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지금은 디지털 시대, 우주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1. 책 만들기, 아날로그는 여전히 살아 있다 2. 디지털과 종이책의 행복한 만남 3. 잘된 마케팅, 책의 가치를 키운다 4. 한국 출판, 어디로 가고 있는가? |
한기호의 다른 상품
|
첫번째 유목 물품
현재 10억의 사람들이 평생 적어도 한 권의 문학 작품을 읽는다. 50년 후에는 이 수가 30억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이유만으로도 책은 어느 것도 대신할 수 없는 사물이다. 읽기의 편안함, 한 장씩 뒤적거릴 수 있다는 점, 종이의 밝기와 질 때문에 오랫동안 책을 대적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책의 가격은 대폭 하락할 것이다. 10년 혹은 20년만 지나면 집에만 박혀 사는 독서가는 소형 프린터를 통해 인터넷에서 선택한 책을 집에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일단 어떤 책을 인쇄해 한 번 읽은 후에는 그 내용을 지우고 다른 책을 인쇄할 수도 있다. 편집자는 앞으로 원고를 분류하거나 새로운 기획을 구상하여 창작자의 동반자 혹은 작품을 홍보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서점 주인은 카탈로그를 뒤적이며 서점 혹은 대여점을 항해하는 독자에게 둘도 없는 조언자가 될 것이다. --- p. 77 |
|
책장을 손으로 직접 넘겨가면서 줄을 치거나 주요한 부분을 옮겨 적으며 읽는 것이 아니라면 진정한 읽기가 아니다. 여기서 새롭게 발견된 것은 바로 인간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이뤄지는 '신체성'이다. 이것은 디지털 때문에 새롭게 발견된 아날로그 세계, 그것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직접 만지고 넘기는' 과정에서 느끼는 촉감의 세계에 대한 새로운 주목이다.
--- p.2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