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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에도가와 란포 기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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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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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쌍생아
붉은 방
백일몽
1인 2역
인간 의자
가면무도회
춤추는 난쟁이
독풀
화성의 운하
오세이의 등장
사람이 아닌 슬픔
거울 지옥
목마는 돌아간다
애벌레
누름꽃과 여행하는 남자
메라 박사의 이상한 범죄

저자 소개 2

에도가와 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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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po Edogawa,えどがわ らんぽ,江戶川 亂步,히라이 타로平井 太郞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가로서 일명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불린다. 본명은 히라이 타로(平井太郞)이지만 에드가 앨런 포의 이름에서 따온 필명을 평생 사용하였다. 1894년 미에 현에서 태어났다. 초등학생 때 어머니가 번안된 추리 소설을 읽어준 것을 계기로 추리 소설에 빠졌다. 1914년 처음으로 에드거 앨런 포와 코난 도일의 소설을 접하고 심취하였다.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후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서점 경영과 잡지 출간에 실패한 뒤 1923년 신청년에 『2전짜리 동전』을 발표하며 추리작가로 데뷔했다. 1925년 일본을 대표하는 탐정 캐릭터 ‘아케치 고고로’를 탄생시킨 추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가로서 일명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불린다. 본명은 히라이 타로(平井太郞)이지만 에드가 앨런 포의 이름에서 따온 필명을 평생 사용하였다. 1894년 미에 현에서 태어났다. 초등학생 때 어머니가 번안된 추리 소설을 읽어준 것을 계기로 추리 소설에 빠졌다. 1914년 처음으로 에드거 앨런 포와 코난 도일의 소설을 접하고 심취하였다.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후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서점 경영과 잡지 출간에 실패한 뒤 1923년 신청년에 『2전짜리 동전』을 발표하며 추리작가로 데뷔했다.

1925년 일본을 대표하는 탐정 캐릭터 ‘아케치 고고로’를 탄생시킨 추리 소설 및 괴기, 환상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발표했다. 전쟁 기간 동안 예술에 대한 검열이 거세지자 [소년 탐정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었다. 눈부신 걸작 단편들을 다수 발표하여 일본 추리소설계의 유명 작가가 되었지만, 한때 붓을 꺾고 방랑하기도 하고 반전 혐의로 검열에 걸려 전면삭제를 당하기도 했다. 전후에는 일본탐정작가클럽을 창설하고 잡지를 발간하며 강연과 좌담회를 개최하는 등 추리소설의 발전과 보급에 큰 공헌을 했다. 1947년 ‘추리 작가 클럽’을 만들고, 1954년 추리 소설 문학상인 ‘에도가와 란포 상’을 만드는 등 일본 추리 소설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으며, 그의 환갑을 맞아 탄생한 에도가와 란포상은 지금까지도 일본의 추리소설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며, 추리작가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은 고단샤講談社가 출판하고 있으며, 38회부터는 후지TV가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하고 있다. 일본 추리소설 문단의 중심적인 인물로서 추리소설의 부흥을 위해 헌신한 것으로 평가된다. 1965년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작품으로 『빨간 방 赤い部屋』, 『D언덕 살인사건(D坂の殺人事件)』(1925), 『심리시험(心理試)』(1925), 『음울한 짐승(陰)』(1928), 『황금가면(金面)』(1930) 및 소년 탐정이 활약하는 시리즈물 『괴도 이십가면(怪人二十面相)』(193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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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치바대학교에서 일문학 과를 졸업한 전문 번역가. 다양한 분야의 단행본을 번역하고 있으며, 그 외에 일본어 학습서 감수, 문화재청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번역서로는 『생각의 연금술』, 『마음의 연금술』, 『행복의 연금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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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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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3.7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6.3만자, 약 5.3만 단어, A4 약 102쪽 ?
ISBN13
9791164162208

출판사 리뷰

에도가와 란포를 읽지 않고서는 미스터리를 논하지 말라!
에도가와 란포의 핏빛 기담 16편

· 일란성 쌍둥이 형을 죽이고 형 행세를 하며 계속된 살육을 벌이는 남자_〈쌍생아〉
· 전쟁으로 인해 팔다리를 잃은 군인 남편을 보살피며 금지된 욕망에 눈을 뜬 아내_〈애벌레〉
· 사람들의 무시와 핍박 속에 살인귀로 전락해버린 난쟁이 광대_〈춤추는 난쟁이〉
· 3,721일간의 노력 끝에 아내를 밀랍 인형으로 만든 약사_〈백일몽〉
· 자신만의 기이한 방법으로 99명을 살해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남자_〈붉은 방〉
· 임산부들의 연쇄적인 유산 사건이 일어나는 음산한 마을_〈독풀〉

1955년 일본의 추리소설계에서는 란포의 업적을 기리며 ‘에도가와 란포상’이 제정되었고, 7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일본 문학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추리작가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 3대 추리소설 작가로 손꼽히며 미스터리·추리소설계의 거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란포지만, 그의 진정한 매력은 미스터리를 가득 머금은 단편 기담에서 더 빛을 발한다. 인간의 불온한 내면과 불안한 시대상을 촘촘하게 엮어 구축한 ‘란포 세계’. 〈인간 의자〉나 〈화성의 운하〉처럼 살인이나 죽음이 깃들지 않더라도 그의 손에서 탄생한 이야기들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독자들의 예상을 뒤집으며 소름 끼치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그로테스크와 공포, 슬픔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란포 세계’
각 장을 마칠 때마다 기괴한 전율이 당신과 함께한다!

여기, ‘란포 세계’에는 팔다리가 모두 잘린 채 마치 살덩이로 만든 팽이처럼 몸을 들썩거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군인이 있다._〈애벌레〉 그는 불구자가 된 자신을 보살피며 인간의 것이라고 할 수 없는 처절한 육욕에 빠져버린 아내를 향해 (당신을) “용서해”라는 세 글자를 남긴다. 짐승보다 못한 삶을 살아가는 군인 스나가는 아내를 위해 결국 풀이 무성한 정원을 애벌레처럼 기어가며 죽음을 갈구한다. 란포 세계에는 아내를 향해 메시지를 남긴 또 다른 남편 가쿠타로가 있다._〈오세이의 등장〉 실수로 거대한 장궤에 갇혀 생사를 헤맬 때, 병약한 남편의 죽음을 바라며 그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장궤를 닫아버린 아내 오세이. 이후 남편의 기괴한 시체와 함께 발견된 장궤의 내부에는 손톱 자국과 함께 피로 쓰인 ‘오세이’라는 이름 석 자가 단말마처럼 남아있다.

여기의 두 남편이 아내를 향해 남긴 죽음보다 더 끔찍한 메시지는 불쾌함이나 그로테스크한 것 이상의 감정이 담겨 있다. 사람답게 살 수 없는 자신의 처지와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상대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생의 아이러니가 함께하기 때문이다.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심연 속에서 찾아낸 끔찍한 환상의 행진

그의 단편 하나하나에 담긴 생의 아이러니 때문에, 에도가와의 글은 단순히 잔혹하고 기괴한 기담을 넘어서는, 인간의 가장 추악하고 처절한 내면이 담긴 ‘란포 세계’로 완성된다. 단편 소설 〈애벌레〉는 태명양 전쟁에서 공로를 세운 군인에게 수여되는 금치훈장을 받은 주인공의 모습을 처절하게 묘사하고 훈장을 경멸하는 듯한 묘사가 포함되어 반전 소설로 낙인찍히고 일본 내에서 발매 금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란포는 그저 인간의 잔혹한 야수성과 공포, 그리고 비애를 담고자 했을 뿐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일반인들의 사고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물들에게서 느껴지는 이질감은 몸뚱이만 남은 인간의 기괴한 실루엣이나 사람을 잔혹하게 살해하고도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끔찍한 살인마이기 때문이 아니다. 얼마나 끔찍한 일을 겪고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든, 혹은 자신의 이익(혹은 즐거움)을 위해 생명의 끊은 하찮은 듯 끊어버리든, 그 또한 여느 사람들과 같이 고뇌와 외로움과 괴로움, 슬픔과 기쁨을 느끼는 인간이라는 사실이다. 현실의 삶이란 소설 속 비현실적인 세계만큼이나 미스터리하고 기괴한 기담이라는 사실을 서늘하게 담아낸 이 소설집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심연에도 살고 있을 어느 끔찍한 괴물을 얼굴을 마주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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