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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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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역사가 된 사람

김훈/ 칼의 노래
박서련/ 체공녀 강주룡
최명희/ 혼불
심훈/ 상록수
조명희/ 낙동강
이광수/ 무정

2부 역사의 무게에 눌리다

조정래/ 유형의 땅
백신애/ 꺼래이
유진오/ 창랑정기
채만식/ 태평천하
조해진/ 사물과의 작별
최윤/ 회색 눈사람

3부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

현기영/ 순이 삼촌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윤정모/ 밤길
이순원/ 얼굴
한강/ 소년이 온다
공지영/ 인간에 대한 예의
정이현/ 삼풍백화점

4부 전쟁 그리고 상처

김소진/ 쥐잡기
이기호/ 할머니, 이젠 걱정 마세요
선우휘/ 불꽃
윤흥길/ 장마
임철우/ 아버지의 땅
이창동/ 소지

5부 이념의 칼날

최인훈/ 광장
최은영/ 씬짜오, 씬짜오
박태순/ 무너진 극장
임철우/ 붉은 방
허준/ 잔등
박상우/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6부 그래도 삶은 흐른다

권정생/ 한티재 하늘
이미륵/ 압록강은 흐른다
염상섭/ 만세전
채만식/ 치숙
현진건/ 술 권하는 사회
성석제/ 조동관 약전
이호철/ 부시장 부임지로 안 가다

저자 소개5

전국국어교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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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국국어교사모임은 학생들의 삶을 위한 국어 교육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국어 교사들의 모임이다. 우리나라 국어 교육의 변화를 앞장서서 이끌고 있으며, 여러 소모임에서 함께 공부하고 연구한 결과물을 선생님들과 나누며 책으로 펴내기도 한다. 1988년 '국어교육을 위한 교사모임'으로 시작하여 국어교육의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해 애쓰는 국어 교사들의 연구·실천 모임이다.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 삶을 가꾸는 국어교육을 꿈꾸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읽기 자료와 국어 교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국어교육 이론서와 수업 안내서를 기획하고 집필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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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논밭이 함께 있는 수도권 도시 시흥에서, ‘더불어 행복한 배움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학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론이 아니라 학생들의 삶을 위한 국어 수업을 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경기국어교사모임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9개정교육과정 중학 국어교과서와 2015교육과정 중학 국어교과서를 집필했습니다. 함께 지은 책으로는 『선생님과 함께 읽는 자전거 도둑』 『질문이 있는 교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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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선택 앞에서 우물쭈물거리다 우연히 국어교육과에 진학했고, 새 천년의 시작 즈음에 고등학교 국어 교사가 되었습니다. 가끔은 중학교 1학년 시절에 읽었던 오래된 한국 단편 소설이 국어 선생님의 길로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학 작품을 학생들과 나눌 수 있어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문학에 대한 열망으로 시를 쓰기도 하고, 국어 교사들이 활동하는 문학회의 언저리에 맴돌며 몇 편의 시들을 동인지에 발표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청소년들에 소개하고 싶어 『선생님 시 읽어 주세요!』(창비)에 짧은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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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544g | 152*225*19mm
ISBN13
9788964462072

책 속으로

만석의 삶은 물론 개인적인 비극이지만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적인 상황과 무척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황 서방도 시국이 문제라고 말하지만, 양반과 상놈의 처지가 하늘과 땅 차이만큼 큰 신분제 아래 억압당해 온 사람들의 한스러운 삶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6·25 전쟁 과정에서 대립하고 보복하면서 피 흘린 역사를 빼놓을 수 없겠죠. 이 땅에서 상것으로 살아온 한 인간의 한풀이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역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p.62 「조정래/ 유형의 땅」 중에서

「순이 삼촌」은 통한의 역사이며 금기의 역사인 제주 4·3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세상에 널리 알린 작품입니다. 당시에는 금서로 지정되어 판매 금지 조치가 내려질 정도였지요. 쉬쉬하던 역사의 진실을 드러내고자 했던 작가의 참여 정신은 9년이 지나 빛을 발휘합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민주화 열기는 4·3의 억울한 목소리들을 세상 밖으로 터져 나오게 했습니다. 사회단체와 학계 등을 중심으로 관련 서적과 증언 등을 토대로 한 새로운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문학이라는 허구의 세계가 객관적인 사실을 토대로 하는 역사를 현실이라는 현장으로 가지고 나온 것입니다. 제주 4·3의 현장을 지나온 ‘순이’라는 허구의 인물을 통해 제주 4·3이라는 역사를 새롭게 이야기하게 만든 것이지요.

문학은 허구입니다. 그러나 그 허구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일깨우게도 합니다. 「순이 삼촌」은 문학이 어떻게 역사를 이야기하는지를 잘 보여 주는 작품입니다.
--- p.108 「현기영/ 순이 삼촌」 중에서

작가는 이 소설을 피해 갈 수 없었다고, 이 소설을 통과하지 않고는 어디로도 갈 수 없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이 작품은 작가가 30여 년 전 광주에서 죽은 소년을 만나는 고통스러운 과정으로 볼 수 있지요. 그리고 작가는 21세기인 현재에도 광주는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 용산 참사를 보면서 광주를 떠올리지요. 부마 항쟁에서 공수 부대로 투입됐던 군인은 맷값을 주면서 사람을 패라는데 안 팰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전에 파견되었던 어느 한국군 소대의 학살 행위에 관한 이야기도 전하며, 인간의 잔인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베트남의 시골 마을에서 여자들과 아이들, 노인들을 모아 놓고 불태워 죽이고, 그 뒤 포상을 받기도 했지요. 그들 중 일부가 그런 기억을 지니고, 유전자에 새겨진 듯 동일한 잔인성을 가지고 광주로 온 것입니다.

작가는 폭력과 인간의 존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합니다. 그 과정을 글로 쓰는 것은 고통스러운 투쟁의 과정이고요. 저도 이 소설에서 핍진하게 그려진 잔인한 학살과 폭력의 장면들을 읽는 것이 고통스러웠습니다. 고통스럽지만 폭력과 학살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지요
--- p.135 「한강/ 소년이 온다」 중에서

R과 재회하고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다시 멀어지는 이 일련의 과정은, 다시는 ‘R’을 만나지 못한다는 사실을 더 마음 아프게 보여 줍니다. 뒤늦게 깨달은 이 관계의 소중함과 좀 더 다가가지 못했던 ‘나’의 태도에 대한 후회는 ‘상실감’이 되어 닥치고, ‘나’는 한동안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할 정도로 힘겨워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분명해지는 돌이킬 수 없는 관계의 상실은 시간이 해결해 주지 못하는 영역일 것입니다. 당시 사고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계의 상실을 경험했을까요? 저마다 잃어버린 사람들과의 시간, 돌아올 수 없는 일상들을 마음에 묻고 사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 p.154 「정이현/ 삼풍백화점」 중에서

이모를 포함한 외할머니 가족은 전쟁 때문에 우리 집에 피난 온 처지입니다. 비록 외삼촌은 국군, 삼촌은 빨치산이지만, 할머니와 외할머니는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지요. 하지만 외할머니가 퍼붓는 저주를 들은 할머니는 그 말을 자신의 아들이 죽으라는 말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외할머니와 할머니의 관계가 매우 악화됩니다. 그렇다고 할머니와 외할머니의 갈등을 좌익과 우익이라는 이념의 대립으로 보기는 어렵지요. 외할머니의 저주로 촉발된 갈등은 이념의 대립으로 발생한 것이라기보다는 외할머니는 외삼촌을, 할머니는 삼촌을 무척 사랑해서 생긴, 모성애로 인한 갈등인 셈입니다.
--- p.182 「윤흥길/ 장마」 중에서

부정으로 가득했던 구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세상을 여는 길은 어떠해야 할까요?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소수의 억압에 다수의 민중들이 고통을 겪으며 살고 있다면 그 시대는 마땅히 청산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역사가 보여 주듯이 부정한 권력에 맞서 저항하며 민중들이 승리를 얻어 내는 과정은 엄청난 희생이 필요하지요. 여러분에게 공기처럼 주어진 자유와 평등은 역사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맞서 싸운 결과입니다. 누군가는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걸었고, 누군가는 평안한 미래와 맞바꾸기도 했습니다.

--- p.222~223 「박태순/ 무너진 극장」 중에서

출판사 리뷰

문학 작품의 핵심을 꿰뚫게 하는 열쇠말의 힘!

-우리 역사를 되짚어 보는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 길라잡이-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문학 교과목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학 경험과 활동을 통해 작품을 수용?생산하는 능력을 기르고,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문학 활동의 적극적 주체로 살아갈 수 있는 태도를 함양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은 이것을 목표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문학 수업과 활동을 진행하지만, 수많은 교과서와 매체를 통해 무수히 쏟아지는 문학 작품을 모두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다.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는 이러한 학교 현장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는 2018년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 문학 작품 해설을 올리면서, 이 콘텐츠가 학생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이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문학 작품을 해석하는 데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독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세 가지 키워드’, 즉 ‘열쇠말’이라는 명확한 콘셉트를 정했다. 작품의 숨은 의미와 맥락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독자들을 작품의 핵심에 다다르도록 안내한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어떤 문학 작품을 접하더라도 자신만의 키워드를 스스로 뽑아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이번에 출간된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역사”는 조선시대를 비롯해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뿐 아니라 문학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작품들로 편성하여 역사성과 문학성을 동시에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문학이 갖는 시대적·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과 각 시대별 역사적 사건에 대한 견해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문학 작품의 바다에서 ‘세 가지 열쇠말’이라는 내비게이션으로
창조적인 해석의 물고기를 낚아 봅니다!


우리가 소설을 읽는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작가가 상상력으로 빚어 낸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일상에서 내가 살아 보지 않은 삶을 엿볼 수 있어서 우리는 작품에 몰입하고 그러다 불현듯 어떤 깨달음을 얻기도 합니다. 기왕 시간 들여 애써 읽었다면 작가가 독자에게 보내고 싶었던 메시지를 정확히 읽어내는 것이 좋겠지요.

소설을 읽고 그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설명이 길어지면 흥미도 떨어지고 주인과 손님이 뒤바뀐 듯 느껴져 당혹스럽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청소년에게 문학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함께 쓴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는 확실히 다릅니다. 누구나 즐겨 읽었거나 읽어 볼 만한 소설을 추려 내어 그 작품을 해설했습니다. 작품 해설하는 요령도 간단하면서도 핵심을 정확히 건드렸는데, 한 작품을 세 가지 열쇠말로 분석하고 해설했지요. 예를 들면 『만세전』은 식민지, 무덤, 허무주의라는 열쇠말로, 『조동관 약전』은 똥깐, 실시간 검색어, 풍자라는 열쇠말로 작품을 풀어냈습니다.

처음 가는 길은 내비게이션이 가리키는 대로 찾아가면 훨씬 수월하게 목적지에 이를 수 있는 법입니다. 작품의 주제와 상징을 잘 찾아내지 못한다면,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를 길잡이로 삼아 보길 바랍니다. 물론, 이 세 가지 열쇠말이 작품의 숨은 뜻을 다 밝히는 만능열쇠는 아니겠지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열쇠말을 스스로 떠올리고 이를 그물 삼아 작품이라는 바다에 던지면 작품의 주제와 상징, 그리고 구성 방식이라는 큰 물고기를 낚아챌 수 있을 터입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나중에는 스스로 창조적인 해석을 해내는 고급 독자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 이권우 (도서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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