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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사 | 죽은 잎새 | 야행성 | 어둠의 딸 | 위험한 포옹 | 반역 | 늪 | 모독 | 죽음의 봄 | 작가 후기 |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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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時代精神)이라는 말을 가끔 생각해 본다.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 무엇인가도 가끔 생각해 본다. 작가는 자기 시대의 시대정신을 표현하는 자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 아름다움이라든가 사랑이라든가 진실 같은 것으로 말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는 생각도 가끔 가져 본다. 또는 용기, 희생, 합리정신, 협동 같은 것이나 하다못해 건전한 상식 정도로라도 말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고도 생각해 본다. 작가란 어느 경우에도 좋은 세상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 「작가 후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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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는 당시로서는 드문 소재인 ‘호스트와 호스티스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엑스』의 두 주인공, 동식과 수옥은 길을 떠나기도 전에 그들의 실패를 확신한다. 실패가 예정된 여행을 떠날 필요가 없다. 이들에게 남은 것은 환멸과 우울이다. 『엑스』로부터 4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한국 사회에서 청년의 위기는 여전하다. 이 작품은 1981년에서 2024년에 이르는 위태로운 삶의 연대기(年代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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