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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00살, 당신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어요
싸움닭 수녀님이 전하는 위안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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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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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10
애도의 글 12
아직 이렇게 살아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죠 15
나는 로켓처럼 하느님을 향해 떠날 겁니다 17
우리가 서로 사랑하니 한껏 기뻐할 일입니다 19
지옥이란, 자기 내면에 갇혀 있는 감옥과 같습니다 24
나이가 들면 26
아이들을 구하러 가야겠다고 다짐했지요 26
고통에는 어떠한 이점도 없습니다 31
수녀원에서는 남자들과 별문제가 없으리라고 생각했죠 36
내겐 유대인의 피가 흐릅니다 41
사람은 언젠가 죽을 테지만 46
예수님은 부활하셨기에 더는 죽지 않지요 46
기부는 나쁘지 않지만, 50
그걸로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50
합당한 명령에 순명하는 것은 53
특정한 방식으로 가난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53
불행 앞에서 사람들이 분개하는 것을 이해합니다 57
그리스도교가 고통의 종교라면 나는 수녀가 되지 않았을 겁니다 62
십자가는 하느님에 대해 모든 걸 말해줍니다 66
하느님의 존재를 의심했습니다 72
‘이성적 사유’를 넘어서야 합니다 75
교육이란 스스로 깨어나도록 돕는 일입니다 79
이슬람주의자들이 걱정됩니다 83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86
사람이지요 86
인생은 선물입니다! 89
설교로 청년들을 지루하게 하지 말아야죠 92
사랑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95
여성에게 세상은 어려운 곳입니다 99
결혼한 사제들이 있다는 사실이 내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103
내게는 협회가 아주 중요해요 107
도우려는 사람들과 언제나 함께합니다 111
멸시 115
나의 배가 물가에서 점점 멀어지는 게 느껴집니다 118
하느님은 행복을 위해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121
엠마뉘엘 수녀 연보 123

저자 소개 2

엠마뉘엘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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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œur Emmanuelle

'카이로의 넝마주이'라고 불리며 가난이라는 '추한' 현실과 싸우는 데 일평생을 바쳐온 인물이다. 엠마뉘엘 수녀는 1908년 11월 브뤼셀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여섯 살 때 그녀가 보는 앞에서 익사 사고를 당한 아버지의 죽음으로 세상의 고통에 일찍 눈뜨게 된다. 스무 살의 나이에 수녀가 되기로 결심한 후 이집트, 터키, 튀니지 등지에서 아이들에게 프랑스어와 철학을 가르치는 수녀 교사로 일한다. 오늘날 엠마뉘엘 수녀가 현대의 유명한 신화가 된 것은, 그녀가 민중을 선동하는 위대한 연설로 만족하지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녀는 행동과 사랑을 한데 섞었다
'카이로의 넝마주이'라고 불리며 가난이라는 '추한' 현실과 싸우는 데 일평생을 바쳐온 인물이다. 엠마뉘엘 수녀는 1908년 11월 브뤼셀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여섯 살 때 그녀가 보는 앞에서 익사 사고를 당한 아버지의 죽음으로 세상의 고통에 일찍 눈뜨게 된다. 스무 살의 나이에 수녀가 되기로 결심한 후 이집트, 터키, 튀니지 등지에서 아이들에게 프랑스어와 철학을 가르치는 수녀 교사로 일한다.

오늘날 엠마뉘엘 수녀가 현대의 유명한 신화가 된 것은, 그녀가 민중을 선동하는 위대한 연설로 만족하지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녀는 행동과 사랑을 한데 섞었다. 63세에 엠마뉘엘 수녀는 카이로의 빈민촌 한가운데 정착하여 그곳에서 학교와 집과 보건소를 세우는 일을 하며 23년간 넝마주이들과 함께 생활한다.

엠마뉘엘 수녀는 구변과 유쾌함과 서정성이 넘쳐나는 여인이었다. 2008년 10월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한 세기를 통과하는 진정한 서사시와도 같은 그녀의 삶의 이야기는 강렬한 의미를 지닌다.『아듀』의 출판은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되어 있었다. 엠마뉘엘 수녀는 여든한 살 무렵이던 1989년에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필립 아소의 도움을 받아 98세 되던 2006년 8월까지 원고를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그러므로 20여 년에 걸쳐 완성된 이 책은 그녀가 쓴 첫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첫 번째라고 하는 이유는 이 책을 쓰기 시작한 시점이 그녀가 쓴 어떤 책들보다 가장 빨랐기 때문이요, 마지막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전에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는 것들을 고백함으로써 이 책이 사후에 출간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이는 물론 부끄러움 때문이기도 했지만, 고백의 내용으로 인해 자유롭지 못할 수도 있음을 염려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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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텍스트의 여백과 작가의 침묵까지 살려 내야 하는 것이라고 믿는 전문 번역가.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제3대학에서 문학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로맹 가리, 밀란 쿤데라, 아멜리 노통브, 피에르 바야르, 리디 살베르, 로제 그르니에 등 프랑스어로 글을 쓰는 중요 작가들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 모파상의 『멧도요새 이야기』, 로맹 가리의 『레이디 L』, 『하늘의 뿌리』, 『흰 개』, 『밤은 고요하리라』, 『내 삶의 의미』, 『마법사들』, 밀란 쿤데라의 『웃음과 망각의 책』. 『자크와 그의 주인』, 피에르 바야르의 『셜록 홈
번역은 텍스트의 여백과 작가의 침묵까지 살려 내야 하는 것이라고 믿는 전문 번역가.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제3대학에서 문학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로맹 가리, 밀란 쿤데라, 아멜리 노통브, 피에르 바야르, 리디 살베르, 로제 그르니에 등 프랑스어로 글을 쓰는 중요 작가들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 모파상의 『멧도요새 이야기』, 로맹 가리의 『레이디 L』, 『하늘의 뿌리』, 『흰 개』, 『밤은 고요하리라』, 『내 삶의 의미』, 『마법사들』, 밀란 쿤데라의 『웃음과 망각의 책』. 『자크와 그의 주인』, 피에르 바야르의 『셜록 홈즈가 틀렸다』, 『햄릿을 수사한다』, 아멜리 노통브의 『앙테크리스타』, 리디 살베르의 『울지 않기』, 나탈리 아줄레의 『티투스는 베레니스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리고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숨 가쁜 사랑』, 『하늘의 뿌리』,『단순한 기쁨』, 『프루스트의 독서』, 『랭보의 마지막 날』, 『올랭프 드 구주가 있었다』 『책의 맛』 『알베르 카뮈와 르네 샤르의 편지』, 『호메로스와 함께하는 여름』, 『어느 인생』, 『이제 당신의 손을 보여줘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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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15*205*20mm
ISBN13
9791197677106

책 속으로

(죽음 뒤) 나에게 뭐가 남을까요? 날 보셨지요? 날 보고 계시죠? 그다지 남길 게 없어요. 아, 아마도 틀니가 남겠군요. 그렇지만 이건 내 것이 아니잖아요!
--- p.20

사실 나는 성격이 나쁩니다. 복수심도 강하고 화도 잘 냅니다. 때로는 고약하게 굴기도 하죠. 우리끼리 하는 얘기지만, 이런 사실을 털어놓으면 사람들이 “엠마뉘엘 수녀님은 참 겸손도 하셔”라고 말할까 봐 걱정입니다. 마치 내가 칭찬을 듣고 싶어서 하는 말인 줄 알아요. 하지만 내 말은 다 사실이니 믿어주세요. 이
모든 결점을 나는 가지고 있습니다.
--- p.28~29

참된 삶이란 자신을 속이지 않고, 자기 자신을 똑바로 마주하는 것이며, 내면의 음악, 즉 악보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악보를 해독해야 하고 거기에 가사를 덧붙여야 하죠. 사랑한다는 건 무엇일까요? 그것은 타인의 음악에 귀를 기울이고 그 가사를 해석하는 일을 의미합니다.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면 결국 우리가 모두 똑같은 삶을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숱한 질문들로 이루어진 인간의 삶이죠!
--- p. 123

나는 이제 백 살입니다. 전쟁과 폭력과 배신과 기근을 겪었으며, 온갖 연령층의 다양한 사람들과 무수히 큰 사랑을 나누었던, 경험이 많은 늙은 여성이죠. 그래서 기꺼이 말할 수 있습니다. 인생은 선물이라고!
--- p.159

나는 가난과 부패, 불의를 견디지 못합니다. 나는 행동하는 것을 좋아하지요. 솔직히 말하면, 사람들이 나한테 저항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게 사실이에요! 뭐, 나라고 완벽하겠어요? 그래서 매일 기도
합니다. 더 나아 지기 위해서 말입니다.

--- p.166

출판사 리뷰

‘죽기 전에 날을 잡아 정리하라.’ 그러니까 그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나는 100살, 당신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어요〉는 엠마뉘엘 수녀가 100세 생일을 앞두고 가진 대담집으로, 그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한 유언과도 같은 책이다.
자칫 지루한 종교 서적으로 오인할 수 있으나, 이 책은 전혀 지루할 틈 없이 쉬 읽힌다. 평생을 행동주의자로 살아온 한 사람의 씩씩한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봉사를 넘어 삶의 작은 기쁨을 소중히 여겼던 엠마뉘엘 수녀의 한 세기를 쫓다 보면 어느새 작은 위안과 마주하게 되는 이유기도 하다.

“나는 자식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는 엄마와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 연속성과 확장성이 나를 안심시키지요. 모든 이들이 그러하듯, 충만하고 행복한 삶의 끝자락에서 나는 스스로에게 말할 겁니다. ‘나는 이제 손을 놓습니다. 하지만 끈은 단단하게 이어져 있죠. 이제 여러분들 차례입니다. 웃고 사랑하면서 삶의 도전을 떠안으세요! 나는 내 일을 제대로 해낸 것 같습니다.’”

엠마뉘엘 수녀는 평생 가난과 소외 그리고 불의에 맞서 싸운 ‘싸움닭’이었던 그녀는 모든 행동의 중심에는 늘 사랑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이렇게 말한다. “나의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사랑이면 충분하지요.” 흔히 100세 시대라고 말하는 요즘,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이 현실이다. 한 세기 가까운 삶을 살면서 어른다운 어른의 참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던 엠마뉘엘 수녀의 삶을 통해 작은 힌트를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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