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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芝雨, 본명 : 황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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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감시하겠다는 사람의 외로움과 질량과 가속도와 등거리도 양지하여 주시기바랍니다. 죄의식에 젖어 있는 시대, 혹은 죄의식도 없는 저 뻔뻔스러운 칼라 텔레비전과 저 돈범벅인 프로 야구와 저 피범벅인 프로 권투와 저 땀범벅인 아시아 여자 농구 선수권 대회와 그리고 그때마다의 화환과 카 퍼레이드 앞에 다섯살 난 한 아이가 공터에서 힘껏 돌을 던진다.
--- pp.86-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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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위도(緯度) 위에서
지금 신문사에 있거나 지금도 대학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다 불쌍한 사람들이다 잘 들어라, 지금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은 지금의 잘 먹음과 잘 삶이 다 혐의점이다 그렇다고 자학적으로 죄송해 할 필요는 없겠지만 (제발 좀 그래라) 그 속죄를 위해 <악으로> 시를 쓰는 것은 아니다. 이름을 위해 우리가 사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말도 나는, 간신히, 한다 간신히 하는 이 말도 지금 대학에 있거나 지금도 신문사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못 한다 안 한다 (후략) --- p.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