 방식으로 발견되고 해석되며 깨닫게 된 세계의 존재론이 있다. 이것은 일정한 방향의 윤리학을 암시하기도 하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 시단은 매우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요인과 속성들을 때로는 적극 분화하고, 때로는 적극 담론적으로 수렴해 가면서, 이후以後의 풍경을 꿈꾸게 될 것이다. 지난 한해의 시적 성과들은 이러한 이행기적 속성과 탄탄한 미적 완결성을 두루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좋은 시를 선정하기 위해 『2014 오늘의 시』는 100명의 시인, 문학평론가, 출판편집인을 추천위원으로 추대, 좋은 시 78편(시조 15편 포함)을 선정, 수록하였으며, 작년 한 해 동안 발표된 시집 가운데 ‘좋은 시집’으로 평가되는 20권의 시집(시조집 4권 포함)들도 선정하여 소개하였다. 그리고 기획위원들의 ?2014년 한국 시의 지형과 지향?이란 주제의 좌담은 우리 시의 양질의 다채로움을 세대론의 시각에서 읽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펼쳐진 우리 시의 동향을 점검하고, 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과 작품집을 함께 검토함으로써, 현재 우리 시의 좌표를 반성적으로 성찰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말미에 붙인 이원 시인 인터뷰(양경언, 김태선)는 일관된 모더니스트이자 자기 화법을 지닌 스타일리스트로서 꾸준한 자기 세계를 개척해온 그의 시적 성취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모쪼록 이 책이 우리 시대의 이러한 과제들에 대해 유추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핵심적인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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