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도대체 뭘 할 생각인데?서울 - 두 개의 기억 - 다시 서울새롭고 신선한 이야기모든 이의 가슴속엔 안나푸르나가 있다기묘한 노인과 흰 소, 그리고 인생 수첩바깥세상의 온도이름 적힌 포스트잇거참, 오늘은 신기한 날이군캐나다 - 미국 - 쿠바 - 콜롬비아 - 페루 - 볼리비아 - 아르헨티나틈새북극곰 감옥1달러의 가치허풍쟁이 잭쿠바의 멋체 게바라의 침묵충분한 돈은 얼마일까?크게 잃을 것 같은 느낌예스터데이 비즈니스, 투데이 아미고죽음의 도로와 나비저글링어렴풋 알게 되는 것들 사이에서독일 - 네덜란드 - 불가리아 - 세르비아 - 보스니아 - 체코 - 우크라이나 - 루마니아 - 터키 - 조지아45도블랙코미디회색 안개채식주의자와의 대화 1누가 소녀에게 총을 쏘았나?프란츠 카프카의 투쟁반듯하지만 슬픈 경례사라져가는 가장 소중한 것채식주의자와의 대화 2스고이의 보물을 찾아서어른이 된다는 것300루피만큼의 행복은 누구의 것일까?이란 - 오만 - 스리랑카 - 인도오렌지의 무게당신은 행복한 사람돈과 행복의 관계하지알리 모스크의 거지그린 카르마갠지스강의 축복여행의 끝작가의 말
|
정태현의 다른 상품
|
나는 성공에 매달렸고, 경쟁에 목숨을 걸었다. 이후 자연스레 옛 친구들과 멀어졌고, 몇몇은 내가 좋은 회사에 들어가 변했다고까지 말했다. 나는 그때마다 섭섭했다.
‘내가 얼마나 힘든 줄 알아?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과 경쟁해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진정한 친구라면 친구가 성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느라 좀 만나주지 못한다 하더라도 오히려 응원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 나는 내가 성공한 후에 친구들을 찾으면 그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나를 반겨줄 거라 생각했다. 선생님이, 부모님이, 그리고 이 사회가 나에게 그렇게 말해왔으니깐. 하지만 나는 부산으로 가는 내내 나의 인생이 잘못 흘러가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 p.17 「새롭고 신선한 이야기」 중 부자는 달랑 1달러를 내고 표를 사고, 가난한 자는 그보다 훨씬 많은 돈을 내고 표를 사다니. 나는 혼란스러웠다. 이건 무슨 경우일까, 곰곰이 생각해보기로 했다. 우선 돈이 많은 사람은 1달러를 내도 자신이 돈이 없어서 1달러를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당하게 티켓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반면 돈이 없는 사람은 자신이 정말 돈이 없어 1달러만 낸다고 생각할까봐 직원이 말하는 적정 수준의 값을 치렀을 것이다. 기부 입장이라는 제도를 만들 때 사람들은 반대의 상황을 생각하지 않았을까? 돈이 많은 사람이 돈이 적은 사람의 비용을 보충해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를 즐기게 하자, 라는 생각 말이다. 하지만 돈이 적은 사람이 돈이 많은 사람을 위해 희생되고 있었다. 글쎄,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혼란이 사라져버렸다. 생각해보면 그런 일은 늘 있어왔다. --- p.67~68 「1달러의 가치」 중 예약 서류에 사인을 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내내 아내의 걱정이 이어졌다. 나는 누군가가 내 걱정을 하면 그 사람을 더욱 걱정시키는 쪽을 택하는 나쁜 습관이 있었다. 고치려고도 해봤지만 헛수고였다. 단순한 이유 때문이었다. 재미있으니까. “내가 꼭 일 등으로 내려올게!” “그러지 마! 죽음의 도로는 실제로 사람이 죽는 곳이라고. 제발 조심해!” “당연히 조심할 거야. 하지만 누군가는 일 등으로 들어오지 않겠어? 단지 그 일 등을 내가 하겠다는 거야.” 아내의 낯빛이 점점 더 어두워졌다. 그 모습을 보는 게 재미있다고 느끼다니. 나조차도 가끔은 내가 참 돼먹지 못한 인간이란 걸 인정한다. --- p.111 「죽음의 도로와 나비」 중 방금 전까지 이곳에 도착했다던 노아의 방주에 대해 온갖 미사여구를 늘어놓던 쿠르드족 여행사 직원이 풀 죽어 있는 내게 다가와 귓속말을 했다. “그래도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신기하지 않나?” 직원이 히죽히죽 웃으며 내 말을 기다렸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그런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할 수 있어?” “이봐. 저 사람들은 진짜 가짜가 중요한 게 아니야. 그저 의지하고 믿을 것이 필요한 거라고. 나는 그걸 제공해주고 돈을 받을 뿐이야. 서로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제공받는 거지.” 나는 그에게 도우베야짓의 또 다른 관광지인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운석 구덩이’를 신이 똥을 싼 자국이라고 하면 더욱 많은 관광객이 올 것이라고 했고, 그는 좋은 생각이라며 낄낄댔다. --- p.198 「스고이의 보물을 찾아서」 중 “그래도 어린 나이부터 술을 마신다는 게….” 내 말에 할아버지가 웃으며 말했다. “내가 파브레보다 나은 게 없는데 무슨 자격으로 이래라저래라 하겠나? 어른은 아이에게 무엇이든 가르치려고만 하지. 하지만 어른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네. 과연 자신이 아이보다 깨끗하고 더 나은 점이 있는지를. 나는 아이들이 하루 종일 뛰노는 것을 지켜보고 있으면 그렇게 행복하다네. 하지만 어른들을 하루 종일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보게. 그것만큼 끔찍한 일이 또 어디 있겠나? 아이는 가르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 배워야 할 대상이라네. 내가 어찌 스승에게 술을 드시오 마시오 하겠나?” --- p.208~209 「어른이 된다는 것」 |
|
빌 브라이슨의 유쾌함과 알랭 드 보통의 진중함이 뒤섞인 ‘진짜’ 여행 작가가 탄생했다!!감성만 간질이다 어느 한 곳 시원하게 긁어주지도 못한 채 잊히는 여행서는 가라! 여기, 일상처럼 생생하고, 소설처럼 흥미로운 진짜 여행기가 찾아왔다! 빌 브라이슨의 유쾌함과 알랭 드 보통의 진중함이 마구 뒤섞인,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새로운 여행 에세이, 《여행은 결국, 누군가의 하루》!!회사의 총애를 한 몸에 받던 금융맨,성공의 사다리를 걷어차고 당당히 길 위에 서다! ‘성공’이 인생의 목표인 남자가 있었다. 세계 경제를 공부하겠다는 마음으로 한양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해 열심히 공부했다. 졸업 후에는 해외파, 그것도 아니면 SKY만 들어간다는 글로벌 금융그룹에 이례적으로 입사해 세계 각국의 GDP 수치와 수많은 투자서, 경제서, 그리고 세계 각처에서 날아오는 리포트를 기쁜 마음으로 섭렵했다. 매일 야근도 마다치 않고 두 대의 모니터에서 움직이는 다양한 차트들에 파묻힌 채 새벽을 맞았다. 물론 피곤하고 고된 일상이었지만 남자는 즐거웠다. ‘더욱 높게, 더욱 멀리, 더욱 빠르게!’ 누가 봐도 여느 스포츠 용품의 광고라 생각될 만한 이 문구가 남자의 인생 모토였으니까.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성공하는 것, 그것이 남자가 바라는 모든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그가 어느 날 문득, 모든 걸 버리고 여행길에 나섰다. 그것도 500일이 넘는 세계여행을! 탄탄한 직장까지 버리고 여행을 떠나겠다고? 넌 그곳에서 외국인 백수일 뿐이라고!“아니, 도대체, 왜?” 남자의 선택에 당연히 따라올 질문이었다. 여행의 동기는 이랬다. 어느 날 주요 고객과 이야기를 하던 남자는 상대에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세계 경제 동향뿐이라는 사실에 좌절했다. 상대의 이목을 끌 만한 뭔가 ‘새롭고 신선한 이야기’가 절실했다. 해서 무작정 자전거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보기로 했다. 그러다보면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생길 것 같았다. 하지만 그 길에서 만난 건 혹독한 불안이었다. 기록 갱신을 위해 다친 친구를 도로 한가운데에 버려두고 떠나는 어느 라이더를 본 후 도전과 경쟁, 성공이라는 것에 의문이 생겨버린 것이다. 남자는 지금까지 쭉 바라고 달려온 인생이 완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급속도로 불안해졌다! 500일의 엉뚱하고 기발한 세계체류기!허풍작렬? No! 100% 리얼스토리!불안에 떨며 시작된 이 남자의 세계여행은 아이러니하게도 엉뚱하고 기발하며 재미있기까지 하다. 캐나다에서 입국 거부를 당하고, 미국의 한 숙소에서 못생긴 주인 남자의 연애사정을 속속들이 알게 되며, 볼리비아의 ‘죽음의 도로’에서 하마터면 저세상으로 갈 뻔한, 잊지 못할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하지만 남자의 여행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처음에는 실소를 짓게 하다가 끝내는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남자의 거침없는 사유가 바로 이 여행의 백미이기 때문이다. 터키에서 만난 채식주의자와 대화하며 우주의 에너지에 대해 생각하고, 조지아에서 열 살 꼬마와 함께 술을 마시며 어른이 된다는 것을 고민하며, 자신의 노트북이 인도에서 신(神)으로 숭배되는 장면을 보며 업을 논하는 이 남자! 때로는 낄낄대게 만들다가 때로는 반성하게 만드는 이 남자의 놀라운 입담에 어느 누가 빠져들지 않을 수 있을까?! 이토록 매력적인 여행의 정수만 가려 모은 ‘소설’ 같은 여행기, 《여행은 결국, 누군가의 하루》가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