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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략어왜주의』 권7·8 결권 해제
經略禦倭奏議 권9 9-1 동쪽에서 세운 공에 은혜와 음덕을 내려 주신 데 대해 사은하는 상주 謝東功恩?疏 9-2 유병의 양향을 논의하는 상주 酌議留兵糧餉疏 9-3 동정군의 행량과 월량의 전량을 보내 주시기를 재촉하는 상주 催發東征行月錢糧疏 9-4 영검을 반납한다는 상주 ?令劍疏 9-5 동정에 소요된 전량을 조사할 것을 청하는 상주 請査東征錢糧疏 9-6 조선에 머물며 지키는 제독 이승훈의 복색을 올려 주실 것을 청하는 상주 請加留守朝鮮提督李承勛服色疏 9-7 고향으로 돌아가 부모를 모시게 해 줄 것을 네 번째로 간청하는 상주 四懇歸養疏 9-8 어머니를 모시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줄 것을 다섯 번째로 간청하는 상주 9-9 유수할 군사와 철수할 군사의 수효를 참작하여 논의하고 군량과 급여를 재촉하는 상주 酌議留撤兵數幷催糧餉疏 9-10 남기는 병사들에게 쌀과 콩을 섞어 주지 말고 절색으로 지급할 것을 논의한 상주 議給留兵折色免搭米豆疏 9-11 봄철 조수에 해양 방어를 배치하는 상주 春?分布海防疏 9-12 귀향하여 노모를 봉양하게 해 달라고 여섯 번째 간청하는 상주 六懇歸養疏 9-13 장관을 때려서 다치게 한 귀환 중인 병사를 처벌하는 상주문 參處回兵毆傷將官疏 經略禦倭奏議 권10 10-1 원문 잔결(原文殘缺) 10-2 철병에 관한 합동 제본 會題撤兵疏 10-3 귀향하여 노모를 봉양하게 해 달라고 일곱 번째 간청하는 상주 七懇歸養疏 10-4 동정 군대의 철군 여부를 회의하여 올리는 상주 會議東師撤留疏 10-5 해방, 병사의 해산, 군향의 절약, 공적이 있는 신하의 녹훈에 관한 상주 海防散兵節餉敍錄勞臣疏 10-6 왜노가 선유 인역을 송환한 사안에 관한 제본 題倭奴送回宣諭人役疏 10-7 동정한 문무 관원들을 서둘러 서훈해야 한다는 상주 催敍東征文職疏 부록1 형개 묘지명 光祿大夫柱國少保兼太子太保南京兵部尙書參贊機務崑田邢公墓志銘 부록2 형개 열전 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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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략에 임명된 형개가 일본군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명 황제에게 보고한 글’이라는 뜻을 가진『경략어왜주의(經略禦倭奏議)』에는 1597년부터 1601년까지 일본군의 재침공에 대응하는 명군의 상황 인식과 대처가 생생하게 기록되었다. 강화협상 결렬 이후 일본군의 재침공이 현실화되자, 1597년 명나라는 병력과 물자를 대규모 동원하기 시작했고, 전쟁 초기에 잇따라 일본군에 패배하자 도망친 명군 장수를 처형했으며, 직산 전투에서 일본군의 기세를 꺾은 뒤에는 조선군과 함께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해 울산왜성을 포위 공격했다. 1598년에는 남해안 일대에 왜성을 쌓고 장기전을 펼치는 일본군을 4개의 방면으로 군대를 나누어 공격했다. 이런 전쟁 수행 과정에서 일어난 명나라 측 내부의 내밀한 속사정도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다.
1597년 3월 일본군을 막아내는 임무를 띤 경략[경략어왜(經略禦倭)]에 임명된 형개는 명나라의 변경 방어를 강화하는 한편, 조선에 대규모 병력과 물자를 동원했다. 전쟁 초기에 조선 수군과 명군이 잇따라 패배하자, 형개는 병력과 물자의 동원을 재촉하고, 패전한 장수를 처벌했으며, 명군의 전투태세를 강화했다. 그 결과 명군이 직산(稷山) 전투에서 일본군을 물리쳤다. 이후 형개는 두 차례나 조선에 들어와 전투를 적극 독려했다. 1598년에는 남해안에 왜성을 쌓고 농성 중인 일본군을 몰아내려는 4로 병진책을 추진했다. 이 전략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臣秀吉)의 사망으로 일본군이 철수함에 따라 전쟁이 끝났다. 전쟁이 끝난 후, 형개는 조선을 방어하기 위해 명군을 언제까지, 얼마나 주둔할 것인지를 두고 고심하였다. 결국 이 문제는 조선과 명의 중요한 현안 문제가 되었다. 이처럼 『경략어왜주의』는 정유재란 당시 전황을 명나라의 시각에서 충실하게 기록한 책으로 조선 측이나 일본 측의 기록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시각의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앞서 번역 출판한 『경략복국요편』(『명나라의 임진전쟁』)과 함께 명나라의 시각에서 본 전쟁의 실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 하겠다. 그동안 임진전쟁에 대한 연구는 한국과 일본 사료에 크게 의존하다 보니, 전쟁의 중요한 한 축을 맡았던 명나라 측의 역할과 그 영향은 충분히 살펴볼 수 없었다. 이번에 『경략어왜주의』(??명나라의 정유전쟁??)를 간행함으로써 이제 이 전쟁이 띠고 있던 국제전쟁으로서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더 입체적으로 파악하게 되었다. 『경략어왜주의』의 역주는 중국 근세사 및 조선시대 전공자이자 명·청 및 조선의 외교문서 전문가들이 모인 한중관계사료연구팀이 맡아서 진행하였다. 이 역주서에는 꼼꼼한 주석과 상세한 인명록이 수록되어 전문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 책에 수록된 어려운 문서들을 쉽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역주서(제1~3권)와 함께 교감·표점본(제4권)을 발간하여, 독자들이 원문과 번역문을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국립진주박물관은 2023년부터 임진왜란 당시에 참전한 일본군의 종군일기에 대해서도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어 국역서의 발간까지 이루어진다면, 그동안 접근이 쉽지 않았던 일본측 자료들이 임진왜란사 연구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중일의 대표적인 자료가 국역되어 임진왜란사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경략經略 : 전쟁 같은 유사시에 군사 업무를 총괄하는 명군 총지휘관의 관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