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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왜, 지금, 캉테인가?은골로 캉테 커리어의 결정적 순간Chapter 1 Kante, Who is he?01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증명한 아이02 벵거도 거절한 캉테 불로뉴에 정착하다 03 캉에서 빛나다 STORY: 불로뉴와 캉이 키운 스타들Chapter 2 In England01 이 친구가 정말 캄비아소 대체자?02 21세기 영국 축구에서 가장 놀라운 우승03 콘테의 마지막 퍼즐04 사리와 램파드 시절도 시간낭비는 아니었다STORY: 미니를 타고 다니는 미니 캉테COLUMN: 수비형 미드필더도 주인공이 될 수 있어Chapter 3 Les Bleus01 달콤한 데뷔, 쌉싸름한 유로 201602 월드컵을 집어 삼키다03 희생과 겸손의 힘, 프랑스 축구에서 캉테가 갖는 의미STORY: 캉테의 영원한 비교대상 마켈렐레 그리고 위대한 프랑스 선배들COLUMN: 캉테가 있어 가능했던 전술 유행의 변화에필로그: 축구 최후의 아마추어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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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만난다! 탐구한다! 소유한다!‘오직 축구만을 생각하는’ 캉테는 다른 스타플레이어들과 무엇이 다른가?!은골로 캉테는 최정상급 기량을 가진 세계적인 미드필더이자 인기 선수지만 슈퍼스타로 칭하기는 어렵다. 한마디로 미디어와 팬을 움직이는 선수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온라인 뉴스 기사에서 그의 이름이 헤드라인에 걸렸을 때 높은 조회수를 기대할 만한 상품성을 지닌 스포츠스타는 아니라는 얘기다. 그렇다고 사생활 이슈나 어떤 논란, 논쟁거리 등으로 유명세를 떨쳐 다른 의미로 클릭수에 불이 붙는 그런 캐릭터의 선수는 더더욱 아니다. 그저 축구 잘하고, 열심히 운동하는 스포츠맨일 뿐이다. 영화배우나 팝스타, 슈퍼모델 같은 화려한 삶을 추구하는 스타플레이어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달라도 많이 다르다.캉테에 대한 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편집부의 생각을 전해 들은 류청, 김정용 저자가 의아해하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도 사실 매우 자연스럽고 사리에 맞는 반응으로 느껴질 정도다. 은골로 캉테는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이지만, 일거수일투족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셀러브리티는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포지션 특성상 돋보이는 개인 기록을 쌓을 수 있는 선수와 거리가 멀어 활약상과 스토리를 비주얼적인 콘텐츠로 구현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브레인스토어는 애초부터 화려한 선수만을 좇아 ‘선수選手’ 시리즈의 리스트를 늘리려는 마음이 없었다. 스포트라이트 바깥의 선수도 얼마든지 조명할 계획이 있었고, 그러한 범주 안에서 볼 때 캉테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톱 플레이어였다.캉테가 위대한 스타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어찌 보면 그 이상의 영웅적인 면모를 갖고 있는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승리의 표본이자 프랑스라는 나라가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가치 자유, 평등, 박애를 구현한 인물이다. 그는 9부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월드컵 우승까지 달성한 세계 챔피언이 됐다. 키가 작아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선수가 프랑스의 중소팀을 거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동화를 쓰고 국가대표로 피파컵까지 들어올리는 이야기를 완성했다니 놀라운 인생이 아닐 수 없다. 영화도 드라마도 소설도 만화도 이런 현실감 없는 스토리라인이면 대중에게 외면 받아 마땅하다.이 놀라운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변함없이 겸손하고, 검소하며 자신의 외적 가치를 높이려고 노력하기보다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스포츠스타가 있다는 게 꽤나 낯설다. 이제 축구계의 스타들은 헐리우드 스타들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산다. 과거에는 데이비드 베컴 정도의 아이콘적 선수 몇몇만이 그러한 셀럽의 인생을 추구했지만, 이제는 빅리그의 수많은 선수들이 거의 모두 엇비슷한 형태로 인생의 그림을 그린다.하지만 캉테는 언제나처럼 축구선수의 삶을 벗어나지 않고 묵묵히 한 걸음 내딛을 뿐이다.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되, 그 안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깊게 넓게 확장시킨다. 이제는 그도 30대에 접어들어 신체적인 능력이 떨어지고 있지만, 자신의 몸을 내던져 상대 에이스 플레이어들을 뒤쫓으며, 패스 길목을 차단하고 동료들의 공격 전개를 돕는 플레이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팀이 추구하는 전술적 변화에 따라 개인 기록의 수치가 줄기는 했어도 그의 쓰임새와 가치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은골로 캉테. 세상의 많은 축구팬들이 그의 이름을 알지만, 그의 삶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물론 그것이 자신을 드러내기 꺼리는 캉테에게는 더없이 좋은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브레인스토어는 캉테가, 캉테의 삶이, 캉테의 축구가 한 번 정도는 집중조명 받기를 바랐다. 그리고 그를 통해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의 매력과 가치가 재발견되기를 바랐다. 캉테라는 선수를 알고는 있었지만,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모든 축구팬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은골로 캉테 - 선수 6』를 펼쳐 보는 순간, 당신이 축구를 대하는 방식도, 즐기는 방식도 조금은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캉테의 스토리가 그렇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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