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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우 문학앨범
황지우
웅진닷컴 199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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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黃芝雨, 본명 : 황재우

1980년대 민주화 시대를 살아온 지식인으로서 시를 통해 시대를 풍자하고 유토피아를 꿈꾼 시인. 그의 시에는 정치성, 종교성, 일상성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시적 화자의 자기 부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호탕하되 편안한 느낌을 준다.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연혁(沿革)」이 입선하고, 「문학과지성」에 「대답없는 날들을 위하여」 발표, 등단한 시인 황지우. 제3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그의 시집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1983)는 형식과 내용에서 전통적 시와는 전혀 다르다. 기호, 만화, 사진, 다양한 서체 등을 사용하여 시 형태를 파괴함으로써 풍자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
1980년대 민주화 시대를 살아온 지식인으로서 시를 통해 시대를 풍자하고 유토피아를 꿈꾼 시인. 그의 시에는 정치성, 종교성, 일상성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시적 화자의 자기 부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호탕하되 편안한 느낌을 준다.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연혁(沿革)」이 입선하고, 「문학과지성」에 「대답없는 날들을 위하여」 발표, 등단한 시인 황지우. 제3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그의 시집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1983)는 형식과 내용에서 전통적 시와는 전혀 다르다. 기호, 만화, 사진, 다양한 서체 등을 사용하여 시 형태를 파괴함으로써 풍자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 시집은 극단 연우에 의해 연극으로 공연되기도 하였다. 『나는 너다』(1987)에는 화엄(華嚴)과 마르크스주의적 시가 들어 있는데 이는 스님인 형과 노동운동가인 동생에게 바치는 헌시이다. 또한 다른 예술에도 관심이 많아 1995년에 아마추어 진흙조각전을 열기도 하고 미술이나 연극의 평론을 쓰기도 하였다.

1991년 현대문학상을 수상작인 『게눈 속의 연꽃』(1991)은 초월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노래했으며 『어느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는 1999년 상반기 베스트셀러였다. 『어느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는 생의 회한을 가득 담은 시로 대중가사와 같은 묘미가 있는 시집이다. 이 시집에 실려 있는 「뼈아픈 후회」로 김소월문학상을 수상했고, 같은 시집으로 제1회 백석문학상을 수상했다.

1952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으로, 서울대 인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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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5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9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12391

책 속으로

'글 쓰실 때 담배없이 어떻게 하십니까?'

'그래서 처음엔 글을 통 못 썼더랬지. 한 편 쓰는 데 한 달 걸리더라. 머리 속으로 첫 문장부터 끝날 문장까지 완전히 생각한 다음 쓰곤 했지.'

'용하시네요. 전 담배없인 한 줄도 못 나가요. 담배는 제 사고의 호흡같이 느껴지데요. 전 머리 속으로 먼저 완성한 글은 도저히 쓸 수 없어요. 쓰다보면, 자꾸 끊기고 앞서 했던 생각이 형편없이 엉성했다는 것을 글을 쓰는 과정에서 확인하면서 수정하곤 하죠. 머리가 멍청해서.' '그럴까? 그건 그렇지가 않아! 머리로 쓰면 글의 맛이 없어. 새로운 생각은 쓰면서 발견되고 정형화되지 않니?'

'글쎄요. 쓰다보면 제가 쓰는 게 아니라 원고지 백지 저 뒤쪽에 글이 튀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게 호흡이 있는 글이야. 넌 시 쓸 땐 어떻게 쓰니?'

새삼스러운 물음 앞에 나는 잠시 쉬었다. 나는 얼른, 시는 잡념으로 쓴다고 말했다. 선생은, '문학이 잡념이지 뭐' 말했다. (p. 195 <김현과의, 김현에로의 피크닉>)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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