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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옛 마을을 지나며 옛 마을을 지나며 고목 나그네 조선의 딸 물 따라 나도 가면서 아버지 어머니 손 농부의 밤 골아실댁 아저씨 굴레 종이 되어 사람이 자루 사상에 대하여 동행 돌멩이 하나 모래알 하나로 삭풍에 눈보라가 2. 나의 칼 나의 피 나 자신을 노래한다 자유에 대하여 노예라고 다 노예인 것은 아니다 담 밖을 내다보며 대답하라 대답하라 대답하라 불꽃 언제 다시 아 피여 꽃이여 이름이여 길 1 길 2 부탁 하나 불씨 하나가 광야를 태우리라 이념의 닻 최선을 다한 사람 수병의 노래 싸움 환상이었다 그것은 그 날 투쟁과 그날 그날 눈을 모아 창살에 뿌려도 나의 칼 나의 피 전사 1 전사 2 자유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동지여 벗에게 권력의 담 민중 항구의 여자를 생각하면 권양에게 아 나는 얼마나 보잘것없는 녀석인가 이 세상 넘으면 내력 감을 따면서 늦가을 찬바람에 나에게는 갚아야 할 원수가 있소 혁명은 패배로 끝나고 3. 감옥 진혼가 마지막 인사 시인님의 말씀 다시 그 방에 와서 청승맞게도 나는 수인의 잠 단식 장난 창살에 햇살이 엉뚱한 녀석 김병권 선생님 모진 세상 그래도 그랬었구나 방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편지 1 편지 2 편지 3 편지 4 어머님에게 어머님께 이 세상에 나의 이름은 이 가을에 나는 감옥에 와서 건강 만세 1 건강 만세 2 바보같이 바보같이 딱 한번 내 생애에 운동을 하다가 소리쳐도 발버둥쳐도 몸부림쳐도 정치범들 아침저녁으로 부자들로 하여금 감옥을 허물게 하자 쪽지 그 방을 나오면서 바보같이 바보같이 나는 불혹에 심야의 감방에서 전향을 생각하며 아버지와 아들 죽음을 대하고 별 별아 내 가슴에 자본주의 4. 조국은 하나다 조국은 하나다 삼팔선은 삼팔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조국 나의 꿈 나의 날개 통일되면 꼭 와 독립의 붓 사십년 동안이나 어디 손 한번 들어보시오 공식 쌀 삼팔선 돌과 낫과 창과 동시대의 합창 고개 녹두장군 만세소리 전군가도(全群街道) 옛 사람들은 에끼 더러운 것들 오늘은 그날이다 1 불감증 한 애국자를 생각하며 뿌리 꿈길에서 오늘은 그날이다 2 오늘은 그날이다 3 삼팔선의 밤에 병사의 밤 알다가도 모를 일 민족해방투쟁 만세 40년 묵은 체가 내려가고 님 동산에 둥근 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